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IT | 묻고 답하기(AMP)

it업계쪽 전산관리 미래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26살 전문대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곧 27이지요.

이 글을 쓰게된 계기가 원래 저는 개발쪽으로 취업방향을 잡고 있었습니다.

근데 우연히 헤드헌터에게 it쪽(중소기업) 전산관리 신입을 채용한다고 하기에 서류 -> 적성검사 -> 면접을 통과한 상황입니다.
(회사는 분당에 있고 정규직입니다.)
연봉협상이 되면 출근인 상황입니다.

PC다루는 것도 좋아하고 유지보수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는데  전망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여지껏 개발쪽만 준비를 해왔으니깐요. (대기업 개발쪽 NHN, 안랩, NC 서류 통과하고 면접을 봤는데 다 떨어져서 

개발쪽은 적성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도 들고 있습니다. )

전산 업무내용을 보면
- 사내 서버, 네트워크, 방화벽 관리 등
- PC / SW 자산 관리
- 이메일/포털 및 각종 솔루션 운영
이렇게 되어있고 리눅스와 유닉스를 다룰줄 알면 좋다고 하더라고요.(리눅스는 당연히 다룰 줄 암니다.)

물론 전산일 하면서 미래에 대해 준비만 잘하면 더 좋은곳으로 갈 수 있다 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제가 40개 정도 되는 전산관련 글을 읽다보니 거의 대부분 개인적인 시간이 나지는 못하는 상황이더라고요.
(할일이 많아서..ㅠㅠ)

지금 전산직에서 근무하시는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추 후 10년 이상을 바라본다면 전산직도 괜찮나요?(보편적으로)
아니면 이 기회를 져버리고 개발쪽으로 나아가는게 좋을까요?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고 저 원하는대로 하는것이 맞지만 선택의 갈림길에서 선배님들의 조언은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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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쿨가이
  0 추천 | 5년 이상 전
신입사원때가 생각나네요. 전 전산전공 후 개발이 적성에 맞지 않는 다는 판단으로 관리직만 지원했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그때 개발자나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선배들보면 야근에 특근에 힘들어 하는 것도 한몫했구요.

결론은 본인의 적성과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먼저 진지하게 고민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모두 미래를 예측하긴 하지만 예측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업에서 IT에 대한 중요성과 비중은 날로 늘어갈것이고. 관리에 대한 포커스는 증가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추가로 처음 입사때 대기업이 아니라도 가능하면 규모있고 시스템이 갖춰지고 경영진이 IT투자에 우호적인 기업에 입사하세요.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신입 5년 경험이 인생에 크게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gomix
  0 추천 | 5년 이상 전
꼰대같은 말씀 드리자면 
직접 부딛여 보기전에는 정답을 알수가 없을겁니다
내 적성이 개발인지, 운영인지
이 회사가 나랑 맞을지 않맞을지
IT관리에 미래가 어떨지 등등
일단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탈출하세요
werther.chan
  0 추천 | 5년 이상 전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개발쪽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의 전산관리자라.. 16년정도 해보고있는데.. 흐음...)
회사근무하시면서 개발쪽을 해도 좋기는 하지만.. 현재 근무하실곳의 근무환경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개발쪽을 우선 경험을 권장해보는것이 좋습니다.

뭐든 자기하기 나름이긴하지만^^.. 현명하신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반반무마니
  0 추천 | 5년 이상 전
보통 전산쪽은 개발자에 비해 워라벨이 좋은편 아닌가요? 
물론 회사마다 케바케라서 운빨이 중요하지만요....
danis78
  0 추천 | 5년 이상 전 | 제이컴즈 | 010-2871-8756
다른 분들 말씀대로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죠.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일반 관리직이라면 
(업체 관리만 하는 경우) 경력에 큰 도움이 안될 거 같구요 

중견 기업이 가장 하이엔드이죠 ㅋㅋㅋㅋㅋㅋ 혼자서 모든 걸 다 해야 합니다. 
그만큼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는 환경이죠. 물론, 그렇다고 다른 업체와 컨텍을 전혀 안하는 건
아니고 필요한 건 도움을 받지만 결국 혼자서 다 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실력 있으면 회사에서 쉽게 짜르기 어렵습니다. 사람이 바뀌면 그 사람에게 인수인계도 해야 하고
그런 절차들이 굉장히 어렵고 힘들거든요 
한그루
  0 추천 | 5년 이상 전
개발을 먼저 경험 하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개발 능력이 있는 시스템 관리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트렌드를 보면 개발 능력이 없는 시스템 관리자는 버티기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시스템 관리자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개발 능력이 있으면 더 좋죠.
화이팅~!
christ2692
  0 추천 | 5년 이상 전
회사 규모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견 / 대기업 정도는 되야 많은 시스템을 관리하고 만져볼 수 있고
보안에 관련된 지식이나 인증관련 부분을 준비 및 실전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중소 기업 관리직이라면 결국에 한단계 높이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라 생각되네요~^^
 
밥먹고합시다
  0 추천 | 5년 이상 전
개발과 IT관리중 뭐가 더 유망하다고 말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근데 중요한건 IT 관리는 기본적으로 회사규모가 어느정도 되어야 
배울것도 있고 커리어도 쌓인다는건 제가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ㅎ
그저멍하니
  0 추천 | 5년 이상 전
개발자로 5년간 일하다가 관리자로 7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둘다 겪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유지보수던, 개발이던, Process Inovation이던간에, IT업무는 그 흐름을 파악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그게 맞게 설계하여 개발하는데 중추적인 역활을 해야합니다.

IT 관리직이 해야할일은 굉장히 많으니, 차근차근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setti.kim
  0 추천 | 5년 이상 전 | (주)드림플래너 | 010-5318-7700
제 개인적으로는 전산관리보다는 개발쪽을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준비만 할수는 없으니,,,
기회가 된 직장을 다니시면서 준비하는건 어떨까요??
H/W 관리 운영에 대한 경험도 코딩에 도움이 되니까요...

 
낭만생선
  0 추천 | 5년 이상 전
1. 트렌드를 타는 業이 있고 그렇지 않은 業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우리나라 먹여 살리는 반도체의 경우 지금은 엄청난 호황이지만 한때 하이닉스가 LG와 현대를 거쳐 채권단 손에 있었고 적자에 허덕여 공적자금을 엄청 들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의 그 구성원들은 엄청난 고생을 했었겠죠. 업황이 좋은 지금은 엄청난 득을 보고 있을 거구요.
조선업, 물고기 잡는 어업, 농업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하는 업의 업황이 좋을때와 좋지 않을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IT 관리자는 그런 업황을 타지 않는 업입니다.
크게 분류하면 INFRA 범주에 들어 갈텐데요.
공장을 돌리는데 필요한 전기, 보일러 이런쪽 업도 업황을 타지 않습니다.
어느 업종이 흥하고 망해도 전기는 필요하니깐요.
IT중에서 Infra를 담당하는 전산관리자業도 그런쪽에 들어갑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業에 해당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은건 아닙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뭔가를 특출나게 잘해서 실적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서버나 솔루션 영업을 한다면, 판매하는걸로 실적을 내겠지만..
IT 관리자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아니 문제가 생길때만 티가 납니다. 금융과 같이 전산이 아주 중요한 업종은 그래서 책임도 아주 무겁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 업종에 매출 1000억의 두 회사가 있는데.
한쪽엔 IT 담당이 5명이고 연간 10억 정도 예산을 쓰고
다른 한쪽엔 1인 전산 담당자가 2억 예산으로 몸빵을 하고 있다면..
후자의 1인 전삼 담당자는 되게 일을 잘하는것이 맞는데..
이걸 알아주지 않습니다. 사실상 경영진이 신경을 쓰지 않는 이상 알기도 어렵구요.
하지만.. 그렇게 몸빵하다가 사고치면 팍 티가 나기도 하죠.
그런 업입니다.
잘하는건 거의 티가 안나고, 못하는건 티가 나지만.. 그닥 책임은 무겁지 않은..

2. IT전산관리의 비젼..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T 담당자의 비젼은 내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지만.. 업황을 타지도 않기 때문에 IT전산관리라는 업의 비젼은 향후 많이 좋아질거다 혹은 많이 안좋을거다 이렇게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클라우드라는 큰 흐름이 있기는 한데.
수백 수천대를 인터넷 웹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회사에 입사한다면..
이런 기술에 뒤쳐져서는 유지를 못하겠지만..
대부분의 회사의 IT전산관리자는 그정도의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정해진, 주어진 일을 하게 될텐데..
이것을 얼마나 성실하게 잘 할것인가.. 그리고 힘들어도 버티면서 해낼것인가가 관건일것이고
그 이후에 3년이든 5년이든 지나서 짠밥을 먹고 업무를 마스터 하게 되면.
규모는 차이가 있겠지만..
운영 계획이나 기획 같은걸 하게 될겁니다.
단어와 매칭은 안되겠지만. 어느새 그런일을 할수밖에 없죠.
그럴때 얼마나 타사 대비 경쟁력있게 기획과 운영을 할수 있는가
안정적으로 할수 있는가
오너가 원하는 수준에 맞게.. 예산에 맞게 할수있는가..
그런 역량이 비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모쪼록 어떤 일이든 잘되시길 바랍니다.

skl5473 | 5년 이상 전

전산관리자의 역량과 비전에 대해서 생각 해보게 되네요. 저한테도 도움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빨간신발
  0 추천 | 5년 이상 전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도 있고
그냥 이도저도 아닌 업체가 말하면
맞는지 틀리는지 필요한지 불필요한지 판단도 못하는
구매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체되지 마시고 항상 지식을 넓히세요

낭만생선 | 5년 이상 전

ㅎㅎ 팩폭이네요
미생
  0 추천 | 5년 이상 전
1인 전산팀인 경우
장점 - 진짜 어지간하게 엄청난 사고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 회사 폐업신고 하기 얼마 전까지 다니는거 가능
           뭔가에 대해 회사내에 본인보다 전문지식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의외로 뭔가 프로젝트 수행할때 설득이 편할 수 있음.
단점 - 회사에서 뭐하는지 모르니까, 그냥 온갖 잡무를 다 던져주거나 다른 일과 병행하다가 주업무 부업무 뒤집히는 경우도 있음
          뭔일이 생기면 일단 찾기 때문에, 잘못하면 동네북이 되기 딱 좋은 상황.

여러명이 전산팀인 경우는 체험을 못해봐서... 뭔가 공감대도 있고 일도 같이하고 좋을거 같고 그렇습니다.
회사에서 멀리 떨어져 뭘 하는거만큼 무섭고 겁나는게 또 없더라구요.. -_-; 여행가고 이런거부터
wansoo
  0 추천 | 5년 이상 전
리눅스 다룰 줄 알면 유닉스도 다룰 줄 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리눅스와 유닉스의 차이라면 리눅스 배포판들 사이의 차이 정도라고 봐도 될거라 생각되네요.
유닉스도 제작사마다 서로 차이가 있다보니, 한개 유닉스 전문가라 해도 다른 유닉스에 대한 기본은 넘어갈 수 있어도 특성적인 부분들은 따로 공부해야만 적응할 수 있다보니...
IT 업계 쪽 전산 관리의 미래라...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추세이다 보니 IT 업계 쪽이라면 클라우드로 넘어갈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클라우드로 넘어간다해서 전산 관리직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못하겠지만... 비중은 줄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회사에 따라 각자의 개인 능력에 따라 미래는 천차 만별이 아닐까 싶네요~
JohnWick
  0 추천 | 5년 이상 전
일단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취뽀~ 하신거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개발직 보다는 전산직이 회사 규모에 따라 향후 미래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개발자야 능력만 있으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창업을 하든 프리랜서로 뛰든 알아서 잘 할 수 있으니 회사 타이틀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험한 프로젝트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하지만 전산직은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에서 얼마나 다양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운영해 봤느냐가 중요하겠죠 뭐....

인프라 전반에 대해서 다루는 직업이니 만큼 최대한 많은 분야에 걸쳐서 경험을 쌓는게 중요한데, 그러러면 회사 규모가 좀 커야겠죠? 전산팀원들이 몇명인지가 관건이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개발쪽으로 준비를 하셨으면....

코딩도 가능 하실테니 많은 최신 기술을 전산운영에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을겁니다. 제 생각엔 사수만 잘 만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