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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초보 취준생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게시판 취지에 맞지않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대학교 정보전산과에서 조교로 근무했었던 취준생입니다.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서 지난2월에 퇴사하였고 지금은 실업급여를 받고있습니다.

조교로 있으면서 네트워크 지원업무를 했었고
교내에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시 이를 조치하는것이 주업무였습니다.
교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전화나 원격으로 해결하기도 하고 직접 출장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보통 학교 장비문제, 랜선문제, 허브,공유기문제, PC문제등등 원인이 다양해서 전화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여 간단한 문제는 제가 해결하고 장비쪽에 문제가 있는경우엔 팀장님이나 업체쪽에 연락해서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PC나 프린터같은 주변기기 문제도 해결하고 교내에서 IT와 관련된 잡다한 문의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들을 해왔고 이제 취업을 준비해야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을 하려니 PC유지보수 같은쪽밖에 보이지가않더라구요.

전산직을 알아보고있지만 프로그래밍 개발은 해본적도 많이 없거니와 아는것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독학으로는 html,php,css만 조금 끄적여본정도?
제대로 배워보고싶어서 지금 국비교육학원을 신청해서 대기중이구요. (JAVA기반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강의입니다)

그런데 6개월동안 학원을 다녀야하는데 그동안의 생활비도 빠듯한 상황이라 학원을 다니고 실력을 쌓아 개발쪽으로 가는게 맞을지 
당장 pc유지보수 구하는 병원전산직에 지원을 넣어놓고 모레 면접은 가볼예정인데..(종합병원은아니고 2차병원입니다. 정형외과, 내과,영상의학과등 120명규모)

1.6개월간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취업
2.바로 취업 도전(개발직은 못함)

뭔가 횡설수설 말이 많았지만,,
단기적으로 보았을때는 면접결과가 좋다면 바로 병원 전산직을 가고싶은데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개발을 1도 모르는 제가 전산직으로 향후에 무엇을 할수있을까싶기도합니다..
​​​​​​​그리고 병원 전산직은 어떠한지 혹시 현직자분 계신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어떻게해야 좋을지 고민이 많네요ㅠ
전산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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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쿨가이
  0 추천 | 약 6년 전
경험있는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학원에서 배우는 프로그래밍 실력이 실제 업무에 적용시키기엔 상당한 한계가 있지요.

2번으로 하시고 여의치 않을 시 1번과 병행하세요.

국비지원이면 경제적 부담도 덜할테고. 원하는 직종구하는 시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전산꿈돌이
  0 추천 | 약 6년 전
조교로 계실때 하신 업무가 제 현재 업무의 50% 정도와 정확히 일치하네요 ㅋ
그저멍하니
  0 추천 | 약 6년 전
특별히 개발을 하실려고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저는 MES 개발자출신으로 전산관리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발을 안다는건 그만큼 업무에 효율적일때도 있지만 고집이 생기기 마련이라 충돌이 생깁니다.
라이선즈
  0 추천 | 약 6년 전
저 역시 부족하지만,
IT쪽에 실력쌓기와 이직을 위해서는 '왜?' 와 '무엇?' 이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전산정보과 네트워크 지원 업무를 하였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경험했는가.
그래서 나는 '무엇'에 관심이 있고 그 '무엇'과 관련된 업무를 잘 할 줄 안다. 

위에 말씀 하신 바로는 프로그래밍 국비교육은 '왜' 받고 싶은지 모르겠군요.
단순히 프로그래밍 개발은 해본적이 없는데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왜'가 필요합니다. 
그 '왜'가 없이는 6개월 간의 긴 교육기간동안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이든 해봐야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뭐에 자신이 있고, 이걸 해보니 저거 보다 이게 내 적성에 맞기도 하고 
뭐근 경험해 봐야 그 일에 대한 비전을 느낄 수도 있구요.
저도 횡설수설 하네요 ㅎㅎ

1번을 하신다면  정말 전력으로 최선을 다해서 포트폴리오를 양껏 쌓아서 나올만큼 열심히 공부하시고 
그 다음을 생각하세요. 
저는 개발은 잘 모르지만 개발이 IT의 꽃이라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중에 멋진 개발자도 계시구요.
그 교육기관을 통해서 프로그래밍 교육도 받고 이력서 손질이나 인터뷰 준비 등 입사지원 하는것도 지원해줬음 좋겠네요. 요즘 교육기관은 그런것도 같이 교육내용에 있다던데... 

2번을 하신다면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로 IT교육기관에 주말이든 퇴근후든 이것저것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조교 생활에서 경험 하셨던 네트워크 공부를 통해 CCNA 나 CCNP 자격증을 취득하시면 더욱더 자신감이 생기실꺼예요. 물론 실무경험이 더 중요하지만, 저 자격증 딴다고 해서 네트워크 도사가 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의 입문이 가능해 질껍니다. 
비싸지만 오라클 DBA과정을 통해 OCP에도 도전을 해보시구요.
리눅스나 AIX 같은 운영체제도 배워 보세요. 
실무에서 경험할 수 없다면 뭐든 배우러 가서 거기서 만져보고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주워 듣고 사람도 사귀고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단, 이게 취업이 잘되요~ 하면서 꼬시는 학원이라면 가지 마시고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대로 교육기관에 가셔요. 

효리누나가 그랬죠? 고민고민하지마~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입니다 ㅎ
전산초보임니다
  0 추천 | 약 6년 전
이왕 6개월 국비교육 신청하셨으니 열심히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수강했던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6개월내 빠르게 진도 나가기 때문에 진도 따라가기에도 벅차다고 하네요. 

코드 복사 붙여넣기가 아닌 이해가 중요하니 복습 열심히 하세요 ^^  
grapio84
  0 추천 | 약 6년 전
개발 1도 모르지만 전산직으로 밥벌어먹는 저같은 사람도 꽤 있습니다 ㅋ 
체크리스트
  0 추천 | 약 6년 전
6개월 개발 과정으로 취업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일반전산직 (비개발) 쪽으로 문을 두드리고 업무중에 개발능력이 필요하다면 
그때가서 추가 공부를 병행해볼것 같습니다 
wansoo
  0 추천 | 약 6년 전
앞에 글에 덧 붙여 적어 본다면...
지금 실력 정도라면 전산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최소하는 기본은 갖춰졌을 거라 보여지고요.
병원 쪽이라면 입사한 후에 공부를 많이해야 할 겁니다.
병원 시스템이 다른 어느 분야 시스템보다 복잡한 곳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형외과, 내과, 방사선과 쪽의 병원이라면 PACS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을거라 생각되고요.
PACS 외에도 OCS/EMR 등등의 시스템도 당연히 이용되고 있겠죠.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주사실, 약국, 원무과, 청구심사과, 행정, 간호, 의사 등등 부서별 업무 특성에도 차이가 많고,
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건강관리공단, 보건소 등등의 국가 기관이나 검사 수탁 업체 등의 외부 기관들과의 연동,
수가 체계, 청구심사 기준, 의료법을 비롯한 병원 관련 법규 들에 대한 내용들도 알아야 하고~
특히나 병원은 의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등의 다양한 직종이 공존하기 때문에 직원들 간의 관계에서도 어려운 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고요.,
다른 일반 기업에서 사용되는 구매, 재고관리, 인사, 회계, 급여, 경영, 고객관리 등의 시스템도 알아야 하고요.
현재 자기가 가진 실력을 기반으로해서, 병원 시스템의 특성들을 감안해서 오랜 시간 열심히 공부하면서 일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면접을 본다면 입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산직 입사를 위해 공부를 하고 싶다면 개발쪽 보다는 DB 쪽 공부를 하는게 도움이 될거 같네요.
DB나 서버 관련 공부를 하시고 개발은 나중에 시간 날때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wansoo
  0 추천 | 약 6년 전
앞에 하신 일이 일반 기업 전산실 직원들이 하는 일이라 생각되네요.
대부분 병원에서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되고요.
전산실 직원에게 개발쪽은 옵션적인 요소이죠.
잘하면 도움되는 점들이 있겠지만, 조금 잘해서는 티가 안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개발도 사용하는 언어나 개발 환경에 따라 천차 만별이기 때문에 전산직을 목표로 하면서 개발 공부를 한다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전산직에게 개발은 입사한 후에 취미 정도나 도약해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기본 요소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werther.chan
  0 추천 | 약 6년 전
저같으면.. 2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전산직은 잘 모르겠지만(물론 병원마다.. 회사마다.. 전산실마다.. 상황은 다 틀려서..) 대학교때 하신일과 크게 다를바가 없을겁니다. 그 병원에서도 자체개발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도 있을것이고.. 전체 외주줘서 관리할 수도 있는것이기때문에..
개발1도 모르는 전산직들도 많이 있습니다.. 필요없다기보다 개발능력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개발실력이 죽어서..^^;
2번을 하시면서... 프로그래밍으로 감을 죽지않도록..지속적으로 공부하시는것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