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IT | 묻고 답하기(AMP)

1인전산, 입사 후 업무파악 어떻게들 하십니까?

여러분이 5-10년차 1인전산으로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칩시다.


1. 회사 내 업무프로세스 파악은 어떤 방식으로 할겁니까?

 - 각 부서장 및 임원과의 인터뷰?

 - 각 부서에서 0주간 협업하면서 분위기 파악?

 - 네트워크 구축 및 전산 업무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


2. 입사하자마자 그룹웨어 구축하거나 특정 부서의 전산화 추진을 위해선,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게 파악하는게 좋겠지요?

     오너나 핵심 임원, 실무자가 여러분을 위해 판을 깔아주고 싶을 떄,

     어떻게 해주는게 좋나요?


3. 업무 프로세스 파악을 위해 도움 줄 수 있는게 딱히 생각나지 않습니다.

   - 전산기획자 입사 0주 전, 사내 전 임직원의 0주간 업무일지 종합

   - 전산기획자, 입사 후 주간업무일지 및 일일업무보고 탐독

   - ...? 다음은?


타 부서 실무자들 바빠서 인터뷰할 시간도 없을거고,

구두로 뭔가 이야기해도 정보가 잘 종합되지 않을텐데요


가공된 정보인 주간업무일지를 0주간 계속 읽어보면서 각 부서장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가지는 시간을

1달 정도 가지는게 나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감이 잘 안잡히네요.


전산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황무지인 상황에서

전산실무자가 붕 뜨는 걸 막기 위해서 회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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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deerokgo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1인 전산 담당의 경우는 많이 힘들죠.

업무 지원도 잘 안되고,

혼자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인수인계도 안 되어 있는경우 많죠.

경영진은 쉽게 보는데, 전혀 쉽지 않은 일 입니다.

결론적으로 IT 는 회사의 규모에 따라 인력 충원이 필요합니다.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1인 전산 담당의 경우는 많이 힘들죠.

  • 외로운데다, 애초에 타 부서 인원들이 비협조적일 가능성이 높아 저도 참 걱정입니다.

  • 오너의 서포트도 한계가 있을거고, 가시적 성과를 1년 6개월 안에 내야한다는 타임어택이 주어진 상황에서, 이 모든 정보를 오픈하고도 올 사람이 있을지 걱정 많이 됩니다.

혼자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 일단 전산직까지는 아니어도, 시놀로지 구성 가능한 인원 2명정도는 보조로 붙여줄 수 있겠지만...

  • 그 인원들도 각자 할일이 있을테니 참 난감합니다.

  • 전산 TO가 2명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인수인계도 안 되어 있는경우 많죠.

  • 인수인계가 안되어있는게 문제가 아니라 인수인계 할만한 것이 전무하다는게 진짜 문제입니다...


경영진은 쉽게 보는데, 전혀 쉽지 않은 일 입니다.

  • 오해십니다. 중소기업, 토목업체에서의 DT는 지난하고 어려운일인데다, 한번 실패하면 조직이 후퇴할 것이 분명해 단칼에 내지르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아주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결론적으로 IT 는 회사의 규모에 따라 인력 충원이 필요합니다.

  • 이게 맞습니다만, 인력 충원은 가시적 성과를 내야만 설득력 있는 제안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선후가 거꾸로된... 

  • 타 기업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산팀 인력충원이 어려우니, 차라리 모든걸 철저히 외주화 하자는 방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채용되는 분과 추가적으로 논의 해야겠지만요..



쿨가이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황무지 같은 시스템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서 좋구요

부정적으로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어야 해서 피로도가 상당하겠네요.

일단 큰 그림을 그리고 우선순위와 예산. 필요성 고려해서 단계적 구축으로 진행해 나가야죠

그리고 전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비지니스모델입니다. 그걸 먼저 파악하고 전산시스템을 그리는게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황무지 같은 시스템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서 좋구요

  • 채용 공고 올리게 되면 강조할 부분입니다. "제로베이스에서 너가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구축해봐"

  • 하드웨어 전면교체, 네트워크 전면교체, 그룹웨어 솔루션 선정, CRM 솔루션 선정, 라이선스 견적 및 구매...

  • 복합기, 전화기, 하드웨어 수리, 헬프데스크 업무 등은 철저 외주에 맡기고

  • 시스템 구축 전문가로서 한 회사의 기틀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

부정적으로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어야 해서 피로도가 상당하겠네요.

  •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드는게 오히려 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희 조직은 윈도우 라이선스부터 모든 프로그램 라이선스가 전무하고

  • PC 하드웨어도 모두 제각각이며

  • 모니터 단자까지 중구난방이라 오기 싫은 회사이지만

  • 전산인이 자기가 원하는 세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조물주처럼 설계하고 완성해나갈 수 있다는 것, 이게 유지보수하는 것 보다 더 쉽지 않을까요?

  • 오히려 기존 라이선스가 존재하고, 기존 하드웨어와 서버실이 존재하는게 전산인의 커리어 성장엔 더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비지니스모델입니다. 그걸 먼저 파악하고 전산시스템을 그리는게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 말씀하신 부분이 핵심이신 것 같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을 정확하게 꿰뚫을 수 있는 인원이면 참 좋겠습니다.

  • 전산인의 몸뚱아리는 1개고, 52시간 근무시간 제한이 있으니,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합니다.

  • 저는 전산인에게 루트 몇개를 제시할 생각입니다.

  • 1. 시공예정인 수백개 현장을 한 곳에 데이터베이스화 (MS Project든, 레드마인이든... MS 엑세스가 되었든 솔루션은 자기가 알아서) -> 공사견적부와 영업부가 공동사용할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 화 (현재 -> 엑셀&종이철...)

  • 2. 세일즈포스 CRM 구축 -> 영업부의 영업역량 관리 및 보조를 위한 시스템 구축

  • 3. 처음부터 그룹웨어 or ERP 도입 (O365, 더존, 굿센 등..)


  • 가시적 성과 내기엔 현장 데이터베이스화가 더 쉽지 않나 싶지만... 전산인의 날개를 펴기 위해선 말씀하신대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지요.

  • 단순히 코딩 몇줄 잘 쓰고 기술적 이해가 높은 사람보다, 조직의 시스템을 잘 구축할 수 있으면서 조직의 수입모델에대한 통찰까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큰 그림을 그리고 우선순위와 예산. 필요성 고려해서 단계적 구축으로 진행해 나가야죠

  • 동의합니다. 전산인 만나도 할 말을 어느정도 정리해서 할 수 있겠네요.


미생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이번이 두번째였고, 4년정도 지났네요..

  • 1.최대리스크는 인수인계를 받아도 분명히 빵꾸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부터 해결합니다.

  • 1.기존의 시스템에 접속해야 할 계정들과 비밀번호 확인부터 시작

  • 2.그 다음엔 기존 시스템의 백업상태나 백업가능성을 확인 합니다.

  • 3.기존에 관련업무를 하던 자료가 있으면 최대한 가져옵니다.

  • 4.zero base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라이선스 구매나 기타 유지보수 계약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1.이 과정에서 보관을 해둔 상태면 다행이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금회계부서쪽에 관련 비용 나간게 있는지 확인 요청을 하거나 합니다. 결국 증빙관련이 제대로 안남을 경우 자금회계에서 업체로 내보낸 돈이 있을거고 관련 증빙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이쪽이 제일 정확하게 데이터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 2.업체에 맡기던 일들이 있다면 해당 업체와의 미팅을 가지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보를 받거나, 연락망 재구성을 합니다. (이전 담당자가 있다면 연락이 그쪽으로 가지 않도록)

  • 5.돈이 안들거나, 돈이 조금 들거나, 돈이 많이 들만한 일들을 분석하고 답을 찾아봅니다.

  • 1.관련해서 일정 기간 (경력에 따라 다르고 회사 크기에 따라 다르나 통상 30~60일)을 고려한 후 기본적인 상황에 대한 오너대상 보고자료를 준비합니다.

  • 1.보고자료를 준비하고 업무에 대한 유지력(기존 인원이 빠져나갔고, 최소 90일 정도는 불안함을 고려해야 하는게 맞습니다)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주가 되면 됩니다.

  • 2.돈이 들어가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도 간략하게 보고만 합니다. 어차피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습니다. 

  • 2.기본적으로 회사의 현황을 볼만한 자료를 열람합니다.

  • 1.기존에 인력들이 어떤식으로 배치되었고, 인사명령은 어떤식으로 났는지

  • 2.그래서 살아남은 사람이 누구고 왜 살아남았는지

  • 3.내가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누구와 이야기 해야 하는지 정도를 봅니다.

  • 1.기본적으로는 내선전화번호부가 2-3달에 한번 업데이트 되는 회사라면 그거만 봐도 회사 조직구조가 어떻게 뒤집어졌는지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내선전화번호도 중소급에선 한번 부여하면 그거로 쭉 따라가기 때문에 번호만 봐도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4.dart등의 공시자료는 이미 입사전에 봐둔 상태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진 않습니다.

  • 5.기안문등을 열람 가능하다면 일부 자료라도 봐두는게 좋습니다.

  • 6.상황에 따라 정보를 열람하기가 쉽지 않다면 자금회계쪽에 계정 하나를 받아서 기존에 집행된 비용등(전산관련)을 분석하도록 합니다.

  • 3.안정화가 되는 동안 결국 개인간 1:1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됩니다.

  • 1.잡일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일 특성의 최대 웃긴점은 하다못해 외주 유지보수 업체직원조차도 어르신들이 앉아서 하라며 자기 의자를 내준다는 점입니다. 보통 누가 내 자리 앉으면 호통부터 치죠..

  • 2.그 시간동안 바탕화면, 파일정리 등도 볼 수 있고 여러가지 성향이 보일 수 있고, 이야기를 하면서 간단한 유대관계가 쌓입니다.

  • 3.별도의 저녁식사나 술자리등이 있으면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참석하고 최대한 돌아다니며 얼굴을 비춰둡니다. 결국 모든 업무는 커뮤니케이션이 쉽냐 어렵냐의 문제기 때문에 평판퀘스트는 중요합니다.


이전글에 답글 보고 정말 자신감이 넘치시고 당연히 잘 될거고, 이건 무조건 되는 거고 생각하시겠지만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신뢰하고 밀어준다고 한들 그 기대치만큼의 퍼포먼스가 안나오면 그 다음은 낙동강 오리알이 됩니다. 직장내 왕따나 다름없는 상황이 생기기 쉽구요.

이전 회사에서는 저 스텝을 밟아가면서도 경영진 신뢰얻기가 쉽지 않았고, 그 결과로 이직을 선택하긴 했고 지금도 신뢰를 많이 얻었냐고 하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뿌리를 내린다는게 최소한 계절 2번은 나봐야 이야기가 되는것 같거든요. 

프로야구라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FA를 선언하고 조건과 금액으로 구단과 선수가 계약을 합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FA선수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있습니다. 슬로우스타터의 선수라고 해도 기대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슬로우스타터라 시즌 초 성적이 부진합니다. 팬들과 구단 프론트, 선수단의 불만이 증가합니다. 얼마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이 선수 감독의 치부라도 알고 있는거 아니냐 등의 원성이 생기기 딱 좋아집니다. 지른돈이 얼만데 2군에 내려야 하나 고민도 되고, 그렇다고 아예못하는거도 아니고 근데 돈값은 못하고 있고. 어떻게 하실겁니까? 욕을 먹어도 계속 1군에서 선수 슬롯하나 채우고 계실건가요?

투수면 스트라이크나 잘 던지면 되게 분위기 잡아놨고, 타자면 지명타자라 배트만 잘 휘두르면 되는데요 그 쉬운걸 못한다고 하실건지, 아니면 대신 앞에서 다 몸으로 욕먹는거 맞아주시면서 기다려주실건지..?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이번이 두번째였고, 4년정도 지났네요..

  • 미생님 답변은 언제나 고퀄이라 찾아보고 있습니다

  • 몇년 전 글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배울 점 많으십니다


  • 1.최대리스크는 인수인계를 받아도 분명히 빵꾸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부터 해결합니다.

  • 1.기존의 시스템에 접속해야 할 계정들과 비밀번호 확인부터 시작

  • 더존 외엔 시스템이라 할만한 게 없습니다

  • 하다못해 회사 메일 정도는 있겠네요.

  • 1.그 다음엔 기존 시스템의 백업상태나 백업가능성을 확인 합니다.

  • 백업 시스템 전무합니다

  • 1.기존에 관련업무를 하던 자료가 있으면 최대한 가져옵니다.

  • 제가 드리는 자료 외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1.zero base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라이선스 구매나 기타 유지보수 계약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1.이 과정에서 보관을 해둔 상태면 다행이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금회계부서쪽에 관련 비용 나간게 있는지 확인 요청을 하거나 합니다. 결국 증빙관련이 제대로 안남을 경우 자금회계에서 업체로 내보낸 돈이 있을거고 관련 증빙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이쪽이 제일 정확하게 데이터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 라이선스 없습니다

  • 1.업체에 맡기던 일들이 있다면 해당 업체와의 미팅을 가지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보를 받거나, 연락망 재구성을 합니다. (이전 담당자가 있다면 연락이 그쪽으로 가지 않도록)

  • 중고 컴퓨터 업체 연락처는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 연락망이라 할만한 건 없지만, 복합기 2대 관리하시는 업자아재 정도 있겠습니다

  • 1.돈이 안들거나, 돈이 조금 들거나, 돈이 많이 들만한 일들을 분석하고 답을 찾아봅니다.

  • 1.관련해서 일정 기간 (경력에 따라 다르고 회사 크기에 따라 다르나 통상 30~60일)을 고려한 후 기본적인 상황에 대한 오너대상 보고자료를 준비합니다.

  • 30일이 아니라 1주일 안에 끝내실 듯 합니다. 

  •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군요...

  • 1.보고자료를 준비하고 업무에 대한 유지력(기존 인원이 빠져나갔고, 최소 90일 정도는 불안함을 고려해야 하는게 맞습니다)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주가 되면 됩니다.

  • 저희는 신속한 개혁을 위해 기안, 보고와 같은 페이퍼워크를 완전히 무시하고 지휘봉을 맡길 생각입니다

  • 보고자료 만드는 것도 한세월이거니와 이러한 행정절차 중 에너지와 정력이 드레인되는 경우가 생길까봐 최대한 간략한 text 기반 보고면 적당할 듯 합니다

  • 1.돈이 들어가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도 간략하게 보고만 합니다. 어차피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습니다. 

  • 아..전산인이 처음 와서 바로 시작 할수 있는 일이 없군요?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 1.기본적으로 회사의 현황을 볼만한 자료를 열람합니다.

  • 1.기존에 인력들이 어떤식으로 배치되었고, 인사명령은 어떤식으로 났는지

  • 2.그래서 살아남은 사람이 누구고 왜 살아남았는지

  • 3.내가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누구와 이야기 해야 하는지 정도를 봅니다.

  • 부서장, 경영고문, 감사, 기술고문등과 이야기를 많이 하시면서 회사의 백그라운드와 역사, 분쟁 등에 대해 매일매일 이야기하시는게 더 빠르겠습니다. 어차피 그분들 좀 널널하시거든요. 물론 자료는 채용되는 분에게 드려야겠군요.

  • 1.기본적으로는 내선전화번호부가 2-3달에 한번 업데이트 되는 회사라면 그거만 봐도 회사 조직구조가 어떻게 뒤집어졌는지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내선전화번호도 중소급에선 한번 부여하면 그거로 쭉 따라가기 때문에 번호만 봐도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2.dart등의 공시자료는 이미 입사전에 봐둔 상태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진 않습니다

  • 3.기안문등을 열람 가능하다면 일부 자료라도 봐두는게 좋습니다.

  • 4.상황에 따라 정보를 열람하기가 쉽지 않다면 자금회계쪽에 계정 하나를 받아서 기존에 집행된 비용등(전산관련)을 분석하도록 합니다.

  • 전산관련 집행된 비용은 전무하며, 다만 더존 계정을 받아 회사의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게 도움은 될 수 있겠습니다.

  • 이렇게 체계적으로 업무파악하시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새로 올 분이 이렇게 시스태믹하게 일해주시면 좋겠네요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 1.안정화가 되는 동안 결국 개인간 1:1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됩니다.

  • 1.잡일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일 특성의 최대 웃긴점은 하다못해 외주 유지보수 업체직원조차도 어르신들이 앉아서 하라며 자기 의자를 내준다는 점입니다. 보통 누가 내 자리 앉으면 호통부터 치죠..

  • 2.그 시간동안 바탕화면, 파일정리 등도 볼 수 있고 여러가지 성향이 보일 수 있고, 이야기를 하면서 간단한 유대관계가 쌓입니다.

  • 3.별도의 저녁식사나 술자리등이 있으면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참석하고 최대한 돌아다니며 얼굴을 비춰둡니다. 결국 모든 업무는 커뮤니케이션이 쉽냐 어렵냐의 문제기 때문에 평판퀘스트는 중요합니다.

  • 전산인들은 간반차트와 ms project로 일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이 높은 모양입니다.

  • 전산인이 처음 자리잡을 땐, 융화력에 중점 둬야한다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이전글에 답글 보고 정말 자신감이 넘치시고 당연히 잘 될거고, 이건 무조건 되는 거고 생각하시겠지만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신뢰하고 밀어준다고 한들 그 기대치만큼의 퍼포먼스가 안나오면 그 다음은 낙동강 오리알이 됩니다. 직장내 왕따나 다름없는 상황이 생기기 쉽구요.

  • 회사 내에서도 청포를 입고 찾아올 전산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반반입니다.

  • 설마 되겠어. 하다가 말겠지.. 하는 부류도 많구요.

  • 젊은 인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실무에 쓸 수 있는 퍼포먼스가 빨리 나와야 합니다.

  • 전산인은 개발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아니라 솔루션을 구입하여 리드타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합니다.

  • 그러기 위한 O365 E5이고 i7이며 원격통제를 위한 트리플모니터이고 모션데스크입니다.

  • 레버리징 지원도 가능합니다. 본인이 구축할 수 없다 하면 과감하게 외주 인력을 고를 수 있게끔 밀어줄 수 있고요.

이전 회사에서는 저 스텝을 밟아가면서도 경영진 신뢰얻기가 쉽지 않았고, 그 결과로 이직을 선택하긴 했고 지금도 신뢰를 많이 얻었냐고 하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뿌리를 내린다는게 최소한 계절 2번은 나봐야 이야기가 되는것 같거든요. 

  • 상대가 뭘 알아야 전산인을 신뢰하고 말고 하지

  • 알지를 못하니 신뢰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저희도 비슷할 거구요

  • 불신과 공포는 무지에서 나오니까요.

프로야구라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FA를 선언하고 조건과 금액으로 구단과 선수가 계약을 합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FA선수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있습니다. 슬로우스타터의 선수라고 해도 기대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슬로우스타터라 시즌 초 성적이 부진합니다. 팬들과 구단 프론트, 선수단의 불만이 증가합니다. 얼마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이 선수 감독의 치부라도 알고 있는거 아니냐 등의 원성이 생기기 딱 좋아집니다. 지른돈이 얼만데 2군에 내려야 하나 고민도 되고, 그렇다고 아예못하는거도 아니고 근데 돈값은 못하고 있고. 어떻게 하실겁니까? 욕을 먹어도 계속 1군에서 선수 슬롯하나 채우고 계실건가요?

  •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문제입니다

  • 선수야 자기 몸뚱아리에 자기 기량이 귀속되어있으니 어쩔수 없다 치지만

  • 시스템 구축은 외주 인력도 탄력적으로 고용 가능하고, 돈주고 사올 수 있습니다.

전산인들의 간이 쥐꼬리만하다고 느낀게, 클라우드 라이선스가 구입형 라이선스보다 비싸다~ 업계의 미끼에 놀아나는꼴이다~ 라고 하는 분들 보고 조금 의아했습니다.


전산인이 내질러버린 솔루션 구입이 영업부의 역량을 10%만 더 강화시킨다해도 그 섭스크립션 비용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들의 업무능력을 5%만 더 효율화시킨다 해도 O365 라이선스 비용을 건져낼 수 있습니다.


5년, 10년을 볼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을 봐야 합니다. 급합니다. 

하루하루가 귀중한데 1년 비용이 어쩌구... 3년즈음 되면 유지비가 초과되어... 이런 이야기를 해선 안되겠습니다.


투수면 스트라이크나 잘 던지면 되게 분위기 잡아놨고, 타자면 지명타자라 배트만 잘 휘두르면 되는데요 그 쉬운걸 못한다고 하실건지, 아니면 대신 앞에서 다 몸으로 욕먹는거 맞아주시면서 기다려주실건지..?

  • 저는 기다리고 말고 할 권한도 힘도 없지만,

  • 오너는 1년 6개월 정도 기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1년 6개월동안은 저나 다른사람이 아니라 오너 직속으로 일하게 될 것이고

  • 예산에 대해선 걱정없이 밀어붙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시스템 구축 확실히 해서 단 하나의 부서 DT라도 성공시키면 됩니다.

  • 요지는 레버리징입니다. 전산인의 능력, 기획력, 끈질김도 좋지만 신속해야하고,

  • 자신의 능력이나 일손이 부족하다면 과감히 돈을 쓸 줄도 알아야합니다.

  • 욕먹는거 기다려준다라고 한다면 그게 거짓말입니다. 누가 그런 말을 한다면 걸러들을 줄 알아야겠습니다.

  • 1개 부서의 DT에 있어서, 18개월 이상 기다려줄 수 없고, 기다려서도 안됩니다. DT는 신속해야합니다.

  • 나중에 섭스크립션 비용 아끼기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할 수는 있겠으나,

  • 전문가는 당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과감히 내질러야 합니다. E5이든 MS Project든.. 단, 구독형으로...

  • 영업부와 공사부만 DT가 이루어진다 해도 어마어마하게 수지맞는 장사입니다.

  • 외부인력 0개월간 채용한다 해도 오너는 밀어줄 수 있어야겠습니다.


욕먹는걸 18개월 이상 기다릴 수 없고 기다려서도 안됩니다.

빨리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하드웨어도 다 팔아버리고,

모든 모니터도 던져버리고, 

다 바꾸는 겁니다.


소프트웨어 사용현황 파악한답시고 기존 하드웨어 다 열어볼 필요도 없고

앞으로 고장 발생할 구형 모니터, 구형 PC들의 트러블슈팅대비하지 말고,

그냥 문제될 것은 사전에 없애버리면 됩니다.

네트워크도 외주 맡겨서 최대한 빨리, 고급으로 구성합니다.

PC도 나중에 있을 DLP, DRM 이것저것 누더기처럼 기워맞출것 대비해서 신형 i7 사용합니다.


전산인 입장에선 4k 트리플 모니터, i7 pc, 모션데스크가 도저히 이해도 안가고 납득이 어려울겁니다.


사실 전산인들 pc 구성하는 거 보면 

엔드유저에 대한 일말의 배려심조차 찾아볼 수 없더군요.

차라리 중고PC업자들이 더 배려심 깊겠습니다...

몇푼 아끼겠다고 램은 무슨 8기가를 맞추는건지, cpu는 왜이렇게 안좋은건지,

케이스는 왜이리 큰걸 쓰는지, 뭐 powertoy 같은 프로그램과 사용 설명서라도 제때 주는지...


사실 PC 미리 맞춰놓으려는거는 전산인을 위한 부분도 있지만 비용절감하겠답시고 사정없이 보급형 때려박을까봐 제가 선행해서 하는 일입니다.


하여간... 그 돈은 회사 전체의 전산화를 통해 증가될 효율에 비하면 껌값(이라고 하기엔 망설여지긴 하지만)도 안되며, 

그렇기에 전산인은 회사의 장기적 비용절감보다

과감한 예산집행과 빠른 혁신에 대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사실 전산인을 1인이 아니라 2인 채용할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를 위해서요.


미생님이 의문가지신... 기다려줄 수 있겠는가?

라는 답에 저는 NO를 외치고 싶습니다.

물론 사람좋게 보이려고 YES를 외칠 수도 있겠고, 익명이라지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싶지 미움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러나 업계는 급박한 변화를 앞두고 있고

빠른 추진력이 필요할 때에, 전산인들 비위 맞추겠답시고 "기다려줄 수 있다"

를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


좀 빨라야합니다.

미생 | 일 년 이상 전

지금 내용대로면 입사해서 할게 아무것도 없는 수준으로 클리어링 해뒀으니 그 다음엔 그냥 바로 일 시작 하면 될것 처럼 느끼실텐데요.

본인도 월급쟁이라고 말씀하셨죠? 그럼 월급쟁이가 내가 뽑은 인원 어디까지 바람막아주실건가요 아래쪽에 1년 반은 가능할거라고 하셨는데, 회사의 기축이 되는 프로세스의 변경과 개혁입니다. 

말로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렇게 하겠습니다 해놨다가 오늘과 내일의 아침과 저녁의 이야기가 달라질때마다 스트레스 받는걸 풀어주실 방법이 있거나, 아니면 모든 이야기를 다 녹음해두는 방법이라도 써야 할까요.

회사대 회사의 계약관계도 문구 하나와 단어 하나에도 조심하고 고민을 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한다는건 내가 던지는 한마디 한문장 한개의 플랜이 여러사람의 일을 하는 형태 하는 방식 관련된 무언가가 모두 바뀌는 일입니다. 그걸 그냥 구두로만 슥슥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님을 아니 그냥 모르시는거 같은데요.

결정권자급들 상대로 아침엔 이러셨잖아요? 저녁엔 왜 말이 다르시죠? 라고 바른말 하는거 어디까지 참고 버텨줄 수 있으실것 같습니까, 이걸 정말 끝도없이 참아가며 다 그래그래 할 수 있어 그 말이 일리가 있네, 굳은 심지로 기다려주겠네 한다는게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라는게 본인의 일은 과대평가하는 편이고, 타인의 일에는 무관심하여 과소평가하며 나의 일이 늘어나는건 명확한 보상없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떤일이고 무슨 일이고 내가 1만큼 얻으면 누군가는 1만큼 잃어야 하는 제로섬의 상태가 되구요.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간다? 일단 더존부터 어떻게 해치우실건가를 고민해야 할겁니다. 저도 지금 4년째 더존을 어떻게 못하는 중입니다. 당장 실무부서가 우린 이게 익숙해서 이거 써야 되는데요를 아 됐고 그냥 하라고 말하면 그게 바로 빡 하고 진행되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회기를 고려해서 올해 12월 말까진 더존을 쓰고 새 시스템을 내년부터 쓰겠다고 가정하고 준비를 해서 그 전까지 차곡차곡 쌓아나가야할 벽이 산더미처럼 나옵니다.

그냥 사실상 경영기획이고, 그 과정에서 전산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을 적당히 연결해줘야 합니다. 전산이 모든걸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결과가 좋게 나오기가 어려우실 겁니다. 

혼자서 이거저거 고민을 수도없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해보고 하는데 결론은 이미 나와있고 그에 대한 대안을 찾아서 과정까지 만들고 심지어 일을 하는 오버헤드를 줄이면서 결론적으로는 인력의 축소까지 해서 도입에 들어간 비용과 시간을 세이브 하는거 말은 참 좋고 쉽습니다. 현실적인 한계가 쉽지가 않습니다. 

모든 회사에는 그 회사의 문화가 있고, 이 문화는 사람들이 쉽게 바뀌지 않는 이상 한번에 바뀌지 않습니다. 그정도로 확실하게 밀어줄때 그 가치가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제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에 대한 채찍, 잘 따라오는 사람에 대한 당근을 전산인이 홀로 싸운다는건 그냥 이상론 적인 이야기입니다. 삼국시대에 제갈공명 구해오는 이야기죠.

1명으로 모든걸 하겠다가 아닌 최소한 어느정도의 팀을 꾸려서 혁신조직을 만들되 전산인만이 아닌 경영지식을 가진 기획업무를 볼 수 있는 인원이 있어야 할겁니다. 제너럴리스트가 어느정도의 커버는 할 수 있지만 이미 이건 그 범위를 벗어난 목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냥 당분간 모든 회의에 배석은 기본이고 업무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하고, 각 부서마다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찾아서 제일 가치있는 업무의 개선부터 조그마하게 시작해서 밑그림을 그리고 크게 뒤집어야 그 다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 기간동안 전산적으로 뭔가 한다는 느낌을 못받을 수 있다는거 고려하시구요.

처음부터 큰 그림이라.... 그냥 턴키로 업체 구하시는게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차라리 거긴 프리셋도 있고 갖춰진 시스템을 밀어넣을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전산담당자에게 무엇을 기대하시기 이전에 아마 회사내에 ISO인증 등을 위한 업무절차서든 매뉴얼이든 있으실겁니다. 그게 실제 업무프로세스와 맞는지 확인하시고 업데이트하실거 준비하신 뒤에 전산담당자랑 그 업무에 대한걸 논의하시는게 맞는데...

제가 늘 하는말이 있습니다. 

"업무 하나만 충분히 잘해도 월급 잘 나오는데 남의 업무까지 다 이해하고 알아서 움직일만한 전산업무를 왜 해야 하는가?" 라는 말이죠. 그만큼의 동기부여든, 보상이든 충분하게 하지 않고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게 맞는가를 잘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쓰신 분이 전산업무 하나를 보시면서도 아~ 하시지 않습니까, 전산인력은 다른 모든 인원 일을 머리에 이해(아니 그 연관관계와 협업의 방향성)하고 아~ 하고 있을거면 뭐하러 전산을 할까요, 그냥 CEO과정 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사람의 한계라는걸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지금 내용대로면 입사해서 할게 아무것도 없는 수준으로 클리어링 해뒀으니 그 다음엔 그냥 바로 일 시작 하면 될것 처럼 느끼실텐데요.

  • 들어오자마자 일 바로 시작해.. 이건 아닙니다.

  • 업무 파악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 그 기간이 길면 곤란합니다...

  • 3개월 이상 잡아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회사 업무 흐름 파악기간을 단축시킬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 회사의 고문급 인재들은 시간이 많습니다. 이분들과 이야기하면서.. 경영에 대한 고민을 나누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본인도 월급쟁이라고 말씀하셨죠? 그럼 월급쟁이가 내가 뽑은 인원 어디까지 바람막아주실건가요 아래쪽에 1년 반은 가능할거라고 하셨는데, 회사의 기축이 되는 프로세스의 변경과 개혁입니다. 

  • 새로 오실 분에게 닥칠 온갖 반대와 불평... 바람 막아드리는 것도 한계가 없다고는 못합니다. 하지만 예산집행과 오너, 핵심 임원의 서포트는 보장할 수 있습니다. 젊은 직원들이 다수 포진한 곳에서 18개월 안에 DT를 해낼 수 없다면 그것도 곤란한 일 아닐까요?

  • 단순히 전산 1명이 총대매고 싸우는 게 아닙니다. 서포트는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 1개 부서(공사부, 20-30대 직원 다수 포진)의 DT 소요시간 18개월입니다.

  • 전사적 DT를 18개월 안에 한다? ㅎㅎ 불가능하죠. 어려운 것 공감합니다.

  • 회사의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개혁하는걸 전산이 맡는다는게 참 어렵고 고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전산이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말로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렇게 하겠습니다 해놨다가 오늘과 내일의 아침과 저녁의 이야기가 달라질때마다 스트레스 받는걸 풀어주실 방법이 있거나, 아니면 모든 이야기를 다 녹음해두는 방법이라도 써야 할까요.

  • 스트레스 해소 방법까지 회사에서 제시해줄 순 없지만, 적어도 임원들이 갈대처럼 흔들릴 때 다시 평형을 맞추어드리는 걸 계속 서포트해드릴 순 있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임원들은 생각이 자주 바뀌고 말도 바뀝니다. 이걸 전산인이 수정한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이런 부분 하나하나에 맞서 싸운다는 건... 백두혈통 아니면 못하는 일이죠.


회사대 회사의 계약관계도 문구 하나와 단어 하나에도 조심하고 고민을 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한다는건 내가 던지는 한마디 한문장 한개의 플랜이 여러사람의 일을 하는 형태 하는 방식 관련된 무언가가 모두 바뀌는 일입니다. 그걸 그냥 구두로만 슥슥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님을 아니 그냥 모르시는거 같은데요.

  • 그렇기 떄문에, 그룹웨어와 모니터 3개 드리는 겁니다. 각 인원의 모니터 1대는 전산인이 display 고정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질거고. 그 모니터 1대에 명시된, 표시된 업무 과제는 전 직원의 뇌리에 뚜렷히 박힐 것이라 믿습니다.

  • 구두로 뭘 바꾸자는게 아니고, 모든 회사 내의 의사결정을 text로 표시되게끔 하면서, 오너의 서포트까지 있어야 합니다.

  • DT는 결국 모든 인원의 업무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 자체가 다 바뀐다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결정권자급들 상대로 아침엔 이러셨잖아요? 저녁엔 왜 말이 다르시죠? 라고 바른말 하는거 어디까지 참고 버텨줄 수 있으실것 같습니까, 이걸 정말 끝도없이 참아가며 다 그래그래 할 수 있어 그 말이 일리가 있네, 굳은 심지로 기다려주겠네 한다는게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선 할말 없습니다.

  • 결정권자, 오너조차도 하루하루 말이 바뀌는 걸 저라고 체험 안해봤겠습니까? 분통이 터지고 답답하지만 그들 입장도 생각해봐야합니다.

  • 영화에서야 오너들이 룸쌀롱에서 나가요아가씨들끼고 놀죠. 페니스를 흔들어 폭탄주도 만들어먹고요. 이건 영화이야깁니다. 현실속에선 어떨까요? 매일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하여 등산을 다녀오며, 채근담과 사마천의 사기, 한비자 등에 대해서 독서하고. 구형 준대형 세단을 몰고 회사로 출근해선 수많은 사람들의 결재를 해주고 문서 검토하기에 바쁩니다. 쫒아낼 사람 쫒아내고, 들어올 사람 들어오게 하고.. DT는 오너의 머릿속 작은 부분 중 하나이며, 기업의 혁신, 특허, 인사, 현금흐름, 영업, 현장관리, 경쟁업체 견제, 세무, 경영승계, 개국공신에 대한 예우.. 아니면 토사구팽... 모든 직원들은 자기 업무가 중요하니 우선적으로 결재해달라, 빨리 경영판단해달라... 대기하고 있고요.

  • ... 이 모든게 엉키고 섞여 두뇌에 부하가 걸린 상황입니다.

  • 이러다 보니 당연히 DT 담당자나 혁신TF장은 하루하루 말 바뀌는 오너의 행동에 당황할 수도 있고, 실망할 수 있습니다.

  • 노오력, 의지 타령일 수도 있겠으나, DT 담당자든 임원이든. 더 큰 미래를 위해선 당장의 수모나 어려움, 말바뀌는 것들을 참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두번 반려당했다 해서 좌절해선 안됩니다. 더 큰 커리어를 목표로 한다면요.

기본적으로 사람이라는게 본인의 일은 과대평가하는 편이고, 타인의 일에는 무관심하여 과소평가하며 나의 일이 늘어나는건 명확한 보상없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떤일이고 무슨 일이고 내가 1만큼 얻으면 누군가는 1만큼 잃어야 하는 제로섬의 상태가 되구요.

  • 맞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잊고 있었던 부분이네요.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간다? 일단 더존부터 어떻게 해치우실건가를 고민해야 할겁니다. 저도 지금 4년째 더존을 어떻게 못하는 중입니다. 당장 실무부서가 우린 이게 익숙해서 이거 써야 되는데요를 아 됐고 그냥 하라고 말하면 그게 바로 빡 하고 진행되는게 아닙니다.

  • 저도 오늘 아침에 더존 교체 이야기 살짝 꺼냈더니 더존아니면 일 못한다 이야기 나오는데요. 현실 세상이 전략 게임, 턴제 시물레이션처럼 팍팍 움직여주고 이런거 아닌거 잘 압니다.

최소한 회기를 고려해서 올해 12월 말까진 더존을 쓰고 새 시스템을 내년부터 쓰겠다고 가정하고 준비를 해서 그 전까지 차곡차곡 쌓아나가야할 벽이 산더미처럼 나옵니다.

그냥 사실상 경영기획이고, 그 과정에서 전산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을 적당히 연결해줘야 합니다. 전산이 모든걸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결과가 좋게 나오기가 어려우실 겁니다. 

  • 저도 전산인 1,2명 뽑아서 뭘 다 바꾸겠다는 생각(판타지)는 버렸습니다.

  • 그래서 웬만하면 솔루션 구입으로 해결하려는거고,

  • 전산인을 서포트할 수 있는 혁신TF장이라 할 수 있는 핵심 임원은 회사 내에서 큰 파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만약 전산인이 오게 된다면, 그 임원과 잘 짝자꿍도 하실 수 있어야겠지요.

혼자서 이거저거 고민을 수도없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해보고 하는데 결론은 이미 나와있고 그에 대한 대안을 찾아서 과정까지 만들고 심지어 일을 하는 오버헤드를 줄이면서 결론적으로는 인력의 축소까지 해서 도입에 들어간 비용과 시간을 세이브 하는거 말은 참 좋고 쉽습니다. 현실적인 한계가 쉽지가 않습니다. 

  • 외주로 시간과 비용을 아끼겠다는것도 아니고, 인력을 축소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돈 더 써서 속도 좀 내보겠다는겁니다. 어렵다면, 전산인 1명 더 고용하고요.

  • 인력의 축소를 원하진 않습니다. 1년 반 전에도 말씀하셨듯.. 언젠간 전산팀의 규모를 줄여도 되는 시기가 올텐데, 그 시기에 난 버려지지 않겠는가... 이런 걸 생각하셨을 겁니다.

  • 전산팀장이 시간이 남는다? 또는 부사수가 유지보수해도 된다?

  • No, DT는 영원과제이며 끊임없이 달려야 합니다.

  • 기업은 끊임없는 혁신이 동반되어야 하며, 살짝이라도 쉬어갔다간 GE처럼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 남들도 달립니다. 우리도 달려야 합니다. 옛날에 언급주셨던.. 일종의 토사구팽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만약 우리 회사에 들어온 전산인이.. 사수로서 또 팀장으로서, 직장 밖의 전산인들보다 못해지고.. 업무수행능력을 점점 잃어간다면.. 우리 회사의 고문들처럼, 전혀 다른 유형의 업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이건 토사구팽이 아니고, 오히려 기회입니다. 회사의 어떤 민감한 것과 같이 갈 수 있는 평생심복이 된다는 의미니까요. 직원이 아니라 심복이요.

모든 회사에는 그 회사의 문화가 있고, 이 문화는 사람들이 쉽게 바뀌지 않는 이상 한번에 바뀌지 않습니다. 그정도로 확실하게 밀어줄때 그 가치가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제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에 대한 채찍, 잘 따라오는 사람에 대한 당근을 전산인이 홀로 싸운다는건 그냥 이상론 적인 이야기입니다. 삼국시대에 제갈공명 구해오는 이야기죠.

  • 그 채찍과 당근은 전산인이 죽었다 깨어나도 가질 수 없는 조직 내의 파워가 아닐까 싶습니다.

  • 오너는 바빠서 당근도 채찍도 제대로 휘두를 순 없습니다. 한두번이야 가능하겠지만...

  • 핵심 임원과 그 부사수들이 전산인을 서포트할 수는 있겠습니다.

1명으로 모든걸 하겠다가 아닌 최소한 어느정도의 팀을 꾸려서 혁신조직을 만들되 전산인만이 아닌 경영지식을 가진 기획업무를 볼 수 있는 인원이 있어야 할겁니다. 제너럴리스트가 어느정도의 커버는 할 수 있지만 이미 이건 그 범위를 벗어난 목적으로 느껴집니다.

  • 말씀주신 부분 동의합니다. 전산인은 오너 직속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론 CEO나 혁신TF장 직속으로 일해야 하겠습니다.

  • 경영기획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원 밑에서 지휘를 받는게 맞겠다는 말씀이신데, 저도 그 부분 동의합니다. 회사에 뿌리도 내리지 못한 인원이 지휘봉을 잡기보단, 지휘관이 결정을 내리게 하되, 전산인은 작전참모로서 기안하고 조율할 수 있는 인원이 되어야겠지요.

  • 전산인이 경영의 스폐셜리스트가 아닌 점 이제는 동의하고 수긍합니다. 현실의 제약을 받아들입니다.

그냥 당분간 모든 회의에 배석은 기본이고 업무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하고, 각 부서마다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찾아서 제일 가치있는 업무의 개선부터 조그마하게 시작해서 밑그림을 그리고 크게 뒤집어야 그 다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 기간동안 전산적으로 뭔가 한다는 느낌을 못받을 수 있다는거 고려하시구요.

  •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 인정해야겠죠. 말씀주신 부분 동의합니다. 마음은 조급하지만.

처음부터 큰 그림이라.... 그냥 턴키로 업체 구하시는게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차라리 거긴 프리셋도 있고 갖춰진 시스템을 밀어넣을 수가 있거든요.

  • 업체는 못믿겠습니다. 전산인이 일단 한명은 필요합니다. 업체에 맡기더라도 감리 역할은 할 수 있게.

그리고 전산담당자에게 무엇을 기대하시기 이전에 아마 회사내에 ISO인증 등을 위한 업무절차서든 매뉴얼이든 있으실겁니다. 그게 실제 업무프로세스와 맞는지 확인하시고 업데이트하실거 준비하신 뒤에 전산담당자랑 그 업무에 대한걸 논의하시는게 맞는데...

  • 그게 없습니다. ISO인증조차.

  • 황당하죠?

제가 늘 하는말이 있습니다. 

"업무 하나만 충분히 잘해도 월급 잘 나오는데 남의 업무까지 다 이해하고 알아서 움직일만한 전산업무를 왜 해야 하는가?" 라는 말이죠. 그만큼의 동기부여든, 보상이든 충분하게 하지 않고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게 맞는가를 잘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 중요한 부분이죠.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죠.

글쓰신 분이 전산업무 하나를 보시면서도 아~ 하시지 않습니까, 전산인력은 다른 모든 인원 일을 머리에 이해(아니 그 연관관계와 협업의 방향성)하고 아~ 하고 있을거면 뭐하러 전산을 할까요, 그냥 CEO과정 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사람의 한계라는걸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 사람의 한계를 인정합니다.

  • 그 인원에게도 월급, 연봉보다 더 큰 커리어의 도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처음부터 모든걸 자기 입맛대로 구축한다면... 이보다 더 큰 재미가 있을까요?

  • 여러 부서의 연관관계, 협업 이 모든걸 이해하길 바라진 않지만, 최소한 그 틀을 구축하면서 그 인원에게도 큰 성장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회사 역시 그 공로를 보고 떡, 당근을 더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명동쓰레빠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우선 전산 시스템 현황을 파악 정리하고 
전산시스템을 사용하는 부서별로 하여 업무 처리하는 과정을 먼저 정리 하시는게 나을 거라 판단됩니다.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우선 전산 시스템 현황을 파악 정리하고 

  • 프로그램 현황파악은 모두 정리해두었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인수인계해줄 생각입니다.

  • 모든 프로그램이 불법이고 라이선스가 전무한 상황에서 애초에 뭘 인수인계해줘야할지 답도 안나오지만 일단 라이선스 수요정도는 던져줄 수 있겠지요.

전산시스템을 사용하는 부서별로 하여 업무 처리하는 과정을 먼저 정리 하시는게 나을 거라 판단됩니다.

  • 전산시스템 자체(더존 제외)가 없습니다...

  • 부서별 업무 처리 과정 종합 및 정리.. 할 일 목록에 추가해놓겠습니다.

충고 감사드립니다


Genghis Khan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신입 입사 후 너무 무리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직도 아닌데 회사 입장에선 업무에 대한 파악을

한두달안에 다 알아야한다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너무 급하게 알아도 그 이후엔 할게 없어

눈치보는 경우도 있어요

순차적으로 하나씩 중요도에 따라서 진행하세요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신입 입사 후 너무 무리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 명심하곘습니다

  • 전산담당자와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중요도를 봐가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해야겠군요

wansoo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그런데...

적으신 글들을 보면...

너무도 권위적인 성향이 강해 보이네요.


본인이 1인 전산 직원으로 전산 업무를 실제 수행할 것은 아닌거잖아요.

불필요한 내용들을 미리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전산 담당할 직원을 채용한 후에 모두 맡기세요.

모두 맡겼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 직원은 능력이 없는 것으로 직원을 잘못 뽑은 겁니다.

의견 제시 정도는 해 줄 수는 있지만, 지나친 환경을 조성하거나 관여하려는것은 오히려  채용한 전산 직원이 일하는데 방해만 됩니다.


본인은 세세하게 많이 챙겨 주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불필요한 세세함들이 오히려 큰 장애 요인들이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하셔야 겠습니다.


호랑이가 소에게 자기가 좋아하고 온갖 종류의 고기들을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전달하면서 호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받는 소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겁할 수 있는 충격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


내가 생각하는 원칙,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상황, 내가 좋아하는 것이 표준이나 이상적인 것일거라는 편견에서 먼저 벗어 나야 할 걸로 보여지네요.


아마도 자신이 만들어둔 틀 속에서 시키는 일만 수동적으로 충실히 잘하는 말 잘듣는 무늬만 전산 직원인 잡일을 하는 직원을 채용하고 싶은가 보네요.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아마도 자신이 만들어둔 틀 속에서 시키는 일만 수동적으로 충실히 잘하는 말 잘듣는 무늬만 전산 직원인 잡일을 하는 직원을 채용하고 싶은가 보네요.

  •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 무늬만 전산 직원인 잡일을 하는 직원을 원한다면, 왜 그 인원에게 잡무로부터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만들고, 사내 시스템 기획을 맡길까요?

  • 더더군다나 하드웨어, 네트워크, 복합기 등을 철저히 외주맡기고 오로지 근무시간의 100%를 그룹웨어/솔루션 운용을 기획하는 것이 잡일일까요? 이것은 그 인원에게도 엄청난 기회입니다. 전산실에 틀어박혀 배선정리와 라벨링하는 것과, 회사의 영업 솔루션, 데이터 취합 솔루션을 총괄기획 하면서 시스템, 국가로 치면 행정조직을 만드는. 기조실장과 같은 역할인데요.

  • "전화기가 안되요" "프로그램이 안열려요" 하면서 전산인에게 헬프를 외치는 무능한 실무자에겐 경고조치가 내려져야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는 힘이 없으니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요.

  • 전산화의 장애물인 10년, 15년된 하드웨어들을 전부 없애버리고 그 틈에 최고급 비즈니스 컴퓨터들을 충원시키는게 전산인에게 정말 기겁할만한 상황인지, 또 하드웨어가 완전하게 통일되는게 장애물이 될 만한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컴퓨터도 전산인이 오기 전까지 포장도 안뜯길거고, 네트워크도 다른분들이 충고해주신대로 그대로 내버려두고요. 와서 날개를 펼 수 있게..

  • 하다못해 누군가에게 청소를 맡길 때에도, 최소한 청소기와 쓰레기통은 마련해줘야지, 청소기도 쓰레기통도 없이 너 알아서 해봐~ 던져주고선, 왜? 쓰레받기랑 빗자루가 맘에 안드나봐? 청소기 사고 싶으면 기안서 올려봐. 쓰레기통 사고싶으면 기안서 올려봐. 기안서 두세번 빠구되면 의욕 팍 식어버릴테고... 

  • 전산인이 발붙일 곳 하나 없는 상황에, 그냥 다 맡겨서 알아서 잘해봐~하고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경영진의 무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전산부서가 기존에 존재했다면야 모를까, 아예 없었던 상황에선 장애물이 될만한 건 과감하게 불도저로 밀어버리는게 낫겠지요. 서울 근교의 신도시가 서울 내부의 구질구질한 (그러나 땅값은 훨씬 비싼^^)구도심보다 깨끗하듯, 가끔 대청소를 하고 시작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완수님의 지혜와 노하우를 존중하며, 다만 잡일을 시킬만한 직원을 찾고있다는 오해를 풀기위해 말씀드립니다. 

wansoo | 일 년 이상 전

사람마다 성향, 기질, 능력 등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산 관련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게 더 좋은 지는 전산을 책임질 담당자가 파악해서 기틀을 잡아 가는게 맞을 겁니다.

여러가지를 미리 준비해 두었을때, 상황에 따라서 고맙게 많은 것을 해 두어서 일이 많이 줄었다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은 거죠.

이렇게 하는것이 맞는데, 이걸로 하기에는 이것도 바꿔야 하고, 저것도 바꿔야 해서 차라리 새로 마련하는 것이 더 좋겠는데, 이걸 새로 교체하기도 어렵고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고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적으신 내용들을 잘 읽어 보면, 새로 채용할 직원의 능력을 못 믿어서 미리 부터 지원해 주고, 준비해두겠다는 내용으로 느껴집니다.

어떤 직원이 채용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부터 새로 채용될 직원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원 요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부터 지원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마시고, 그냥 내버려 뒀다가 그 직원이 이런게 필요하고, 저런게 필요하다고 요청할때 그때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게 좋을 것 같네요.

미리 이것 저것 다 준비해 둔다는 자체가 새로 채용될 직원이 할 수 있는 일을 없게 만든다는 의미가 되겠고, 결과적으로 그 직원을 허수아비로 만든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어떤 직원이 채용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부터 새로 채용될 직원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 맞습니다. 직원이 와서 날개 잘 펴주면 좋지만, 의욕을 잃고 나가버리거나 의기소침한 채로 시간만 낭비하면... DT도 완전히 어그러진다고 보거든요. 그러다보니 걱정이 좀 많습니다.

미리 이것 저것 다 준비해 둔다는 자체가 새로 채용될 직원이 할 수 있는 일을 없게 만든다는 의미가 되겠고, 결과적으로 그 직원을 허수아비로 만든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 말씀하신 부분 저도 염려가 많이 되네요. 깊게 생각해보겠습니다

Simon.Park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새로운 곳에 입사하게 되면 모든게 낮설어서 쉽게 할 수 있는게 없죠.

아무것도 안하면 일 안한다 생각하고, 너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나댄다 생각할 수 있고...

어렵지만 그래도 먼가를 해야 하겠죠?

우선은 현재의 시스템 구성 파악이 제일 우선일듯 하고,

회사 내의 일처리 방식을 파악해 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그 다음에 어떤 솔루션 도입 등이 필요할때는 각 부서별 1명씩 TF를 구성해서

하시는게 어려운 중에서도 제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일 듯 싶네요~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우선은 현재의 시스템 구성 파악이 제일 우선일듯 하고,

  • 사내 모든 모니터, 컴퓨터, 책상, 케이블...모든 기존 하드웨어는 전량 폐기, 신형 디바이스로 완전통일 될 것입니다... 필요없는 인원들에게까지 전부 통일됩니다.

  • 신형 데스크톱의 경우, 전산인이 업무 시작할 때까지 한 곳에 보관되어 있겠지요. 전산인의 세팅을 기다린 채...

  • 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떠오르는 생각으론

  • 1.소프트웨어 수요 및 사용현황 파악

  • 2.네트워크 수요 및 설치현황 파악

  • 3.신형 데스크톱 설치 전 네트워크 재정비 및 추가 가설(무선, 유선 시스템 보강 or 오버홀)

  • 4.전 임직원 데이터 ->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MS OneDrive 또는 전산인 취향의 솔루션 사용)

  • 5.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교견적 및 구매

  • 6.신형 데스크톱 셋팅 및 소프트웨어 설치

  • 7.이후 재량껏 전 임직원의 업무flow 파악

  • 8.그룹웨어 비교 및 선정

  • 9.그룹웨어 구축...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정도는 실무자가 알아서 방향 잘 잡아서 하겠지요.

제가 할 일은 아니니까요...


그 다음에 어떤 솔루션 도입 등이 필요할때는 각 부서별 1명씩 TF를 구성해서

하시는게 어려운 중에서도 제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일 듯 싶네요~

  • TF 구성으론, 부서별 20대, 30대 직원 2명씩 차출해서 전산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조하면서 교육하는 방향으로 가면 될 듯 합니다. 6명 정도면 인원 충분하겠지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wansoo
  0 추천 | 일 년 이상 전

처음 입사했다면 모든 환경이 낯설겠죠.

사람들도 초면일테고, 전산 시스템 환경 또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죠.

제일 먼저하는건 전산 시스템 구성 현황 파악 부터 하는게 순서가 될 것 같네요.

기존에 구비된 서류가 있다면 기존 서류를 기반 자료로 참고해 볼 수도 있지만...

없다면 새롭게 서류를 만들어야 할테고요.

사내의 구석 구석을 돌아 다니면서 전산 시스템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스펙은 어떻게 되는지 하나 하나 조사하는 것이죠.

이 작업은 전산 시스템 현황 파악을 하는 목적도 있지만, 전산 시스템 파악을 빌미로 각 부서 직원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되고요.

아무 목적도 없이 사내의 부서들이며 구석 구석을 돌아 다니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산 시스템 현황 파악을 한다는 구실을 내세우면서 각 부서를 돌아 다니며 이야기도 나누고, 차도 한잔 얻어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죠.

전산 시스템 현황 파악을 해야 하는데 시간 괜찮은지, 컴퓨터 확인 좀 하려는데 자리 좀 비켜 줄 수 있냐는 식으로 대화를 걸 수 있고, 컴퓨터 스펙 및 설치된 소프트웨어들을 체크하면서 특이한 내용이나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담당자에게 무엇인지 물어 볼 수 있고... 일반적으로 새로운 전산 담당자가 와서 자기 컴퓨터를 점검하고 있으면 그 컴퓨터를 사용하는 실무자가 옆에 있다가 평소에 궁금했던 점도 물어 보고, 무엇이 불편하다, 이런건 이렇게 개선 시킬 수 없냐 등등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차나 커피 한잔 하겠냐는 식으로 음료나 다과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요.

회사 환경에 따라 전산 시스템 현황 파악을 하는데 걸리는 기간에 차이는 있겠지만...

일주일이나 한달 정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계획해서 사내의 모든 부서, 구석 구석까지 다니면서 네트워크 구성 현황과 사용하는 컴퓨터, 프린터, 모니터 등의 주변 기기들에 대한 현황 파악이 끝나고 나면 1차적으로 개선해야 할 작업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각 부서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직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 어떤점들이 가장 큰 문제인지 등등에 대한 윤곽이 나오게 될것이고요.

그 내용들을 정리해서,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내용들 부터 처리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비용이 많이 요구되는 내용 등등을 분류해서 장기 계획을 세워서 일을 하나 하나 처리해 나가면 될걸로 보여지네요.

막막한사람 | 일 년 이상 전

시스템 현황 파악이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에 중요할 수 있다는 점 미처 생각 못했네요.

하긴 대화와 관계형성도 제대로 안갖춘채로 즉각적인 TF구성과 업무 시작하는 것은 좀 조급한 감이 있겠지요..

역시 시니어 전산인의 의견 큰 도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