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IT | 묻고 답하기(AMP)

전산운영에서 개발자로 전직에 대해서 어케 생각하세요?

중견 그룹의 계열사 전산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제 3년차네요

여기에도 비슷한 푸념글을 종종 봤는데

저 역시 전산외 PC 유지보수 같은 잡다한 일들이 많습니다

힘들지만 그럭저럭 해오던 차에

친한 선배가 SI 개발자 쪽으로 이직을 도와준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네, 제 원래 꿈은 개발자였거든요

지금 직장이 처우면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인 발전없이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직을 하게되면

다시 배워야 할것도 많고 업무강도도 지금보다는 빡세 지겠지요

직장에 대한 안정성도 .....

내년에 결혼도 해야하는데

혹시 비슷한 고민 해보신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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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guest
  0 추천 | 10년 이하 전

Hosang Jeon 님 제가 물어본건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이있어그런지 큰도움이됬네요 감사해요^___^

guest
  0 추천 | 10년 이하 전

안녕하세요.

저는 SI 업체를 통해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지금도 개발자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

원래 꿈이 개발자라고 하셔서 혹시나 조금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SI(System Integration)업은 소프트웨어 기술과, 개발 방법론, 관리기술, 하드웨어, 네트워크 기술등이 총망라되어 하나의 온전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이기 때문에 정말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이 어렵지만 반면 정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대부분의 개발이 BIG3로 불리우는 3대 SI 업체를 중심으로 내부시스템 개발을 주로 하는 형태로 구조화되어 있어서 관련 개발인력이 매우 많고 이에 따라서 다소 평가절하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인식이라든지 처우에 대해서 만족스러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물론, 그 안에서 여러가지 경험과 기술을 쌓으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개발자의 삶을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개발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배이야기만 듣고 이직을 하시게 되는 경우 본인이 지금 생각하시는 이상향과 다소 거리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더 신중이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년차라고 하시니, 제가 조금 더 경험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감히 한말씀 조언드리자면...

꼭 회사나 업종을 한정짓지 마시고, 여러 가능성들을 열어두고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마땅히 개발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은 선배님들의 노력 덕분에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네이버와 같은 대표적인 포탈업체들이 있고, 라인플러스, 카카오, 쿠팡 등과 같이 실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수의 기업들도 많습니다.
또한, 빙글이나 브레인커머스와 같이 가능성이 많은 스타트업들도 많이 존재하고요... (물론, 스타트업일 수록 이직이 더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

참고로, https://jobplanet.co.kr/ 를 한번 참고해보시면 실제 해당 업종/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후회없는 결정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guest | 10년 이하 전

좋은 글 감사합니다

wansoo
  0 추천 | 10년 이하 전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느냐~ 익숙하게 적응하여 잘 하고 있는 일을 하느냐~ㅎ

소프트웨어 개발쪽으로 옮긴다면 지금 당장은 환경 변화도 있고,
새로운 것을 공부도해야 하고 해서 많이 힘들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개발 쪽을 절실히 하고 싶다면 과감한 도전을 해 보심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솔직히 소프트웨어 개발 쪽만 해 보고 싶은 마음을 대학교 졸업하면서 부터 가져 왔던 1인입니다.
현 직장에 들어오고 난 후부터는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해 보려고 나름 노력해 왔었답니다.
멀리도 돌아 돌아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십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목적지는 가까운 듯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영~영~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산 관리 업무를 하면서는 급하거나 우선해야할 잡다한 다른 일들이 항상 생기기 때문에
개발쪽에 전념해 보려는 생각은 언제나 뒤로 미룰 수 밖에 없더군요.

지금 당장의 경제력이라든지 일상적인 삶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싶다면 현재의 기반에서 조금씩 자신의 목표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찾아 보심이 맞을 것 같고...
후회를 할지라도 자신이 꿈꿔왔던 목표를 위해서 한번 도전해 보겠다한다면 과감하게 뛰어 들어보는 것을을 권해 봅니다~ ^^*

양성환
  0 추천 | 10년 이하 전

중견 그룹의 계열사 전산실이라면 그 안에서 다른 보직을 찾으세요

전산직에서 전산 관리쪽으로..

프리SI 할 경력 안되면, 파견SI 나 하실텐데요

Java 안해보셨으면 결국 학원다니라는 이야기 먼저 나올테고,

아니면 회사에서 조금 가르치다가 전쟁의 현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SI 로 가면 결혼 못할 확률 높아집니다 ^^

몸축나요

guest | 10년 이하 전

다행히 Java에 문외한은 아니네요 그래도 결혼 못하겠죠? 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양성환 | 10년 이하 전

학부수준에서 다루는 java 랑 현업SI에서 다루는 JAVA는 세상이 다릅니다.
아예 모른다고 보셔야 합니다.
현업에서는 FrameWork 사용 및 각종 엔진 이야기들 하는데,
이건 JAVA를 아는 것과는 또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간단히 이야기 드리면 윈도우 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맥을 들어는 봤고 이쁜것도 안다) ,
맥 관리해.. 내가 알려즐께

라고 하는것과 같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