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IT DB 교육(양성환님) 후기 올립니다.

주말에는 생활에 바쁘고, 출근에선 생업(?)에 바빠 후기를 올리려고 준비했는데 많이 늦어졌네요.

그래도 월요일은 넘기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작성해봅니다.


1. 간단하게 제 소개

현재 제 상황에 대해 적어보자면, 

1인 전산을 하고 있고 약간의 개발(?), 운영(?), 관리(?), 유지보수(?) 아무튼 다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컴퓨터공학입니다.


교육 신청을 하게 된 이유를 들자면 DB(Database)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필기에서 3번이나 떨어지게 만들었던 과목이고, 

학부시절에는 전공에서 B0 이하를 맞아본적 없었던 인생에 유일한 C라는 학점을 매칭시켜준 공포의 학문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 DB를 그나마 조금은 만질줄 안다는 것으로 요즘엔 밥을 먹고 살고 있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일단 저는 회사에서 Oracle DB를 사용중이며, 관리는 Toad를 활용중에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에서 MSSQL Server를 사용하나, 사실 가끔 매니지먼트 스튜디오 열어서 쿼리를 보는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관리를 하거나 해야 할 일이 없기도 합니다. 실제적으로 제가 관리를 해야 될 대상 서비스에선 따로 분리된 영역의 느낌이다 보니까 그렇습니다. (외부 솔루션 유지보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해당 회사에서 처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찾기에는 조금 어려웠던 스터디룸

교육은 서울 강남역 주변의 장소에서 이뤄졌습니다. 밥먹으려고 가본적은 있지만 그런 곳에 스터디 모임 장소가 있다는걸 예상치 못해서 처음에 찾는데 살짝 고생했습니다. 1시 20분쯤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미 앞자리부터 꽤 많이 자리가 차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적당히 뒤쪽열에 앉아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시작시간인 1시 30분에 가까워질수록 자리를 채워주시는 분들이 늘어났고, 거의 모든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자리에는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을 약소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교육이 시작되고 양성환님께서 간략한 자기 소개를 하신 뒤 간략한 호구조사(라고 말씀하시고 개발자 분이 많은지, 일반적인 관리 개념으로 업무 보시는 분들이 많은지)를 확인하면서 오늘의 교육 방향을 정리하셨습니다.

사진은 올리고 싶으나, 사진이 다 흔들려서 생략합니다.


3. 첫번째~두번째 시간

시작은 가볍게 개념정도를 잡는 방향으로 진행하셨습니다. RDBMS는 뭔지, NoSQL은 뭔지 사실 그냥 훅 지나갔던것 같기도 합니다.

SQL Server에 대해서 파일은 어떻게 구성하는지, 버전별로 어떻게 발전되어왔는지 같은 부분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알아듣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가 적은게 생각보다 얼마 없네요.


호환성 수준이라고 하는  SQL Server가 쿼리를 처리하는 엔진?에 대한 설정으로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이야기라던지 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관련해서 실무를 많이 하신 만큼 현업에서 발생했었던 유사 사례가 함께 설명되어 그런지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자동증가를 할때 기존 버전에서 약점이었던 부분과 최신버전으로 바뀌게 되면서 그런 부분들이 해결되고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습니다.

% 기준으로 조정되다 보니 데이터베이스가 커짐에 따른 문제가 더 크게 발생할 수 있었고 그런 실사례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주셨는데 평소에 크게 생각 안해보던 부분이었는데 뭔가 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SQL Server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할 수 있을 팁들에 대해 소개해 주셨는데 실제로 아직 적용을 시켜보진 못했지만 해볼 수 있다면 좋을 팁들이라고 생각됐습니다.



4. 세번째~마지막 시간

뒤의 시간에서는 인덱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잘못된 인덱싱으로 인한 혹은 인덱싱이 불가능한 Query 작성으로 인한 성능저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위에도 언급한것 처럼 제가 사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 많이 배운편은 아니고 실전적으로 일부만 사용하다보니 많은 팁을 얻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여지껏 앞전에 만들어져 있던 방식대로 작성해서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레 양성환님께서 말씀하신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었던건 놀라운 점이기도 했고

오히려 Bad Case로 표현하신 부분을 저렇게 하는 경우가 있어? 라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제가 여지껏 배워온 방식이 좋은 방식이었고, 앞에서 코드를 작성하신 분들도 성능이나 표준에 대해서 고민해서 작성된 코드라는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Where 절을 쓸때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성능이 그렇게 많이 차이날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네요.


마지막으로 Join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늘 그렇지만 이 부분은 ... 어떤 책으로 봐도 어려운 부분이라, 추가적으로 시간 내서 더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부분들은 만족스러웠지만, 제가 주로 하는 Oracle과 관련한 이야기가 없는건 살짝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틈틈히 사두고 못읽는 책들 보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구글검색이나 유튜브등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공부를 해보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네요, 개인적으로 생활코딩에 살짝 후원도 해보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생활코딩은 한번쯤 가서 보시기에 좋은 교육 사이트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내가 안다는것, 아는 지식을 나눈다는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이고 쉽게 다가오게 하는것이 어려운데 양성환님의 내공이 담긴 데이터베이스 강좌 잘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준비하신 양성환 님과, ShareIT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