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약 1,000~1,5000대의 PC를 운용하고 있는 규모 회사의 자산관리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1년 단위로 특정 사양을 지정하여 사무용/개발용을 구분해서 지급하고 있는데요.
사무용 - i5 (i3) / 250GB(SSD) / 8GB (RAM)
개발용 - i7 / 250GB(SSD) / 16GB (RAM)
세부적으로는 좀 차이나지만 대략적으로 위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엑셀 데이터를 크게 다루는 부서라던지, CAD 사용부서 등에서는 무조건 개발용으로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번 업무 데이터 검토해서 적당한지 아닌지 검토하기도 어렵고
이런걸로 실갱이하면 '회사돈 나가는건데' / '그냥 주라면 주지' / '우리 업무를 우리가 제일 잘 알지'라는 식의 논리라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매번 난감하기만 한데요.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하셨고, 어떻게 대응하시고 계신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회사에서는 1년 단위로 특정 사양을 지정하여 사무용/개발용을 구분해서 지급하고 있는데요.
사무용 - i5 (i3) / 250GB(SSD) / 8GB (RAM)
개발용 - i7 / 250GB(SSD) / 16GB (RAM)
세부적으로는 좀 차이나지만 대략적으로 위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엑셀 데이터를 크게 다루는 부서라던지, CAD 사용부서 등에서는 무조건 개발용으로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번 업무 데이터 검토해서 적당한지 아닌지 검토하기도 어렵고
이런걸로 실갱이하면 '회사돈 나가는건데' / '그냥 주라면 주지' / '우리 업무를 우리가 제일 잘 알지'라는 식의 논리라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매번 난감하기만 한데요.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하셨고, 어떻게 대응하시고 계신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6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표준PC라고 해도 업무하는데 리스크가 있다면 현업들이 많이 이슈를 제기하긴 합니다.
각 팀이던, 업무던 어떤 그룹핑을 통해 PC 스펙을 잘 결정해야할것입니다.
그래서 심플하게 운영하면 됩니다. 사무용과 개발용을 지급하는 부서를 명시하면 됩니다.
그리고 명시된 부서가 아닐 경우는 대표이사 결재 받아 오도록 규정을 변경해 보세요.
실제로 개발부서가 아니지만 개발용 스펙이 필요한 사람은 대표이사 결재 받아 올거고 그럼 그냥 믿으면 됩니다.
우리는 PC지급시 CAD 않돌아가는 사양으로 지급합니다.
CAD 등 설계툴은 데스크탑(워크스테이션급)에서만 돌아간다고 말하고요.
PC는 문서 작성용이지 설계용이 아니라고...
저흰 노트북 지급이라 개발쪽은 성능을 높게 대신 무겁고 크게..
사무쪽은 가볍고 작은걸로 해서 가격대를 비슷하게맞춤니다
일단 사무용에 i5에 그래픽카드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사무용 = 컴퓨터 사무에 적합한 용도 = i3로도 충분 이정도 일테고요.
CAD 사용에 i3로도 충분하다면 사무용으로 분류하는게 맞고
i3는 택도 없고 i5도 뭔가 마지노선이라면 개발용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실 개발용PC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연구용으로 많은 코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경우도 사무용 PC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죠.
어차피 실제 동작 서버는 따로 있고 터미널 접속으로 일을 하니까요.
저도 전업 전에 일할 때
빌드하는데 수십시간, 십수일 걸리는 일을 했을 때도 제 PC 두 대는 모두 i5였는데 차고 넘쳤었습니다.
어차피 32, 64코어씩 박혀있는 서버는 따로 있으니까요.
사실 해당 업무에 실무자가 아닌 이상은 어떤 사양이 필요할지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효율(= 돈)이 가장 중요하고요.
PC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는건 회사 전체적으로도 손해이기 때문에
해당 실무자들의 의견을 통합하여 맞는 규정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만일 해당 실무자들만 모아서 아야기 하면 본인들 유리하게만 무조건 끌고 가려 한다면,
일반 사무직, CAD, 개발, 연구 관련 실무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사양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어쨌건 중요한건 회사는 언제나 돈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됩니다.
아끼는 돈도 돈이지만 효율도 돈이기 때문이지요.
업무자가 충분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죠.
어차피 사람이란 의외로 악한면이 있어
본인 업무의 효율이 떨어진다 느껴지고
환경이 받혀주지 못한다면 어차피 업무자에게 핑계거리만 더 추가해 주고
그 책임은 핑계거리를 만들어 준자에게 돌리기 마련입니다.
이미 일반 사무용으로는 차고 넘치기는 하는데, 확실히 Excel을 하드하게 다루는 팀에서는 조금 버거워 보이더군요.
그래서 별도의 RAM 증설 옵션을 두고, 품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처리 해 주고 있습니다.
아, 저희는 기본이 노트북 + 모니터 1대 입니다.
그런 팀에는 개인에게 혹은 팀 공용의 워크스테이션을 지급했습니다.
그런 요구가 정당한지 선별하는 일을 본인이 하지마세요. 적을 만들고 직원 관계만 안좋아집니다.
어떤 일을 해서 얼마나 자주 리소스 부족 현상이 나오는지에 대해 각 팀장 혹은 부문장 승인을 받아오면 그냥 지급하세요.
그 돈 아껴봐야 회사에서 자산 당당자가 잘해서 비용 많이 절감했네 잘했다. 인사평가 잘 해줄게. 이러는 회사 없을거에요.
정당하면 승인 받아오라고하고 승인 받아오면 기분좋게 주세요.
한그루 | 5년 이상 전
하나비 | 5년 이상 전
E24 | 5년 이상 전
규정대로 밀고 나가세요 ^^
E24 | 5년 이상 전
E24 | 5년 이상 전
저희는 개발용이던 설계용이던 다 그 사양으로 합니다
E24 | 5년 이상 전
사실 이 부분은 결국에 돈이 연결되어 움직(도입가 기준으로 최소 15~20만원 차이가 발생 가능한 사양입니다)이고, 누구는 해주고 안해주고의 케이스가 나올수밖에 없기 때문에 감안해서 처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 지급되는 사양에 대해 Fix를 걸어두었으나, 특수한 상황에 의한 예외를 아예 기준으로 잡을것인지 아니면 해당하는 경우만 최소 팀장/부서장/본부장급 전결을 해서 문서접수후 지급을 한다거나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CPU보단 메모리 문제일거 같은데, 도입가 기준으로 메모리 8G가 평균 10만원을 본다고 하면 이 부분에 대한 세미 업그레이드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개별적으로는 해당 업무의 실무자가 고사양 PC를 요청하는 사유가 있을텐데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 해결을 못해줄지언정 공감하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엑셀작업을 하는데 파일을 여러개 열고, 평균적으로 수식이 복잡하게 꼬여있으며, 데이터의 양이 1만줄 정도씩 되는 여러가지 작업을 한다거나, CAD도 2D도면이 아닌 3D도면을 한다고 하면 필요에 따라 그래픽카드도 사양을 고려하여 추가해줄 수 있는 문제기도 하구요.
상황에 따라 개발자PC가 16GB인데 그거보다 더 크게 32GB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픽 작업쪽도 해상도나 파일 열어두고 쓰는 습관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사용중인 프로그램이나 업무파일의 특성을 고려하셔서 문제가 있다면 기안을 작성하거나 최소 담당팀장급간 구두협의는 발생하게 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24 | 5년 이상 전
과거 10수년전에 해봤던 업무였는데 왜이리 현업과
다양한 요구사항으로 부딪히는 사례가 많은지...참..어려운 업무가 맞는것 같습니다 .
하지만, 다른 여러 전산업무보다도 현업사람들에게 가장 잘 각인되고,
또한 PC를 잘 교체해주면 본인뿐만 아니라 전산팀 위상까지 올라가는
아주 파급력있는 업무이기도 하지요..^^ 자부심을 가지시고 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업무경험을 말씀드리면,
위 댓글 다신분들이 다 좋은 말씀을 하셨고,
한가지 확실한 방법은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준 또는 표준을 세우는 것이 맞습니다.
그 기준이라 함은
- 회사에 전산관리규정이 있으시면 그 규정대로 따라하시고,
없으시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규정을 만드셔서 그 내용에
PC교체주기 및 지급기준등에 대해 명시를 하셔야 합니다.
- 매번 규정을 갱신하기 어렵기에 전산관리규정이하
PC운영관리지침을 만드셔서 그 내용안에 필요한 내용을
지침으로 만들어 대표이사 결재 후, 공표를 하시면
- 현업에서 다양한 요청이 왔을때, 전산관리 부서의
PC지급은 전산관리규정이하 PC운영지침에 따라서
지급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전산관리규정 또는 PC운영지침을 만들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걸리시겠지만,
기준 또는 표준을 한번 수립하시면 추후 업무대응하시는데
한결 수월하실 겁니다. ~~
E24 | 5년 이상 전
E24 | 5년 이상 전
사양이나 듀얼, 싱글 모니터의 문제라던가.
1. 한번 해주면 계속 해줘야 함.
- 하드웨어뿐 아니라 메일용량이라던가 무슨 권한 문제등.
한명 허술하게 해주면 "쟤는 해주던데 난 왜 안해줘" 라며 들이댑니다.
그래서 이런 원칙은 명확하고 칼 같이 지켜야 합니다.(친분등에 휘둘리시면 안되요~)
2. 명확한 규칙을 만들고 제일 윗사람에게 기안을 올립니다.
- 사장님에게 기안을 받으면 젤 좋습니다.
3. 현업에서 얘기하는 케이스를 전산팀에서도 알아야 합니다.
- 저희도 생산쪽 공정데이터 매크로 돌리고 하는거 부터 대용량 캐드등 많은 케이스가 있는데요. 그래봐야 몇가지 패턴으로 나뉩니다.
현장에 가서 실제 무거운 엑셀을 돌릴때 메모리가 많이 필요한지 확인 합니다.
가장 헤비한 케이스를 확인하면.. 오히려 역으로 300MB 엑셀 파일도 메모리 8GB로 다 처리했다고 얘기하면 끝입니다.
오토캐드의 경우 메모리나 그래픽카드를 타는 경우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요즘은 내장 그래픽도 충분히 좋아져서 그런것도 없습니다. 8GB면 충분하구요.,(혹시 모르니 확인 필요)
4. IT 자산은 회사 자산인 동시에 IT부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 이걸 현업에서는 인지하기 어렵겠죠. 정수기에 종이컵이나 볼펜정도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IT 자산은 엄연히 IT부서에서 관리하고 책임져야하는 IT 자산입니다.
몇몇 딴지거는 사람들에게는 이걸 명확히 얘기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과도하게 요구하는것에 대해서는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진짜로 필요한 경우에 있어서는 대응을 해줘야 하는게 우리의 의무이자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번이 필요한거구요.
E24 | 5년 이상 전
저희도 그냥 사무용으로 지급해봤는데.. 설계부서에서 사용하다가 도저히 느려서 못사용하겠다라고 해서.. 좀더 좋은사양으로 전면 교체를 해서 지급했네요..^^;;;
E24 | 5년 이상 전
사무용으로 개발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CAD 사용하는 부서가 개발하는 부서보다 더 좋은 스펙을 요구하지 않을까요..?
엑셀 사용도 일종의 개발과 유사하다는 생각이고요.
굳이 두 종류로 나눌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E24 | 5년 이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