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공기관에서 전산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하기는 했으나 비슷한 업무를 해서 총 9년 정도 전산 업무를 하고 있는 중인데
공공기관에서 전산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전산직은 한 명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제가 3번째 직장이긴하나 다 전산직 한 명으로 운영하는 곳에서 업무를 했습니다
참 열악하더군요
전산이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고 책임소재가 있는 업무도 많고요
거의 전산팀 업무를 혼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버/네트워크/보안/기관에서 사용하는 특정프로그램 및 장비/홈페이지/정보화사업/라이선스/개인정보)
전산 업무를 사수나 상사를 통해 배운게 전혀 없고 업체들과 씨름하며 지금까지 버티고 있네요
날이 갈수록 사업은 늘어가고 대부분이 전산화되어 관리할 사이트는 많아지는데 전산직은 한 명이고 ㅜㅜ
다른 전산 업무를 하시는 분들 상황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어떤 고충들이 있으실까요?
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 10년은 넘게 혼자씨름하면서 배우다가 밑에 직원 한명 뽑다보니.. 벌써 5명이 되어가네요..
고충이라면.. 힘이 없는 부서였을때는... 정말 고충이였습니다. 뭐가 '을'로써... 매번 잡일만 한다는 ㅠ.ㅠ
지금은 좀 힘이 있는 부서가 되고 나니.. 좋아진것 같다고 생각들지만.. 예전이랑 바뀐것은 잘 없네요..
매번 돈만 쓰고.. 장애가 나면 정말 엄청난 Risk를 떠안아야하고..(투자해달라고 했을때 해줬어야지..ㅠ.ㅠ)
암튼 시스템이 살아있어도 불안불안합니다. 이게 제일 고충이네요^^
ㅋㅋㅋ 댓글들 많네요. ㅎㅎㅎㅎ 많죠...
전산하시는 분들이 쌓인게 많으셨나봅니다 ㅜㅜ
1인 전산은 가능한 탈피하거나 공부해서 이직하시는게..
아니면 업무 재배치 받으시는게... 지금은 그냥 그냥 괜찮지만 나이들어서 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그 정도인가요? ㅜㅜ
전산직으로 들어왔는데 재배치가 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미래가 깜깜하네요.....
전산직 고충이 참 많지요.
잘되면 본전 사고 터지면 욕먹고.. 참 힘들죠.
전 제일 힘든건. 비용결재라고 생각드네요.
고가의 sw나 라이선스 비용의 경우 내가 사는 것도 아닌데 참 결재 받기 힘들죠.
라이선스 가격들이 어마어마해서 매년 예산 올릴때마다 설명드리고 싼거 없는지 찾아보고....
예산을 많이 써서 다른 사업 예산 올리기도 눈치가 보여요 ㅜㅜ
일하는 티를 내는 수 밖에요..
전 매일, 매월 보고서 만들어서 경영진에 뿌립니다. 특히 보안과 관련된 항목들 집어넣고, 차트나 그래프 등을 넣어요.
결정적으로,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장애들... 예를 들면, 시스템 이중화로 인해, 장애가 있었지만 비즈니스에는 영향이 없었던 내용도 보고 합니다. 내가 있었기에, 이런 것들을 계획하고 미리 방지를 했다. 만약 없었다면, 우리 네트워크나 서버는 얼마 동안 장애가 나서 사용을 못 했을 것이다 등요.
와~ 좋은데요.
보고서 엄청 궁금한데요? 회사명 감추고 샘플로 공유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대단하십니다~
역시 문서로 남겨야 하나봐요
저도 샘플이 있다면 공유해 주실수 있으실지? ㅜ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 철밥통 아닌가요~ ^^
부럽네요... ㅎㅎㅎ
너무 잘하려 할 필요가 있나요~
적당히 일하면서 그에 대한 적당한 급여를 받으며 일하면 되지 않나요..?
남들이 몰라 준다고 슬퍼할 필요도 없을 거 같고...
장애 발생하지 않게 해주고, 장애 발생했을때 관련 업체들과 잘 협력해서 장애 해결 해 주는 될 거 같고...
공공기관에 근무해 보질 못해서... ㅎㅎㅎ 그냥 부럽기만 하네요~ ㅎㅎㅎ
전산 직원으로서의 가장 큰 고충은...
아무래도~
잘해서 문제 없이 만들면 당연한 것이고, 정말 필요한 존재인지 의심 받게 되고...
혹시라도 장애 생겨서 문제 생기면 무능력한 존재로 낙인 찍혀서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진다는거라 생각되네요.
인사, 총무 등의 전통성을 가진 오래된 부서에 비해 힘이 없다보니 치이게 되고...
아무리 어려운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해도 누구나가 다 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식으로 인식해 버리게 되고...
참... 인정 받기도 쉽지 않고, 외로움이 느껴지는 부서라는 생각이 항상 들더군요.
정년보장이 장점이기는 하나 쥐꼬리 같은 월급이니....
월급만큼만 일하면 될까요? ㅋㅋㅋ
전산 T/O도 너무 적어 위로 올라갈 수도 없고 단점도 많네요 ㅜㅜ
불필요한 존재라니 슬픕니다....
전산이 정말 힘이 없는건 매우 공감해요
같이 외로워 할 팀원 하나도 없어서 더 슬프네요 ㅠㅠ
뼈때리는 말씀.. ㅎㅎ
뭐.. 저희는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용이 천만원 정도였는데...
그게 아까워서 직접 개발하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말도 안되니 소리라서 무시했지만...
사용료를 천만원 받으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입해서 개발을 했지는 생각안하고...
다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참 쉽게 하시네요
관리자 분들이 전산 쪽으로 모르시니 문제인 것 같습니다 ㅜㅜ
저희도 ISMS때문에 매년 보안 컨설팅(심사 컨설팅) 받는데
그거 매년 받아야 하냐고... 매년 받는데 왜 매년 결함이 나오냐고...
보안 인력이라도 있으면 몰라...
보안 사고가 나봐야 보안 인력이 필요하구나 생각을 하실듯 하네요 ㅜㅜ
사람들 인식이 하청 주는데 멀.... 이런 식이죠. 그냥1년단위나 중장기 계획 세우고 예산 편성이..
맞아요
딱 이런 생각이시더라고요
일은 업체가 다하는데 전산직이 왜 더 필요하냐고 생각하셔요 ㅜㅜ
돈 쓴다고 눈치 봐야 하는 것과 사람들이 안 따라주는게 제일 큰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총무 쪽에서 자꾸 전산쪽으로 죄다 넘겨 줄려는 눈치라서 열심히 싸우고 있죠..
전산직은 필수로 선긋기 해야할듯요
사무실에 있으면 잡일?(프린터, 선들어가는 모든 장비) 다 전산에게 물어보고 전산에게
떠넘기려 하십니다
꼭 싸워서 이기세요!!!
파이팅입니다
전에 동일하게 혼자 다 하다 지쳐 이직을 했네요
가장 중요한건 최대한 빨리 밑에 사람을 뽑아야하고
그에 대한 명분을 만드세요
각 부서별로 비용을 받던지 안니면 수익 창출 할수 있는걸 해서
전산을 좀 더 키워 신규 사원을 입사 시키세요
아니면 외부 하청이라도 해달라 하세요
모든게 업무량이니 그에 대한 자료 수집해서 방안을 만드세요
많이 힘드셨군요 ㅜㅜ
작년에 제일 높으신 분에게 인력 충원에 대해 얘기했으나 아직까지 혼자네요....
저희 기관이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이 아닌데요
전산을 어떻게 키울까요?
하청은 주고 있으나 그래도 사업장이 여러개라 관리할게 많습니다
어떤 자료를 수집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윗사람눈치를 봐야 하고 장애가 안나면 있으나 마나 하는팀으로여기고 장애가 나면
완전 죽일듯이 잡는거 완전 ㅠㅠ
맞습니다
아무 일이 없어야 잘 돌아가는건데 그걸 모르시고....
장애없으면 뭐하는지도 모르시고
참 힘드네요
댓글 달았는데 글이 사라졌어서 어 했는데 이쪽에 새로 쓰셨나보네요.
일단 외롭죠. 외로운게 제일 큽니다.
아무도 내가 무슨일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도 못하고, 이해 시키기도 어렵고, 설명도 쉽지가 않고.
어려움을 어디다 토로하기가 어려워요.
처음엔 어떻게든 다 해야지 하다가 어느순간 내려놓으면서 한계를 명확하게 정리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 죄송해요 댓글 달아주셨는데....
이 글이 자유게시판 쪽에 더 어울릴 것 같은 글이라서요
외로움 매우 공감합니다
이해도 못하고 설명도 이 사람, 저 사람 몇 번씩 해야하고...
저도 내려 놓는 법을 터득해야겠습니다ㅜㅜ
1.직원들이 협조를 안해줘요.
2.돈을 쓰는 부서라서 윗분들 눈치를 봐야합니다.
3.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받이
1 힘드시겠네요 ㅜㅜ
2 돈 제일 많이 쓴다고 예산 올릴때마다 눈치 주시네요
3 맞습니다 잘하는건 티도 안나고...
저는 이것 저것 잡다하게 전산 업무 하는 거 까지는 다 좋은데
콜베이스로 일하다 보니 (직원들 pc 장애 대응)
말투가 퉁명스럽다 라면서 콜센터 안내원처럼 멘트도 상냥하게 하라는 게 가장 많이 힘드네요
전산 업무 자체가 사람을 자주 상대하지 않고 거의 컴퓨터랑 계속 씨름 하는 게 일인데
상담원처럼 직원들 응대하라는 지시를 들으면 저를 뭐든지 시키면 다하는 만능 로봇처럼
생각하는 거 같네요
아 저도 PC 업무하는데 못 적었네요
전산 업무에 상담원 말투까지 요구하다니 너무하네요
저도 좀 퉁명스러운 편이라 직원들이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네요 ㅋㅋㅋ
힘드시겠네요 업무도 그렇지만 콜베이스는 정말 짜증나죠~
전화만 안받아도 정말 평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