회사를 옮긴지가 이제 곧 4년이 되어갑니다.


첫해에는 행복했고 그 뒤부터는 한계에 부딪힌다는게 어떤 것인지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내려놓은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 발 나아간다는건 쉽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현재 있는 위치를 지키는 것 역시 만만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뒤로 밀려나지는 않았고, 그렇게 혼자서 잘 버텨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이야기일 듯 합니다.

나름 동료들은 그래도 몇 발자국이나마 앞으로 나왔다고 해주니 다행인거 같아요.


전년도에 이런 저런 개인사가 있어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일에 대한 책임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적당한 타이밍이 되면 이직을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당해의 업무목표와 계획, 향후 일정등을 고민해야 하는데 어차피 옮길 예정이면 의미도 없는걸 뭐 이리 고민하나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업무적으로 같이 함께 할 동료를 구해야 할 상황인데 지원자가 없네요, 여러 이유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IT관련 인원들이 많이 볼만한 구직사이트에 관련한 공고를 올려볼까 해서 내용을 적어보고 있는 중인데 나라면 이 공고내용을 보고 지원하고 싶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전반적으로 IT업계 몸값이 오르면서 인력도 귀해졌다고 하는데 일을 함께 할 동료를 구하게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제가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러가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력서 올려둔거 보고 연락오는 급여 제안폭 보면 시장이 정말 과열되긴 한것 같습니다.


구직자의 입장이기도 하고, 구인자의 입장이기도 한 2022년이 또 하루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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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약 2년 전

고민 많으시겠네요

| 약 2년 전

일단 제가 뭘 잘하나부터 다시금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약 2년 전

현재 회사에서 맘 떠나셨으면 정리하고

새로운 곳에서 둥지를 트는게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회사에서 업무와 처우가 개선이 안되거나

분위기 또한 바뀌지 않는다면 미련없이 떠나

미생님 정도의 능력자를 인정해주는 회사로

가시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 약 2년 전

2달전쯤 제안이 들어온 회사에 진짜 아예 대놓고 크게 질렀는데

그걸 받고 면접보러 오라고 하길래 별도로 좀 회사평판이랑 사항 찾아보고 면접 못볼것 같다고 전화드린 회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회사 아직도 채용하고 있는거 보면서 최종도 아니었지만 여튼 면접본다고 연차 안쓴거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맘이 떠났다... 아니다가 참 애매해서 생각이 많은것 같습니다 맘이 떠나면 채용공고고 뭐고 그냥 안녕히계세요가 나와야 하는데 말이죠..

| 약 2년 전

구직과 구인사이의 차이는 크죠~~어느 회사던 만족을 주는 회사는없죠~~그래도 새로운곳을 찾는다면 좋은데 구하실길 바래봅니다.

| 약 2년 전

다음 이직은 혼자서 안 할 수 있는걸 가장 기본 조건으로 찾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뭘 잘하더라? 에 대한걸 정리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정리를 해보긴 하는 중인데 제너럴이지 스페셜은 아니다 보니 이게 참.. ㅎㅎㅎ

| 약 2년 전

다른곳에서 능력 인정해주면 언제든 갈아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분0.001%도 없는 사노비니까요 

대신 언젠가 능력이 밀리면 미련없이 떠날 각오도 해야 하고요 

파이팅입니다! 

| 약 2년 전

이직이라는게 돈 많이 준다고 어서옵쇼 하는거 같아도 가고 나면

많이 받는 만큼의 기대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의 스트레스 등등이 만만하지 않아서 현재 기준으로 확 오르는 제안 아니면 다 버리고 있긴 한데 

거꾸로 사람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테이블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나긴 합니다 ㅎㅎㅎ

| 약 2년 전

요즘 인원을 뽑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고, 막상 면접을 봐도 좋은 인원을 뽑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요구하는 연봉은 높아, 회사에서는 맞추기 어려운 상황도 있구요.

많은 고민이 드네요.

| 약 2년 전

회사에서 연차별로 책정해둔 임금구간이 있는데, 이걸 아득히 상회해야 하는 상황이라..

뭐 일만 잘할 사람을 뽑는데 성공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면접만으로 그 모든걸 확인 할 수는 없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 약 2년 전

지나다 보면 풍요로운 시대가 올겁니다.

힘내시길 바람니다. 아침부터 괜히 우울해 지네요

| 약 2년 전

생각이 많으니까 더 일도 잘 안되고 쉽지가 않네요 ㅠㅠ

| 약 2년 전

IT 뿐 아니라 어느곳에 있든지 현재 자리에 100% 만족하며 지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꺼에요.

억대 연봉을 받는다 해도 무언가 부족하다 느낄꺼고,

일이 편하다 해도 다른거에 부족함을 느낄꺼고....

만족감은 본인이 찾는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회사에서는 절대 개인에게 만족감을 주지않거든요....

| 약 2년 전

급여나 처우에 큰 불만 없습니다. 아예 없진 않지만요

이직시장이나 구인시장이나 비슷한게 지금 인력에 대한 처우가 남다르긴 한데, 그 조건으로 인력채용하려니 또 머리가 아파지는 딜레마가 온거 같습니다.

제가 옮겨도 충분히 많이 받을 상황인데, 사람을 뽑으려고 해도 많이 써야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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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년 전

이직도 고민하고 계신가 보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응원합니다.

저 또한 지난날을 돌아 보면....

무수한 세월동안 이직을 수없이 고민해 왔었지만...

 결국은 어디 다른데 가지도 못하고 눌러 앉아 있는 신세가 되어버렸네요.

이제는 이직에 대한 고민보다는 나가라는 말을 안듣고 오래 버티려면 어떻게 하면될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네요.

혹시 다른 곳에 가더라도 뒷 정리는 깔끔하게 해두고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을지라도 정을 붙이면서 밥벌이 할 수 있게 해 준 직장이잖아요~ ^^

그 사람 일 열심히 했었는데...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아쉽다... 하는 여운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보입니다.

구인을 한다면 좋은 사람 뽑으시길 바라고요..

새로운 곳으로 구직을 한다면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 약 2년 전

매년 인사평가 기간 되면 이력서도 다듬어 놓고 일한것들 정리해서 경력기술서도 다듬어 두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는 하고, 늘 평생직장 아니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게 마음 떠나서 막상 접자고는 해도 이 회사가 안하게 그냥 두는게 맞냐 고민해야 하는 기술적 부채에 대한 문제... 

구인도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게 뭔가를 떠넘기고 가듯이 사람 뽑는건 아니고, 함께 뭔가를 하면서 성장하고 싶은 부분인데 어렵습니다. 그냥 떠날거면 사실 이런 고민 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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