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in 1 노트북의 정석, SAMSUNG 갤럭시 북 Flex(플렉스) 리뷰

2 in 1 노트북의 정석, SAMSUNG 갤럭시 북 Flex(플렉스) 리뷰

이번 리뷰는 갤럭시 북 Ion에 이은 또 하나의 Intel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 노트북인 갤럭시 북 Flex입니다. 작년 SDC(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9에서 Ion과 함께 발표된 2 in 1 노트북이고 지난 3주동안 Ion과 함께 사용해 왔는데요. 2 in 1 노트북이라 갤럭시 북 Ion과는 다른점이 많은 노트북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SAMSUNG 노트북의 플래그쉽 라인을 차지한 모델이기도 하고요.

갤럭시 북 Ion 리뷰 영상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북 Flex 리뷰도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Ion과 겹치는 부분을 제외했더니 분량이 조금 줄어서 8분 정도네요. 이 텍스트 콘텐츠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바쁘신 분들은 영상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성능 테스트 결과는 빠져있으니 성능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콘텐츠 후반부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럼 이제 갤럭시 북 Flex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Twoproject>


회원 분들은 평소 미팅이나 회의 참석 시 메모를 어떻게 하시나요? 다이어리에 직접 필기하시는 분, 저처럼 노트북의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메모하는 분, 빠른 회의록 공유를 위해 새로운 메일 작성 창에 바로 기록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팀장급 위치라 그냥 메모 안하고 나중에 팀원들에게 정리된 내용을 보고받는 분도 계실거고요.


<이미지 출처 : PRAVDA.UA>


갤럭시 북 Flex는 2 in 1 노트북입니다. 일반 노트북과 2 in 1 노트북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 다른 하나는 360도로 접히는 힌지입니다. 터치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360도로 접히는 힌지가 만나면? 네, 바로 노트북 화면에 필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2 in 1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필기 용도로 사용하십니다.

화면에 터치가 가능하고 필기도 할 수 있는 기기 하면 우리는 쉽게 태블릿 PC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태블릿 PC는 물리적인 키보드가 없어서 생산성 측면에서 노트북대비 불리한 것이 사실이고요. 태블릿 PC의 장점을 일반 노트북에 결합시킨 모델이 2 in 1 노트북입니다.



따라서 2 in 1 노트북이 활용법에 있어서 일반 노트북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가 바로 이 스타일러스 펜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2 in 1 노트북을 그냥 디스플레이가 터치도 되는 노트북으로 머무를 것인지, 업무를 보다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스마트기기가 될 것인지를 가르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이번 갤럭시 북 Flex 리뷰에서는 펜을 활용한 2 in 1 노트북 활용법에 중점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하드웨어 외형과 성능도 함께 알아보겠지만요. 

제가 말씀드릴 내용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1.Specification : 갤럭시 북 Flex의 전체 스펙을 간단히 살펴봅니다.

  • 2.하드웨어 외형 : 갤럭시 북 Flex의 하드웨어 외형과 특징을 다룹니다.

  • 3.성능 :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와 일반 업무 성능, 배터리 성능을 다룹니다.

  • 4.2 in 1 노트북 활용법 with 펜 : 갤럭시 북 Flex의 2 in 1 활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 5.총평 : 제가 느낀 제품의 장점, 단점과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 마지막에 쉐어드IT 회원 대상 단독으로 진행되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SAMSUNG 노트북 프로모션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SAMSUNG의 Intel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받은 2 in 1 노트북, 갤럭시 북 FLex의 하드웨어 외형과 스펙, 성능 활용법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SAMSUNG 갤럭시 북 Flex Specification



먼저 갤럭시 북 Flex의 스펙부터 보겠습니다. CPU는 Intel의 최신 공정인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입니다. 갤럭시 북 Ion에 장착된 14nm 공정의 코멧레이크가 아닌 10nm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인데요. 내장그래픽 성능을 대폭 강화한 Intel® Iris® Plus Graphics가 탑재된 CPU입니다. 이전의 Intel®l UHD Graphics보다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고 하는데, 나중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요. Core--i5 프로세서로 기본 클럭이 1.1GHz로 다소 낮은 편입니다.

CPU와 GPU를 제외한 나머지 스펙은 갤럭시 북 Ion과 유사합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터치가 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동일하고요. I/O 포트에 Thunderbolt Type-C가 2개, 전원이 USB 3.1 Type-C 포트를 사용하는 USB-PD 입니다. 나머지 사양은 갤럭시 북 Ion과 똑같습니다.

크기는 갤럭시 북 Ion보다 미세하게 작지만 무게는 무려 310g이나 더 나가는군요. 그 이유는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고요. 갤럭시 북 Ion과 마찬가지로 무선 네트워크가 Wi-Fi 6를 지원하나 Wi-Fi 6 공유기에 연결해야 제 성능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전 사무실, 집 모두 Wi-Fi 6 지원 공유기가 없어서 속도 테스트는 해 보지 못했네요.

스펙은 이정도로 갈음하고, 하드웨어 외형을 살펴보겠습니다.




2. SAMSUNG 갤럭시 북 Flex 하드웨어 외형


  • 전면과 후면


먼저 전면과 후면을 보면 갤럭시 북 Ion과 마찬가지로 테두리까지 직사각형인 모습입니다. 색상은 SAMSUNG에서 로얄 블루라고 부르는 색인데 짙은 남색계열의 파란색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제 차의 도장색과 동일한데 Flex쪽이 좀 더 고급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고급스럽다는 것에 어울리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지문이 잘 묻어나는 외관입니다. 원래 알루미늄 재질의 바디가 마그네슘 바디보다 지문이 훨씬 잘 묻어나긴 합니다만 갤럭시 북 Flex는 유독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Apple 맥북 에어도 알루미늄인데 지문이 잘 묻지 않거든요. 물론 아예 안 묻어나는 것은 아닌데, Flex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 손에 땀이 많으신 분들은 아마 사용하시다 보면 금새 지문으로 얼룩덜룩해 질 수 있습니다.

후면의 경우 가운데에 배기구가 있고 갤럭시 북 Ion과 마찬가지로 4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 안에 나사가 숨겨져 있는 형태입니다. Flex는 Ion과 달리 별도의 확장 슬롯이 없어서 Memory와 Storage 확장이 불가능하니 주문 시점에 반드시 나중에 확장할 것 까지 감안해서 고사양으로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측면


갤럭시 북 Flex를 책상에 내려놓은 뒤 앞쪽을 보면 상판을 열기 위한 홈이 보입니다. Ion보다는 눈에 잘 띄고 손에 더 잘 잡혀서 쉽게 열 수 있습니다만, 상판 디스플레이가 꽤 무거운 편이라 한손으로 열면 하판이 들리기 때문에 한손으로 하판을 잡고 열어야 합니다. 반대쪽 힌지 부분은 배기구가 있습니다. 후면에도 있는 배기구가 왜 여기에도 있을까요? 이유는 뒤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상판이 열리는 곳을 전면으로 봤을 때 우측면에는 전원버튼, Thunderbolt 3 Type-C 포트 2개와 S펜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면에는 오디오잭, USB 3.1 Type-C 포트가 하나 있고 USB-PD 전원을 지원합니다. Ion과 달리 USB-PD 전원을 사용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만 모든 포트가 Type-C이기 때문에 Type-A 형태의 주변기기 혹은 USB 사용을 위해서는 SAMSUNG에서 제공하는 USB Type-C to Type-A 젠더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직 Type-A 형태의 주변기기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모든 포트를 Type-C로 구성한 것은 아쉽지만 젠더를 제공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Apple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거든요.

이 UFS & MicroSD 슬롯을 빼기 위해서는 SAMSUNG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핀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의 USIM 칩 슬롯과 같은 방식이고요. 그래서 자주 탈착해서 MicroSD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애초에 고용량 MicroSD 카드를 장착해서 추가 저장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힌지


갤럭시 북 Ion을 비롯한 대부분의 노트북과 가장 차별되는 부분이 바로 이 힌지입니다. 2 in 1 노트북의 힌지는 가장 우측 이미지 처럼 180도로 펼칠 수 있고요. 물론 180도 힌지는 2 in 1 노트북이 아니라도 지원되는 노트북들이 꽤 있습니다. 이렇게 180도로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맞은편에 앉은 사람에게 자료를 보여주기 쉽다고 하는 의견도 있는데, 화면이 뒤집혀서 보이기 때문에 실효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 in 1 노트북 힌지의 묘미 중 하나는 270도로 펼쳐서 상판을 뒤집어 만든 텐트모드 입니다. 한쪽은 키보드, 한쪽은 디스플레이가 놓이게 되고, 디스플레이를 터치해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힌지가 180도 이상 돌아가면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태블릿 모드로 바뀌며 UI도 터치 UX에 최적화된 형태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 디스플레이를 터치해도 흔들리지 않고요.

360도까지 돌리면 이렇게 디스플레이와 상판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테두리를 보시면 다이아몬드 컷팅이라고 해서 마그네슘인 갤럭시 북 Ion보다 확실히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듬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측면에서 바라보면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한쪽은 키보드, 한쪽은 디스플레이며 키보드 쪽을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해야 합니다. 다행히 키보드가 하판보다 살짝 안으로 들어가 있고, 하판 아래쪽 양 옆에 작은 고무패드가 있어서 평평한 곳에 내려놓을 경우 키보드가 바닥에 닿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살짝 불안하기 때문에 태블릿 모드로 바닥에 두고 사용할 때에는 노트북 파우치나 가방 등을 깔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스피커와 마이크


하판의 좌측 상단에는 갤럭시 북 Ion과 마찬가지로 AKG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듀얼 디지털 마이크와 하판 측면에 있는 5W 스피커 역시 Ion과 동일합니다. AKG에서 튜닝한 듀얼 디지털 마이크의 경우 실제로 두 번의 웨비나 생방송을 이 갤럭시 북 Flex로 사용했을 정도로 스트리밍 음성 품질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스트리밍에서 녹음된 음질은 품질이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스트리밍 없이 그냥 녹음한 음질은 깨끗하게 들렸는데(Flex 리뷰 영상 참고), 스트리밍 하면서 녹음한 음질은 영 별로인 이유는 잘 모르겠더군요. Apple 맥북 에어와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Flex로 진행한 웨비나의 경우 음성을 웨비나 서비스에서 녹화된 영상에서 가져와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요. 저에게는 웨비나 용 노트북은 아직까지는 Apple 맥북 시리즈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키보드와 터치패드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갤럭시 북 Ion과 똑같습니다. 키보드의 키감 역시 동일하게 짧은 키 트래블로 인해 저는 불호쪽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고요. 지문인식 키로 인해 우측 Shift 키 크기가 작은 것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3주나 사용했지만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오타율도 여전히 높았고요.

터치패드 감도 역시 Ion과 마찬가지로 좋고 Microsoft Precision 제스처를 지원합니다. Ion과 완전 동일한 키보드와 터치패드라, 딱히 더 언급할 내용이 없네요.


  •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15.6인치이며 패널은 QLED 글레어 패널로 갤럭시 북 Ion과 동일합니다. 차이점이라면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두껍고 탄탄한 디스플레이고요.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는 720P의 웹캠이 있습니다. Ion과 마찬가지로 적외선 카메라가 없어서 Windows Hello 얼굴 인식은 불가능합니다.

Q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특징과 화면 밝기, 아웃도어 모드 역시 Ion과 동일합니다. 혹시 세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갤럭시 북 Ion 리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무게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서비스 갤럭시 북 Flex 특장점 소개 페이지>

갤럭시 북 Flex는 바디 재질이 알루미늄이라 마그네슘인 Ion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공식 스펙에 있듯이 310g이 더 무거운 1.57kg인데 실제로 들어보면 꽤 묵직합니다. 알루미늄 재질이 고급스럽긴 하지만 무거운 것이 단점인데 15.6인치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노트북들의 무게가 1.8kg ~ 2kg 정도로 2kg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15.6인치의 2 in 1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가볍기도 하고요.

매우 가벼운 축에 속하는 Ion과 함께 사용했기 Flex의 무게가 다소 무겁게 느껴졌는데, 이 크기에 알루미늄 바디로 만들어진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절대 무거운 편이 아닙니다. 알루미늄 노트북의 대명사인 Apple 맥북 프로도 15.6인치 모델은 1.83kg 입니다. 작년에 나온 16인치 모델은 2kg이고요. Dell XPS 15.6인치는 1.8kg, HP EliteBook 15.6인치는 1.78kg인것을 보면, 알루미늄 바디라 무거울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음에도 갤럭시 북 Flex의 무게가 1.57g에 불과한 것은 오히려 장점으로 봐야 합니다.

여기까지 SAMSUNG 갤럭시 북 Flex의 하드웨어 외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갤럭시 북 Ion과 마찬가지로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와 일반 Office 업무 성능을 Ion과 함께 비교해 봄으로써 Flex의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3. SAMSUNG 갤럭시 북 Flex 성능

1)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

  • 비교 제품 별 주요 스펙


SAMSUNG 갤럭시 북 Flex의 성능을 비교 해 보기 위해 지난 갤럭시 북 Ion 리뷰에서 비교했었던 노트북인 LENOVO ThinkPad T480과 갤럭시 북 Ion의 데이터를 가져왔습니다. Flex의 경우 Ion 대비 CPU 스펙이 조금 떨어지지만 GPU 스펙은 앞서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동일한데 Ion대비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부품 별로 알아보겠습니다.


  • CPU 성능 비교


먼저 CPU 성능 비교 차트입니다. CPU의 멀티코어 성능 지표인 CINEBENCH R20의 경우 Ion보다 10%가 낮지만 같은 Core-i5 프로세서인 ThinkPad T480보다는 36%나 앞선 1438점을 기록했습니다. CPU가 3세대 차이인데 꽤 성능 차이가 크군요.

PassMark CPU Mark의 경우 Flex는 8372.7점으로 Ion대비 겨우 1% 뒤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8세대 Core-i5 CPU 대비 13% 앞서는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면 기본 클럭에서 0.7Ghz나 차이나는 Core-i7 CPU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입니다. 


  •  GPU 성능 비교


GPU는 갤럭시 북 Flex가 많이 앞서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GPU의 내장그래픽이 Intel Iris Plus Graphics로 이전의 Intel UHD Graphics보다 1.5배 ~ 2배 정도 성능이 향상됐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높은 향상 폭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Flex의 PassMark 3D Graphics Mark 점수는 2761.1점으로 Ion 대비  8.7%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2D Graphics Mark 점수 역시 726.9점으로 Ion 대비 8.3% 높은 점수를 보여주는 데에 그쳤습니다. LENOVO ThinkPad T480과의 차이가 큰 것은 외장 그래픽인 NVIDIA GeForce MX250 덕분이고요. 기대와는 달리 그렇게 인상적인 성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 Storage 성능 비교


갤럭시 북 Flex의 Storage는 Ion과 동일한 SAMSUNG PM981 NVMe SSD 256GB입니다. 같은 사양의 SSD이긴 하지만 벤치마크 결과는 살짝 다른데요. 차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순차읽기 성능은 Ion 대비 1.6% 떨어지는 3356.45점을 기록했으나 순차쓰기 성능은  6% 앞서는 2345.84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 점수차이는 오차범위 내의 동급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랜덤읽기 성능은 Ion과 마찬가지로 LENOVO T480에 장착된 한등급 아래 SSD인 PM961보다 역시나 31.6%나 뒤쳐지는 점수를 보였고요. Flex도 이렇게 나오니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랜덤쓰기는 1674.97점으로 Ion대비 29%, LENOVO T480보다 2배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SSD에 걸맞는 점수가 나온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2) 일반 업무용 작업 테스트 : PCMark 10, Microsoft Office, 폴더 압축 및 해제


그렇다면 주요 부품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일반 Office 성능은 어떨까요? 회사에서 수행하는 일반적인 업무를 기반으로 한 벤치마크인 PCMark 10과 Microsoft Office, 폴더 압축 및 해제 성능을 통해 갤럭시 북 Flex의 성능을 알아보겠습니다.


  • 일반적인 업무환경 벤치마크 : PCMark 10 Office Mark

갤럭시북 Flex의 PCMark 10 Office Mark 점수는 3971점으로 Ion대비 6%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LENOVO T480보다는 12% 높은 점수이고요. Ion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점수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했을 때에도 쾌적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Microsoft Office에서의 성능은 어떻게 나왔을 지 볼까요?


  • Microsoft Office


갤럭시 북 Ion과 마찬가지로 Excel, PowerPoint, Word에서 테스트했던 파일들로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두 번째 실행 결과로 측정했고요. 그럼 하나씩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총 200개가 넘는 행과 수십개의 열을 가진 꽤 무거운 Excel파일을 열어본 결과 갤럭시 북 Flex의 파일오픈 시간은16.33초로 Ion대비 3.55초가 늦었습니다. LENOVO T480보다는 1.78초 빨리 열렸고요.

필터실행의 경우 11.46초로 Ion보다 3.3초가 늦고 LENOVO T480보다도 0.14초가 늦은 결과를 보인것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다만 필터해제 시 T480보다 1.51초 빠른 기록을 보인 것은 다행이군요. 이마저도 늦게 나왔으면 제가 테스트를 잘못한 것인가 싶어 여러번 다시 테스트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cel의 경우 아무래도 연산작업이 많기 때문에 CPU 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을텐데, 비교군 중 유일하게 Core-i7 CPU를 탑재한 갤럭시 북 Ion이 가장 빠른 성능을 기록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PowerPoint 성능은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일 오픈 시간이 Flex가 Ion보다 0.4초나 빨랐는데요. 스탑워치 정지버튼을 누르는 제 손가락의 반응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어 여러번 테스트 해봤으나 3.23초에서 0.1~0.2초 정도 차이가 났을 뿐 Ion보다는 항상 빠른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PDF 변환 속도는 Ion대비 1.04초 늦었습니다.(덕분에 테스트를 두번에 끝냈네요.) T480보다는 무려 1.66초나 빨라 CPU 세대차이가 꽤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장수가 더 많고 용량이 큰 PPT파일이라면 차이가 더울 벌어질 것 같네요. PPT파일의 PDF 변환 업무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성능 차이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ord에서는 세 비교군 모두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Excel, PowerPoint 대비 상대적으로 가벼운 파일을 테스트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파일오픈 시간의 경우 갤럭시 북 Flex는 Ion대비 0.1초가 늦었고 LENOVO T480보다 0.19초 빨랐습니다. 단어검색의 경우 Ion대비 0.3초 늦었고 LENOVO T480보다 0.05초 빨랐고요. 이 정도면 오차범위 내에 있는 수치라, 수십페이지에 다양한 서식이 들어있는 Word파일이 아니고서야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폴더 압축 및 해제 : 반디집 7.0



Ion 테스트때와 동일한 폴더를 사용해 압축과 해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압축의 경우 Flex는 6.08초로 Ion대비 0.38초가 늦었고 LENOVO T480보다는 0.46초가 빠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해제 시의 성능 차이도 비슷한데요. Flex는 4.16초 Ion대비 0.47초 늦었고 LENOVO T480보다 0.67초 빨랐습니다. 이 정도 차이면 아예 업무 폴더를 통째로 백업하기 위해 압축하고 해제하지 않는 이상, Word와 마찬가지로 실제 업무에서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여기까지 Office 업무를 가정한 벤치마크와 Microsoft Office, 반디집을 활용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 Flex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Ion대비 소폭 떨어지는 성능이나 사용자가 체감하기에는 아주 무거운 Excel, PPT파일 외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 Office 업무에는 충분한 성능이라고 보여집니다.




3) 배터리 테스트


<이미지 출처 : 갤럭시 북 Flex 공식 홈페이지>



갤럭시 북 Flex의 배터리 용량은 Ion과 동일한 67wh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위와 같이 19시간으로 Ion의 21시간 대비 2시간 줄어들었는데 터치가 가능하며 S펜이 동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인한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부품은 대부분 동일하니까요.


먼저 Ion과 마찬가지로 PCMark 10에서 제공하는 Office Battery Test를 통해 일반 업무환경을 가정한 벤치마크 성능을 통해 SAMSUNG에서 제시한 19시간 대비 어느 정도 배터리 성능을 보여줄 지 확인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화면 밝기에 따른 배터리 감소량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PCMark 10 Modern Office 배터리 벤치마크



PCMark 10의 Modern Office 배터리 테스트 결과 13시간3분이 측정되었습니다. 테스트 시작 시 배터리 98%, 종료 시 5%였고요. SAMSUNG에서 제공한 배터리 사용시간 19시간 대비 6시간 정도 부족한 시간인데, 배터리 양이 7%(시작 시 2%, 종료 시 5%)가 차이나는 만큼 1시간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반복적인 웹 브라우징, 동영상 재생, Office 소프트웨어 실행 및 종료가 진행되었지만 역시나 벤치마크 테스트이기 때문에 실제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해서 작업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화면 밝기에 따른 배터리 소모량을 사용한 사용시간 예측



이번에는 Ion과 마찬가지로 제가 직접 30분 동안의 배터리 소모량을 측정해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예측 해 봤습니다. 위와 같이 배터리 소모량은 최대밝기 14%, 중간밝기 11%, 최소밝기 9%로 Ion대비 좀 더 높은 배터리 소모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를 배터리 사용시간으로 환산한 결과(100% / 배터리 소모량 x 60분)은 위와 같습니다. 


Ion 대비 각 밝기 별로 배터리 소모량이 좀 더 높습니다. 사용시간 예측결과 역시 벤치마크 테스트의 결과와 꽤 차이가 크고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Ion보다 전력소모가 많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이 테스트는 한번도 쉬지 않고 작업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활용 시 이보다 최소 1.5배 ~ 2배 이상의 사용 시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을 것이고, 작업하는 형태에 따라 CPU, GPU, Storage 등 주요 부품이 돌아가는 정도 역시 다를 것이니까요. Flex의 배터리는 최소밝기 기준 Ion대비 12% 정도 떨어지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4. SAMSUNG 갤럭시 북 Flex 활용법

앞서 언급한 대로 갤럭시 북 Flex는 2 in 1 노트북이기 때문에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타일러스 펜으로 일반 노트북 대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힌지 부분에서 잠깐 다뤘던 텐트 모드와 태블릿 모드에서 갤럭시 북 Flex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텐트 모드

  • 이미지 캡처

먼저 텐트모드에서는 갤럭시 북 Flex의 S펜을 활용해 화면 캡처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필요한 화면을 캡처하기 위해 Windows에서 제공하는 ‘캡처 도구’를 실행하고 Ctrl + N키를 눌러 마우스로 원하는 부분을 드래그 한 다음, 그 이미지를 그림판이나 PowerPoint로 붙여넣고 텍스트를 삽입합니다. 그리고 텍스트가 추가된 이미지를 별도로 그림파일로 저장하거나 다시 한번 ‘캡처 도구’를 이용해 이미지와 텍스트를 한꺼번에 캡처해서 메일이나 메신저에 첨부하곤 합니다. 즉, ‘캡처 도구’ 실행 -> Ctrl + N키 -> 이미지 캡처 -> 그림판 혹은 PowerPoint에서 메모 -> 메일 혹은 메신저에 첨부라는 6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북 Flex의 텐트모드에서 S펜을 활용하면 S펜 버튼을 눌러 이미지 캡처 호출 및 실행 -> 이미지 캡처 ->   펜으로 메모 -> 메일 혹은 메신저 첨부로 업무가 6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듭니다.

 

겨우 2단계 줄어든 것 아니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업무 중 이미지 캡처를 하루에도 수십번 하는지라, 2단계만 줄어들어도 아껴지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그림판에서 특정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원을 그린 다음 텍스트를 추가하는 행위, PowerPoint에서 도형을 그려넣은 뒤 텍스트를 추가하는 행위보다 S펜으로 그리고 텍스트를 쓰는 행위가 훨씬 간편하고 빠릅니다. 이 과정은 Flex 리뷰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이미지 캡처하고 메모한 뒤 공유하는 업무가 많으신 분들은 텐트 모드에서 S펜으로 자료를 검토하다가 메모 후 공유하는 것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텐트 모드이기 때문에 가상 키보드로 타이핑을 해야해서 메일에 캡처한 이미지를 첨부하고 많은 문구를 넣어야 할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상 키보드로 타이핑 하는 것이 좀 불편하더군요. 간단하게 수정 요청 혹은 작업 지시 목적으로 이미지 캡처 한 다음 메모 후 메신저로 공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리젠테이션 진행


S펜에는 제스처 기능이 있어 디스플레이를 건드리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프리젠테이션 할 때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텐트 모드로 발표할 PPT를 열고 슬라이드 노트는 갤럭시 북 Flex에, 슬라이드 쇼는 빔 프로젝터에 띄우면 갤럭시 북 Flex를 발표용 프롬프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료는 S펜으로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휙휙 제스처를 통해 넘길 수 있고요. S펜 버튼을 누르면 빨간 레이저 포인터가 나타나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펜을 프리젠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발표자료를 앞뒤로 넘기는 제스처는 잘 동작하는는 반면 레이저포인터 기능은 감도가 좀 아쉬웠습니다. 일반 프리젠터랑 비교하면 감도가 많이 떨어져서 정교한 움직임은 어려웠고요. 프리젠테이션 할 때 레이저포인터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 보다는 주로 청중을 바라보고 발표하며 화면은 자료를 넘길 때에만 바라보는 분들에게 알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후자쪽이라 요긴하게 사용했네요. 역시 실제 작동 모습은 위 Flex 리뷰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태블릿 모드


  • PDF 자료 검토

보통 PDF자료는 양이 꽤 많아 아래로 스크롤을 많이 하며 읽어야 하는데 가로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보면 양쪽 여백이 꽤 많아 낭비되는 공간이 많습니다. 이 때 갤럭시 북 Flex를 태블릿 모드로 놓고 세로로 놓으면 PDF파일이 위 아래로 디스플레이에 꽉 차게 보여지게 되어 PDF파일 읽기에 딱 좋습니다.

이렇게 PDF파일을 읽다가 메모 혹은 캡처 할 부분이 있으면 S펜으로 메모하고 캡처해서 다른 곳에 저장 혹은 공유하는 형태로 활용하면 되고요. 저도 수십 페이지 분량의 PDF파일을 자주 보는데 그냥 PDF 리더로 보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읽을 뿐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보면 하이라이트 해 둔 부분이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어디가 중요한 부분이었는지 다시 찾는 데에 시간을 허비한 적이 많아서 하이라이트 한 부분은 그때 그때 마다 캡처해서 Word에 저장해 두면서 읽곤 했는데요. 

갤럭시 북 Flex를 태블릿 모드로 바꾸고 디스플레이를 세로 형태로 둔 뒤 PDF를 읽으니 보기도 편하고 ‘캡처 후 쓰기’ 기능을 이용해 현재 보고 있는 부분 전체를 캡처해서 메모한 다음 클립보드에 저장해 다른 곳에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어자료 검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 강의자료 필기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경우 보통은 화면으로 강의를 보면서 별도의 노트나 다이어리에 필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저는 별도의 다이어리에 필기하면 워낙 악필이나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무슨 글씨인지 도통 알아보기가 힘들기도 하고 영상과 필기 내용을 대조해서 보는 데에 고생한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필기는 하지 않고 메모장을 열어 타이핑해서 메모하곤 했는데요. 이 경우 중요한 장면을 캡쳐하기 위해 Youtube 혹은 동영상을 멈추고 ‘캡처 도구’로 캡처한 다음 그 밑에 메모 내용을 타이핑하는 형태로 주요 내용을 기록해 왔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북 Flex에서는 태블릿 모드에서 디스플레이를 가로 형태로 둔 다음 왼쪽은 Youtube, 오른쪽은 ‘삼성 노트’를 띄워놓고 강의를 듣다가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Youtube 화면을 캡처해 메모한 다음 노트에 붙여넣는 식으로 활용했는데요. 

저는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것 보다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비록 필체는 엉망이라도 머리에 더 오래 기억되는 스타일이라, 직접 쓰며 기억하고 나중에 다시 볼 때에도 PC에 기록된 필기 내용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볼 수 있어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훨씬 수월했습니다. 강의 내용을 녹음하고 중요 부분에 필기 후 북마크 기능을 통해 중요 부분을 다시 찾을 때 사용하면 좋을 보이스 노트 기능도 있는데 저에게는 별로 쓸만한 기능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인강 많이 들으시는 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총평 : 일반적인 노트북으로써의 사용이 아닌 S펜을 자주 활용해야 가치가 있는 노트북


여기까지 갤럭시 북 Flex의 하드웨어 외형과 성능, 2 in 1 노트북으로써의 활용법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하드웨어 파트에서 언급한 것 처럼 갤럭시 북 Flex는 상대적으로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가벼운 업무용 노트북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그냥 나는 얇고 가볍고 튼튼하고 빠릿빠릿하면서 훌륭한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이 필요해’라는 분은 갤럭시 북 Ion을 선택하시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갤럭시 북 Flex는 누가 써야 할까요? 평소 노트 필기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Flex의 핵심은 S펜이니까요. S펜을 활용해 텐트 모드에서 이미지 캡처 및 메모 기능, 태블릿 모드에서 자료 검토 및 필기를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들이 아니라면 Flex는 그냥 이쁘고 힌지가 접히지만 무겁기만 한 노트북이 될 것이니까요. 게다가 Ion보다 훨씬 비쌉니다. SAMSUNG 노트북 중 아마 가장 비싼 모델이지 않을까 싶네요.

따라서 자신이 평소에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며 필기를 많이 한다, 그리고 이미지 캡처도 엄청 많이 하고 주변 동료들과 공유를 자주 하는 편이다 싶은 분들이 Flex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외근 나가서 PT도 자주하고 고객들을 만나서 PDF 자료를 보여주며 주요 부분에 메모하면서 설명하시는 영업대표 분들에게도 좋은 제품입니다. 즉, Flex는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할 자신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분명 후회할 제품입니다.

갤럭시 북 Flex는 Intel 10세대 Core-i5 CPU에 NVIDIA GeForce MX250 외장 그래픽을 탑재하고 이정도 얇기와 크기, 무게, 그리고 360도로 접히는 힌지와 스타일러스 펜 까지 제공하는 2 in 1 모델로써의 가치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이 가치는 앞서 여러번 언급한 것 처럼 S펜의 활용 정도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업무용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S펜 활용가치가 높을지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평가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 장점

       15.6인치 2 in 1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무게, 타 제조사 15.6인치 알루미늄 바디와 비교해도 가벼운 편

       2 in 1 모델 중 가장 감도가 좋은 스타일러스 펜 제공

       제스처, 에어커맨드, 보이스 노트 등 업무에 활용할 만한 다양한 S펜 기능

       CPU 쓰로틀링이 드물고  GPU 성능이 뛰어나 화면녹화 같은 무거운 작업 성능이 Ion보다 좋음

      ⑤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 노트북에 걸맞는 빠른 반응속도와 제법 쓸만한 부가기능 제공

       USB Type-C 젠더, USB Type-C HDMI 케이블을 기본 악세사리로 제공하여 USB Type-A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없음


  • 단점

        갤럭시 Ion과 동일한 키보드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지문이 너무 잘 묻어나는 알루미늄 바디, 다른 제조사 제품 대비 꽤 심한 편

        PT할 때 S펜을 레이저 포인터로 사용 시 감도가 좋은 편은 아님

       ④ 텐트모드, 태블릿 모드에서 가상키보드 조작이 불편하나 이는 WIndows 10 UI문제라고 볼 수 있음


  • 제점수는요


지난 3주간 갤럭시 북 Flex를 테스트 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이미지 캡처 후 메모 및 공유 기능이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업무 생산성을 꽤 올려줄 수 있는 모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갤럭시 북 Ion이라는 강력한 동생이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두루 추천할 수 있는 대중적인 모델은 아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목적이 확실한 분들에게는 그 어떤 2 in 1 노트북보다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비록 저에게는 무게와 지문 많이 묻어나는 것, 키보드 때문에 점수를 좀 깎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의 문제이고, 2 in 1 노트북 중에서는 잘 만들어진 제품임은 확실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저희 쉐어드IT 회원 분들을 대상으로 독점 프로모션도(인터넷 최저가 보다 최대 19% 정도 더 저렴합니다.)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것으로 갤럭시 북 Flex 리뷰를 마칩니다. 끝!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약 4년 전

현재 ion 노트북 사용자인데요, Flex 노트북은 정말 탐이 납니다.
활용도도 정말 높을거 같구요.
가격이 좀 문제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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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S펜 참 좋습니다. 업무 협업이 많으신 분들은 진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S펜 보관도 용이하고요. S펜 활용도가 높다면야 강추인데,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Ion이 나을 것 같아요. 가격도 좀 비싸긴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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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잘봤습니다 직원들 만족도가 좋을것 같습니다 (예산 좀 올려줬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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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2 in 1모델은 영업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면 참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늘 그렇지만 예산이 문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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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리뷰 볼때마다 구매욕이 발동하는데... 물론 비싸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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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아무래도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일반 노트북보다 2 in 1 이 더 비싸거든요.
지금 배너로 노출되고 있는 삼성 갤럭시 아카데미에서 가격 확인 해 보세요.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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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삼성 2in1 제품에 대해 자세하게 알수 있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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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저도 이번에 2 in 1 노트북을 제대로 사용해 본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과연 쓸모가 있을까 싶었는데 펜으로 할 수 있는게 많아지니 꽤 쓸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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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늘 멋진 리뷰 감사드립니다. 볼때마다 리뷰가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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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아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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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역시 S 펜...뭐래도 최고의 강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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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네, S펜에 다양한 기능이 많아서 업무적으로도 꽤 쓸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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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탐나네요. 빨리 제 노트북의 감가가 끝나면 좋겠어요.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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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저도 전 직장에서 4년마다 한번씩 바꿔줬던지라... 교체시기 오기 전에 빨리 고장나기를 바랬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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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새 리뷰네요 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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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꼼꼼히 테스트 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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