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 운영관리지침 – 2.정보시스템 변경관리 – 1) 변경계획 수립하기

정보시스템 운영관리지침 – 2.정보시스템 변경관리 – 1) 변경계획 수립하기

간단하던, 복잡하건 정보시스템의 변경에 담당자는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간단하게는 동일한 장비를 교체하는 것일 수도 있고, 복잡하게는 손대지 못하고 밀려있던 몇 개 시스템 구성을 한꺼번에 변경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전국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물류나 판매시스템등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침에서는 정보시스템 구성 및 변경관리에 대해서 긴급변경, 단순변경, 일반변경으로 나누어,
각각의 변경절차를 수행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제공하고, 변경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또한 변경관리와 타 운영관리 요소와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정보시스템 구성관리를 위한 업무내역과 절차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은 장애해결이나 서비스개선 등의 이유로 장비변경, 네트워크구성변경, 소프트웨어 설치나 업그레이드, 설정변경, 신규장비
혹은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기존 시스템 구성변경 등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빈번하게 전산실 실무자들이 겪게 되는 일입니다.

 

몇 년간 전산 일을 하셨다면 시스템 변경을 하면서 한두 번은 의도치 않게 시스템이 멈춰버리고 복구도 되지 않아 눈앞이 캄캄해 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다 보니, 시스템 변경을 하면서 계획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정보시스템 변경관리

1) 사전준비

  • 작업대상 정리
    • 변경을 해야 하는 대상
      • H/W
      • 통신장비 및 관련 S/W
      • 시스템 S/W
      • 운영중인 어플리케이션 S/W
      • 운영중인 시스템의 유지, 지원 및 실행과 관련 있는 모든 문서와 절차
    • 변경작업에 따른 영향을 받는 대상

※ 참고로 변경작업으로 영향을 받는 대상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작업 후 엉뚱한 시스템이 동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합니다.

  • 시스템 구성도(물리적, 논리적)
    • 변경대상과 관련하여 최대한 자세한 것이 좋습니다.
    • 시스템 변경작업시 작업자들간 협의할 때에 꼭 필요합니다. 다만, 보안이 필요한 부분은 제외시키고 협의하세요.
  • 변경계획 수립
    • 변경요청자 이름, 부서, 연락처
    • 변경요청 내용
    • 변경요청 일시
    • 관련시스템 및 구분
    • 변경수행자
    • 작업계획
      • 시간별, 단계별
      • 작업자별로 작업계획
        • 각 작업자별로 분리해서 중복되거나 빠지지 않도록 점검하여야 합니다.
        • 특히나, 여러 업체가 같이 작업을 할 경우, 이들의 역할과 담당업무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작업일정
      • 철회계획

: 지침에서는 “변경작업 수행 시 문제가 발생될 경우를 대비하여 계획을 수립하여야 합니다.”으로만 간단히 되어 있으나, 경험상 다음으로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절차.
  • 데드라인 시간은 언제로 할 것인가?
    • 철회(복원) 소요시간을 산정하여 데드라인 시간을 정하세요.
  • 시험계획
    • 테스트계획서
      • 테스트방법 및 테스트 수행자
      • 성공유무 확인방법
      • 프로그램상에서 테스트 할 경우, 결과값을 미리 산정하여 비교
    • 테스트 계획은 시스템별, 장비별, 솔루션별로 매우 다양하며, 영향을 받는 타 시스템도 테스트를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퇴근 후 사무실로 급하게 불려갈 수 있습니다.
  • 책임 및 역할
    • 각 담당자별 역할과 책임을 정합니다.
      • 의사결정자
        • 작업 시 작업에 대한 선택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변경자문의원회
      • 변경관리자
      • 변경수행자
      • 변경시험자
      • 변경요청자
      • 타 프로세스

 

 

변경계획을 세울 때에는 유지보수 업체 및 관련업체, 그리고 담당자들과 협의하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업체와 작업내역과 필요한 지원이 어떤 것인지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변경작업 일정은 서로 협의가 된 상태에서 진행하여야 합니다.

일정을 세울 때에는 시스템 사용량이 가장 적은 혹은 사용자가 가장 적은 날짜와 시간에 주로 작업을 합니다.
이때는 대체적으로 휴일이나 밤시간이 되고는 합니다. 때문에 관련 업체와 담당자들에게 해당 시간에 작업지원이 되는지 먼저 확인을 꼭 해야 합니다.

또한 작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은 없지만 연동시스템과 관련된 업체 혹은 담당자가 있다면,
변경작업 시 참석은 하지 않더라도 전화나 온라인 상으로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조율을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관련없는 시스템이나 솔루션에서 막히거나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미리 연락을 해 놓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경우는 대체적으로 보안쪽 작업을 할 경우 네트워크 업체를 대기시키는 경우 등입니다.

변경작업계획을 할 경우, 서비스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비스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스템에 손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나 서비스 데몬이 하나라도 올라오지 않으면 특정 서비스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하나도 사전에 체크해 놓는 것이 변경작업의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변경작업계획에서 가장 힘들고 수행하기 힘든부분이 저는 철회계획이라고 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원복(원상복구)” 이라고 부릅니다만, “원복” 이야기가 나오면 기운빠지고 밤샘 작업의 여파가 그대로 몰려오더군요.

작업철회를 하는 시점이 근무를 하기 전 시간인 새벽시간 주로 수행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곤한 몸과 정신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원상복구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경작업계획을 하실 때에는 철회계획도 세부적으로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한 작업일수록 사전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는 좀더 세부적으로 검토를 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변경작업이라면 모르겠지만, 전산일 이라는 것이 하나 변경하면 다른 직원이나 외부인들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전 협의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산실에서 밤새가며 작업을 하고도 욕을 먹는 일이 다반사 이기 때문입니다.

 

 

지침에서는 변경작업을 위한 절차나 작성해야 할 문서, 행정적인 처리 등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다들 고생하시는 전산관련 일하시는 여러분들 힘내시고,

다음 글에서는 변경작업 수행에 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 정보시스템 구성 및 변경관리 지침(발행처 : 국무조정실, 정보통신부 발행: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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