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IT | 묻고 답하기(AMP)

IT 관리자 분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IT 관리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급은 사원입니다.

회사에 IT 관리하는사람이 처음이라 진짜 1부터 10까지 다 하고 있는데요,


IT 담당자이니, 직원들이 구매 요청이 들어오면 제 판단 하에 먼저 제 결정을 내리고

제 결정을 제 상사에게 올리고 그리고 팀장에게 올리는 순서 인데요,


문제는 이 판단이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판단을 내려서 이렇게 이러한 사유로 이런 결정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면

제 상사는 답답하다는 듯이, 이런건 나한테 상의 안하고도 너가 판단한대로 해야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사유를 내게 가져와서 나랑 상의 하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가 생겨 제 판단하에 일을 처리하면

또 상사가 이런 문제는 왜 상의 안하고 너가 스스로 했냐 이럽니다.


제가 관리자 쪽은 일을 안해봐서 경력도 없고,

가끔 윗선에서 예전에는 1을 이야기 했다가 이후에 2 를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어

많이 복잡하기도 하고, 진짜 능력없고 일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힌것 같아서

속상도 합니다.


정리해서, 다시 말하자면


관리자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떤 일들이 주로 상의 없이 바로 처리 해도 되는건지 알수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정품 소프트 웨어 관련해서 외주로 나가는거면 당연히 정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 상사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상사는 이런건 당연한 문제니 이런걸로 상의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전에 정품 소프트웨어 가지고 정품을 써도 되니 안되니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저는 신중하게 일을 하고 싶었었구요...


음... 정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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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전산쟁이
  0 추천 | 약 4년 전

부럽다. 규정 만들자고하면  팀장이 귀찮게 그런거 왜하냐고 그때그때 판단하자고 하는데.. 

소통이 되는 회사 다니고 싶내여. 

저도 팀장이랑 둘이 일하지만 진짜  이런 팀장 밑에 내 다음으로 들어 올 사람이 불쌍해서 .. 면접 보러 오면 

도망가라고 문자 메세지 보낼 예정입니다. 

ktit
  0 추천 | 약 4년 전

직급이 사원이라고 하시니 저라면 책임 문제 때문에라도 무조건 상사에게 보고 하도록 할 것 같습니다.

무조간 상사가 책임지도록 해야죠

씨크릿
  0 추천 | 약 4년 전

IT관리자가 회사내 처음이라고 했으니 당연히 규정들이 없겠지요. 그러나 그대로 계속 개인적인 판단으로 처리하혀고하면 계속적으로 문제가 튀어나올것이 뻔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처리규정을 제안하고 상사와 협의하에 공식화해서 향후 업무처리를 그 기준대로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deerokgo
  0 추천 | 약 4년 전

쉽지 않겠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리 규정을 하나하나씩 만들어 가야 할거 같습니다.

IT 자료실 참고하셔서 필요하신 부분 참고하셔서

조금씩 작성해가시면 금방 하실거 같습니다.

그저멍하니
  0 추천 | 약 4년 전

전산직원을 처음 써보는 회사인가요?

어려우시겠어요.

우선, 가이드 라인을 정해 결재 받고 그 가이드를 기준으로 진행하셔야 할것 같네요

금액도 정해서 얼마이상 팀장 얼마이상 임원 누구 등등

구체적인 라인이 필요할것 같네요.

wansoo
  0 추천 | 약 4년 전

사원이면서 IT 관리자라고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

그 상사분은 IT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인걸로 보이네요.

IT 관련한 내용이라면 IT 관리자가 가장 많이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일 처리를 하는게 맞을 것 같고요.

IT 관점에서 이 요청 사항이 업무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불필요한 것인지 1차적이로 결정해야 할 사람이 IT 관리자자될 것 같네요.

요청 사항이 들어 오면 신중하게 잘 판단해 보세요.

업무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불필요한 것인지 판단이 잘 되지 않는다면 판단에 대한 확신이 설때까지 요청자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해서라도 결정을 해야 할것 같고요.

업무적으로 필요하긴한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효과가 크지 않거나 윗 분 성향으로 봐서 결재 받기 어려운 내용이라면 요청 부서에다 솔직한 의견을 답해 준 후에 기안 결재는 내가 가 보겠지만 안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으니 꼭 결재  받기를 원한다면 내가 결재 가기 전에 해당  부서에서 미리 윗분에서 해당 내용이 꼭 필요한 상황을 설명해서 납득을 시켜달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보이고요.

업무적으로 필요성이 낮은 요청 사항은 내가 봤을땐 이런 내용은 업무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거나 대안적인 방법을 제시하거나 해서 불 필요한 요청 사항을 차단 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보이고요.

업무적으로  이 정도는 꼭해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는 내용이라면, 책임지고 결재를 받아야 하겠고요.

이 요청 사항은 왜 해야하고,  했을때  어떤 효과가 있으며 하지 않았을때 어떤 결과가 있다는 내용을 명확히 해서  서류를 준비해 가야겠죠

책임을 누구에게 떠맡게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요청한 사람에게 책임을 지도록 만들 것인지, IT 관리자인 자신이 책임을 질 것인지, 아니면 상사에게 책임을 떠맡게 할것인지...

신중하게 잘 판단해서 처리한다면 최소한 무능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얌전한놈 | 약 4년 전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결국엔 책임을 누가 지느냐 싸움인듯합니다. 내가 책임질 일과 다른사람이 책임져야할 일을 구분하는 능력.. 사소한것도 상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무능하다는 소리 들을테고.. 어려운것을 나에게 책임을 두면.. 잘되면 유능하고, 잘못되면 더욱 욕먹을... 그걸 판별하는 능력이 결국 실력일것 같네요
차바라기
  0 추천 | 약 4년 전

힘드시겠네요~저도 전에 회사에서 그런경우였는데 사내IT관리 정책을 세우시고 소프트웨어면 정품 사용에 따른 사용자 확인후 기안을 올리시면 될듯합니다. 불법은 안됩니다^^

양성환
  0 추천 | 약 4년 전

사원급이라 더 만만해 보는 것 일수도 있는데

그 결정권을 위쪽에서 가지고 있으면 그런 문제가 좀 덜할거에요

younho
  0 추천 | 약 4년 전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은 없죠

상사의 분위기를 봐가면서 규정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셔요

더러워도 사회생활이 다 그런거죠 뭐

danis78
  0 추천 | 약 4년 전 | 제이컴즈 | 010-2871-8756

아마 윗분이 말씀하신 건 돈 들어가는 것처럼 의사 결정이 필요한 것만 보고 하라는 뜻 같네요

정품 소프트웨어가 어떤 제품이 몇 개 필요한지 그리고 금액이 얼마인지 등을

보고해서 구매 진행 해도 될까요 라는 것만 물어보라는 거겠죠

잘해보자
  0 추천 | 약 4년 전

나름 잘해보실려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또한 상사분의 인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편적으로 금전적인(구매분야) 가 가장 클것 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님의 처리건과 상사분의 결정권으로

분류가 되어야만이 서로 웃으면서 업무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범위의 선정인것 같아보입니다. 아무리 잘 해볼려고 해도 알아서 하라는것은 상사분도 무책임 볼일수 도 있으니 상사분과 잘 이야기 하여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상사분의 기분이 좋을때 이야기 하시면 더욱 좋겠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werther.chan
  0 추천 | 약 4년 전

진짜 고생많으실것 같습니다.

예전 제 첫입사시가 떠오릅니다...

상사라는 사람이 기준도 없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고..  그에 맞춰서 움직이다 보니 일못하고 능력없는 직원으로 인식되어서 인사고과도 엉망으로 되고..ㅠ.ㅠ  내딴에는 잘해볼려고 한것인데.. ㅠ.ㅠ

이게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니깐 익숙해지고 인정해주고 그러더라구요..

사내에 기준이 되어있다면. 그것이 전산규정이든 보안규정이든, 금액관련된 전결기준이든.. 이것대로 처리를 하고 이것에 벗어나는 부분을 요구하는 임직원이 있다라고 한다면

"이부분은 제 선에서 처리하지 못합니다. 규정상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부분은 저희 팀장님과 협의 보십시요."

이렇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상사나 팀장님은 IT전공이 아니라서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법적인 사항(불법소프트웨어 등)은 무조건 지켜야한다라고 인지를 시켜야할것 같습니다.

얌전한놈
  0 추천 | 약 4년 전

정해진 룰이 없는것 같으신데,

우선 사내 규정부터 수립하셔야할듯 합니다.

SW구매에 대한 규정

HW구매에 대한 규정

전산 시스템 운영에 대한 규정

등등등..


규정을 세우고나면,

규정 범위 내의 작업물들은 규정대로 처리하면

별도로 보고할일 없을테고,


교정 밖의 작업이 발생하면 상사에게 보고 후 처리하고..


결론은 정해진 룰이 없으니 중구난방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룰을 먼저 수립하는게 순서일듯 합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사내 자체적으로 중요도, 금액 등을 기준삼아서

적은 금액의 물품은 특별한 보고없이, 간소하게 필요목적 등만 얘기 후 구매하고,

비싼 금액의 경우 기안작성 등 절차를 통해서 구매하는 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두었습니다.

얌전한놈 | 약 4년 전

글 말미에 정품소프트웨어 구매 등에 대한 상의.. 같은 경우는 법적인 요소이다 보니 상사분께서도 "어차피 정품써야하는것 왜 논의하는가?"라는 의구심을 가진듯합니다. 즉 불법적으로 쓸 이유없으면 굳이? 저라도 논의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차라리 해당 소프트웨어의 구매가 힘든 상황이라면, 대안책에 대한 논의가 의미있지 않을까요? 자세한 사례를 모르니 이정도로 글 마치겠습니다 ㅠ 그리고.. 사내 규정은 국내법 보다 아래에 있습니다. 규정에 정품/불법 이용에 대한 항목이 없더라도 국내법에 존재하면 따라야겠지요..

쿨가이 | 약 4년 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은 규정수립입니다. 규정만들고 그 규정에 따라 구매 판단하고 운영하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이래라 저래라 휘둘리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