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roBook 리뷰 2부. 450 G6와 악세사리, 성능, 보안

HP ProBook 리뷰 2부. 450 G6와 악세사리, 성능, 보안

1부 말미에 HP 비즈니스 노트북 전체 라인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 드렸었는데요. 2부에서는 HP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의 중급 모델인 ProBook 450 G6와 악세사리인 USB C Dock G4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먼저 450 G6와 USB C Dock G4의 하드웨어 특징을 알아보고 그 다음 450 G6의 성능과 보안기능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HP ProBook 450 G6 하드웨어 외형


450 G6는 지난번 리뷰 제품인 455R G6와 같은 외형을 지녔습니다. 하드웨어 적 만듬새는 똑같고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455R G6는 USB 3.0 A 포트가 2개, 이번 450 G6는 1개라는 점인데요. 외형으로만 보면 거의 다른 점이 없어서 자세한 외형 사진은 생략하고,(궁금하신 분들은 455R G6 하드웨어 리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점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455R G6 리뷰 때 언급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450 G6는 위 이미지처럼 한 손으로 상판을 열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소위 울트라북 계열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들 특징이 상판, 하판이 가벼워 노트북을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에서 상판을 한손으로 열기 매우 어려운데요. 450 G6는 이렇게 한 손으로 쓱 열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화통화 많이 하시는 분들이 노트북 내려놓고 자료 확인한다고 다시 전화기 내려놓거나 한쪽 어깨와 볼 사이에 끼우고 양손으로 노트북 상판 여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물론 무릎위에 올려놓을 경우에는 ProBook이 아니라 ProBook 할아버지가 와도 어렵겠지만 적어도 바닥이 평평한 책상 같은 곳에 두었을 경우 ProBook 450 G6는 한손으로 상판을 열 수 있어 전화통화하다가 자료 확인이 필요할 때 '잠시만요'라고 하고 전화기를 내려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상판을 열면 변함없이 'PROBOOK'이라는 이름을 좌측 하단에서 볼 수 있고요. 455R G6와 똑같습니다.

우측으로 이동해 보면 차이점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지문인식장치 왼쪽에 455R G6는 아무것도 없는 반면 450 G6는 Intel i7 8세대 로고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455R G6도 AMD RYZEN 스티커 붙여두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이 스티커가 제법 두꺼워서 그냥 없는게 더 깔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문인식이 잘 안될경우 스티커에 손가락 땀 한번 쓱 닦고 다시 시도해 보라는 Intel의 배려...?가 아닐까.... 아니겠죠? 에이... 설마요.

뒷면에는 Windows 로고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노트북들은 사전에 Windows가 설치된 상태로 출고되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ProBook 450 G6는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이라 Windows 10 Pro 버전이 설치된 상태로 출고됩니다. 저 역시 처음 부팅 했을 때 Windows 10 Pro 환경설정 화면부터 접했었고요. 지난번 455R G6는 아무것도 없는 Free Dos상태였는데 이번 450 G6는 Windows 10 Pro가 설치되어 있어 초기 세팅하는 데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기업IT 담당자라면 Windows 설치 없이 기업에서 사용하는 각종 보안 솔루션 및 AD세팅을 한 다음 지급하면 되겠죠. 세팅시간을 최소 20분 이상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기업에서 사용하는 솔루션 설치를 사용자에게 일임한다면 그냥 지급하면 될것이고요. 제 전 직장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해서 노트북 지급 받으면 그날 오전 혹은 오후는 보안 솔루션에 ERP, Microsoft Office 설치하고 세팅하면서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450 G6의 하드웨어 외형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2. HP ProBook 450 G6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악세사리, USB C Dock G4


이번엔 ProBook 450 G6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악세사리인 USB C Dock G4를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최신형 프리미엄 노트북들은 하나같이 I/O 포트가 적습니다. 보통 USB C포트 하나에 USB 3.0 타입 A포트 하나 정도 제공하고 끝인 경우도 많고요. 휴대폰 충전기부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IT기기들, 하물며 책상위에 놓여진 선풍기에 가습기까지 USB 충전 방식이라 노트북에 모두 연결하기에는 벅찬것이 현실입니다. 거기에 별도의 모니터까지 사용할 경우 HDMI나 DP포트가 필요한데 이 마저도 없는 제품들도 많고요.

다행히 비즈니스 노트북들은 넉넉하게 I/O 포트를 제공하는 편입니다. 450 G6도 USB C 포트와 USB 3.0 A포트 2개에 LAN, HDMI 등 다양한 입력장치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를 2대 이상 연결하거나 USB로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을 경우 노트북에 달려있는 I/O 포트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USB C Dock G4입니다. 노트북 제조사 마다 제공하고 있는 악세사리인데요.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 이미지 부터 보고 가시죠.


<이미지 출처 : HP Online Store>

자, 이런 물건입니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오시죠? 그래서 450 G6의 크기와 비교 해 보겠습니다.

두께는 450 G6보다 두껍지만 가로 길이는 한 3/5정도 됩니다. 450 G6의 가로 길이가 36.5cm이고 USB C Dock G4가 19.8cm이니 55% 정도 크기네요. Dock 왼쪽에 전원 버튼이, 우측에는 오디오잭과 USB C, A포트가 보이네요. 하지만 Dock 자체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잘 모르겠죠? 위에서 한번 볼까요?

USB C Dock G4의 케이블을 450 G6에 올려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우측 하단의 Dock을 보시면 상당히 작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노트북 우측에, 만약 마우스를 별도로 사용한다면 마우스 위쪽에 배치시키면 딱입니다. 컴팩트한 크기이긴 하지만 외부 전원이 필요한 악세사리 입니다.

Dock의 후면을 보면 상당히 많은 I/O 포트들을 볼 수 있는데요. USB 3.0 A 하나 2.0 A 두개, LAN, HDMI, DP 2개가 있습니다. 케이블만 허락한다면 후면에 모니터 3대, 전면에 USB C 타입 모니터 1대까지 총 4대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450 G6에 있는 HDMI까지 활용한다면 총 5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까지 모니터가 과연 필요할까요? 네, 필요 합니다. 개발자 분들이나 영상작업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많은 모니터를 두고 사용하시고요. 저 역시 2개를 쓰고 있지만 한 2개 정도 더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거든요.

Dock의 바닥은 파란색 고무 재질입니다. 미끄럼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책상이나 유리 위에서 떡 하니 버텨줍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Dock에 연결된 케이블 혹은 다른 기기들을 건드릴 때 Dock이 함께 밀려날 수도 있는데 이 고무로 된 바닥면 덕분에 그럴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측면의 USB C로 연결하는 이 Dock은 외부 전원을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USB C 케이블을 노트북의 충전 가능한 USB C 포트에 연결하면 노트북도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완충된 이후에는 USB C 케이블만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요.

옆면의 USB C 포트를 USB C 케이블로 연결하면 자동으로 WIndows 10에서 감지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좌측 하단에 Dock에 전원을 연결해서 충전해야 하며, Dock의 배터리가 부족하면 성능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알람이 뜹니다.

ProBook 450 G6에 연결하고 Dock에 최대한 많이 연결해 봤습니다. Dock의 전면에는 이어폰과 USB 3.0 메모리를, 후면에는 HDMI로 모니터를 연결하고 USB 2.0 타입 A 2개에 각각 USB LAN카드와 USB 2.0 외장메모리를 꽂았습니다. 그리고 그 우측에 꽂은 것은 HP Wireless Keyboard & Mouse 수신기이고 그 옆은 Dock의 전원입니다.(키보드와 마우스의 외형은 3부에서 살펴볼게요.)

위에서 바라본 모습은 이렇습니다. Docking Station처럼 노트북의 부족한 I/O 포트를 Dock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뭔가 주렁주렁 달려있어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각종 IT기기가 USB전원을 이용하니만큼 노트북의 USB 포트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이런 Dock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건데요. 무려 22만원입니다.

Apple Macbook이나 Microsoft의 Surface Laptop같은 최신 노트북은 I/O 포트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이런 Dock이 없으면 매우 불편합니다. 개인용 노트북 트렌드는 최대한 노트북의 I/O 포트를 간소화 시키고 USB C 몇개만 두어 이런 Dock의 사용을 강제하는 측면이 있죠. 그래서 비즈니스 노트북의 강점이 I/O 포트가 많다는 것인데 USB 가습기에 선풍기에 휴대폰 충전기에 이것 저것 연결하려면 비즈니스 노트북에도 Dock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빨리 무선충전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요즘은 뭐든 다 충전해야 해서(이어폰도 코드리스가 대세라 케이스를 충전해야 하죠.) 정말 충전 지옥인 것 같거든요.


3. HP ProBook 450 G6 성능


1) HP ProBook 455R G6 vs 450 G6 Spec 비교

앞서 말씀드렸듯이 450 G6는 455R G6와 하드웨어 외형은 거의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내부에 장착된 부품들은 어떨까요? Spec표로 정리 했습니다.

일단 CPU가 450 G6는 Intel i7 시리즈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i7-8565U 입니다. 455R은 AMD의 RYZEN 7 PRO 3700U이고요. AMD의 i7 경쟁 CPU라고 할 수 있습니다. 450 G6의 CPU는 i7 8365U, 8565U, 8665U 3가지가 있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8565U 입니다. 그리고 Intel CPU의 내장 그래픽인 UHD 620에 NVIDIA GeForce MX250이 더해져 내장 그래픽보다 더 나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인 성능 지표는 뒤에서 다시 살펴볼게요.

그 다음은 스토리지 입니다. 세상에, SSD가 없어요... 저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650 G5 사용할 때 상대적으로 450 G6보다 너무 쾌적하길래 왜 이러지 싶었는데 디스크 정보를 보니 SSD가 아닌 HDD더군요. 관련 내용은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455R G6는 Realtek칩에 블루투스 4.2콤보였던 반면 450 G6는 Intel칩에 블루투스 5.0콤보 입니다. 무선칩 성능이야 체감하기 어려우나 블루투스 4.2와 5.0 차이는 크죠. 특히 코드리스 무선이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블루투스 5.0의 성능을 충분히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끊기는 빈도가 크게 차이나거든요. 5.0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USB 3.0 A가 450 G6는 1개라는 것은 앞에서 말씀 드렸죠?


2) HP ProBook 455R G6 vs 450 G6 성능 비교


Spec상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CPU와 그래픽, 그리고 스토리지 입니다.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CPU 성능 비교 : Cinebench

먼저 CPU부터 비교 해 보겠습니다. Intel과 AMD의 동급 CPU간의 대결인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아래 차트를 보시죠.

맨 처음 Spec표에서 Intel i7 8565U의 클럭을 1.8Ghz로 말씀 드렸는데요. Cinebench에서 테스트 할 때에는 2.0Ghz로 동작하여 2Ghz로 기재 했으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결과를 보면, 450 G6의 Intel i7 8565U의 수치가 455R G6의 AMD RYZEN 7 3700U과 200점 이상(221점)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는 CPU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 Adobe Premiere같은 소프트웨어로 영상을 인코딩할 때 체감할 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스토리지가 450 G6는 HDD라... 제대로 된 비교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테스트 결과는 뒤에서 다시 보여 드릴게요. 일단 CPU의 경우 AMD RYZEN 7이 동급인 Intel i7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래픽 성능 비교 : 3DMARK Fire Strike

그래픽 성능 비교는 명확합니다. 455R G6는 내장그래픽인 AMD RADEON VEGA 10인 반면 450 G6는 Intel UHD 620에 추가로 NVIDIA Geforce MX25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듀얼그래픽인 셈인데요.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3DMARK Time Spy가 아닌 Fire Strike로 테스트 했습니다. Time Spy의 결과가 좀 이상하게 나와서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아래 차트를 보시죠.

위와 같이 AMD RADEON VEGA 10그래픽이 장착된 ProBook 455R G6가 2914점으로  NVIDIA GeForce MX250이 장착된 450 G6보다 881점이 낮은, 약 77%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455R G6의 VEGA 10은 CPU에 GPU가 합쳐진 형태이고, 450 G6의 NVIDIA GeForce MX250과 650 G5의 AMD RADEON 540X는 별도의 노트북 전용 외장 그래픽칩이다 보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차이는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크게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픽 성능을 가장 체감하기 쉬운것이 게이밍 분야인데 개인용 노트북이 아닌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회사에서 게임할 수는... 없으니까요.(집에 가져가서 한다면 모를까) 하지만 Adobe Premiere같은 영상작업을 할 때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뒤에서 다시 말씀 드릴게요.


  • 스토리지 성능 비교 : Crystal Disk Mark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CPU만큼 중요한 부품이 바로 스토리지 입니다. 이번 450 G6를 사용하면서 성능을 가장 크게 체감한 부분도 바로 이 스토리지였는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Windows 10이 설치된 스토리지가 455R G6는 SSD이고 450 G6는 HDD였으니까요.

위와 같이 좌측의 455R G6는 SK hynix의 NVMe SSD 256GB가, 450 G6는 Segate의 HDD인 Barracuda Pro SATA 1TB에 Windows 10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먼저 SK Hynix SSD와 Segate HDD의 CrystalDiskMark의 결과를 보면 SSD쪽이 월등하게 수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번 리뷰 때 가장 위의 SeqQ32T1과 세 번째인 4KiBQ32T1만 보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죠? 이 두 영역을 Windows 10이 설치되어있는 스토리지인 455R G6의 HDD와 450 G6의 SSD를 차트로 비교 해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455R G6의 SK HDD와 650 G5의 SSD 성능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집니다. 수치도 이렇게 벌어지는데 실제 체감은 뭐... Windows 실행 속도부터 탐색창에서 폴더 하나 띄우는 것 부터 크롬 브라우저, Excel이나 PowerPoint같은 소프트웨어 실행할 때에도 창 뜨는 속도나 커서 가져가서 타이핑 하는 것 등 모든 작업에서 성능 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SSD가 장착된 455R G6는 어떤 작업을 해도 빠릿빠릿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이게 정상적인 것 만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죠. 그런데 HDD가 장착된 450 G6는 솔직히 사용하면서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Windows 처음 부팅하고 크롬 열고 주소창에 www.sharedit.co.kr 입력할 때 부터 버벅거렸거든요. 멀티태스킹이라도 할라치면 이건 뭐... 솔직히 요즘 나오는 노트북에 Windows OS가 설치된 메인 스토리지가 HDD라니, 이해가 잘 안갑니다. 더군다나 일반 사무작업이 많은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HDD라니요. 용량이 128GB로 작더라도 SSD를 다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P가 어떤 의도로 SSD없이 HDD만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개인용 PC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것이 아니라면 256GB로도 일반적인 사무용 비즈니스 노트북으로는 용량이 차고 넘칩니다. 많은 노트북 제조사들의 기본 스토리지는 SSD 128GB거든요. 요즘 SSD가격이 정말 많이 내려가서 NVMe SSD 128GB가 3만원대에서 좋은 브랜드의 SSD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심지어  원가로 따진다면 훨씬 저렴하겠죠. 원가절감효과보다 소비자 만족도 저하가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테스트 한 모델이 SSD없이 HDD만 있었을 뿐 SSD가 탑재된 제품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구매하실 분들은 꼭 SSD가 탑재된 제품으로 구매하시길...

하지만, 이렇게 실망하긴 이릅니다. 제가 테스트 한 모델은 일반 쇼핑몰과 HP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팔지 않는 기업 전용 모델인데요. 다시 말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특수한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HP에 요청해서 SSD가 있는 450 G6모델을 제공받아 스토리지만 다시 테스트 해 봤습니다. 결과를 한번 보실까요?

새로 테스트 한 ProBook 450 G6에 장착된 SSD는 Toshiba NVMe SSD 256GB였습니다. 파란색이 Toshiba SSD, 연두색이 Segate HDD, 주황색이 SK hynix SSD입니다. 성능 테스트를 해 보니 SSD 성능지표의 바로미터인 SeqQ32T1의 경우 읽기 성능은 450 G6의 Tohiba SSD가 455R G6의 SK hynix 모델 대비 58% 정도의 성능을 보였지만 쓰기 성능은 거의 동급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체감 지수로 활용되는 4KiBQ32T1 성능은 어떨까요? 읽기는 450 G6의 Tohiba SSD가 455R G6의 SK hynix SSD 대비 27%, 쓰기는 10% 정도 앞서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쓰기 보다는 읽기 성능이 더 중요한데 27%% 정도면 꽤 차이가 난다고 봐도 되겠네요.

이 수치를 연두색의 HDD와 비교해 보면 뭐... 차이가 엄청나죠? 이렇게 SSD와 HDD의 성능 차이는 극명합니다. 450 G6를 선택하신다면 반드시 SSD가 달린 모델을 고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기업에서 사용할 제품이라면 내부 파일서버를 사용하면 되니까 일반 사무용도라면 딱히 1TB만큼의 고용량 HDD가 없더라도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데스크탑 PC든 노트북이든, 사무용 PC의 체감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품은 스토리지이고, OS가 설치되는 메인 스토리지가 HDD냐 SSD냐는 노트북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450 G6를 선택하실 때에는 반드시 SSD가 달려있는 모델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 Adobe Premiere

앞서 살펴봤던 CPU와 그래픽, 그리고 스토리지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고사양의 CPU와 그래픽, 그리고 좋은 스토리지는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워크스테이션 급 성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영역 근로자들에게 적합할 텐데요. CAD나 Maya, Premiere같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그 진가가 발휘될 것입니다. 제 주 업무 중 하나인 Adobe Premiere 영상 파일 인코딩 테스트를 해 봤는데요. 455R G6와 450 G6의 주요 Spec을 다시 한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ProBook 450 G6 SSD 모델이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아래 차트를 보시죠.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사무실 PC의 인코딩 성능이 앞도적으로 좋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ProBook의 성능을 볼까요? 455R G6의 경우 성능 좋은 SK hynix SSD를 사용하고 있지만 12분50초를 기록한 반면 상대적으로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SSD인 Toshiba SSD를 장착한 450 G6는 11분26초를 기록 했습니다.

Adobe Premiere의 인코딩 시간 단축에 중요한 것이 그래픽성능 입니다. 인코딩할 때 GPU가속을 사용 하거든요. 앞서 그래픽 성능 차트에서 보신 것 처럼 455R G6는 내장그래픽이고 450 G6는 외장그래픽이죠. 차트에서도 455R G6와 450 G6는 그래픽 성능차이가  23%정도 벌어졌던 것을 보실 수 있고요. 외장그래픽인 NVIDIA GeForce MX250을 장착한 450 G6가 내장그래픽만 가진 455R G6보다 1분24초 빠른 인코딩 성능을 보였습니다.

인코딩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반적으로 CPU 성능보다 그래픽 성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작업용 PC를 구매할 때 PC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도 그래픽카드를 가장 신경쓰라고 권하는 추세이고요.

반면 450 G6 HDD 모델은 15분 14초를 기록 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지 차이가 컸을 것 같은데요. 앞서 스토리지쪽에서도 보셨다 시피 450 G6의 HDD와 SSD성능차이는 SeqQ32T1 읽기성능 기준으로 13배 정도 났습니다. 그래도 30분 영상 인코딩에 15분 정도 걸린다는 것은 시간이 곧 돈이라고 볼수 있는 전문 크리에이터 분들이 아니고서야 참을만 한 수치 입니다.

그럼 인코딩 말고 실제 편집할 때는 어떨까요? 450 G6 HDD 모델은 도저히 사용할 수준이 못됐습니다. 창 하나 띄우는 데에도 몇초씩 걸리고 수시로 자르고 붙이고 하는 작업 때문에 마우스 드래그&드랍이 빈번한데 너무 버벅거려서 도저히 작업할 수준이 못됐습니다. 뭐 어떻게든 하면야 하겠는데... 지난번에 테스트 했었던 455R G6는 그래도 컷편집 할 수 있는 수준은 됐지만 이번 450 G6 HDD모델은 그것도 못하겠더군요. 컷편집할 때 영상을 플레이 시키고 스페이스 눌러서 멈추고, 자르고, 다시 스페이스 눌러서 플레이 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데 450 G6는 스페이스 한번 누르면 1.5~2초 뒤에 반응을 합니다. 수백번 이 작업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450 G6에서 Adobe Premiere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다는게 제 결론입니다.(HDD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반면 450 G6 SSD 모델은 컷편집은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지난 455R G6도 컷편집은 큰 무리가 없어서 제주도 호텔에서 컷편집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스페이스키를 눌러 영상 플레이 시키고 다시 멈추고 하는 작업이 사무실 PC와 크게차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미지를 가져다 놓고 다른 영상들을 추가하고 자르고 자막넣고 하는 작업은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Adobe Premiere가 소위 램빨을 좀 타거든요. 최소 16GB는 되어야 하고 4K 영상이나 길이가 긴 영상을 편집할 때에는 32GB정도가 권장되기도 하니까요.(역시 램은 다다익램)

  • 기타 작업

<업무에 주로 활용하는 Google Drive, Docs, Spread Sheet, Survey>

제가 하는 업무 중 Adobe Premiere를 활용한 영상작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SaaS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오히려 Microsoft Office를 사용하는 작업보다 SaaS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더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Google Drive, Survey, Spreadsheet 같은 Google 서비스와 Mangoboard같은 디자인 서비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저의 업무 대부분은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PC의 성능 보다는 인터넷 연결속도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455R G6, 450 G6모두 서비스 이용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미묘하게 버벅거리는 쪽은 역시나 스토리지가 HDD인 450 G6 HDD 모델이었습니다. 이 글은 450 G6 SSD 모델로 작성하고 있는데, 450 G6 HDD로는 솔직히 작업하기 꺼려질 정도였네요.


  • Battery

마지막으로 배터리 입니다. 두 모델 모두 배터리는 3 cell 리튬이온이고 용량도 동일합니다. 450 G6의 배터리는 45WHr로 11시간이라고 HP 공식 Spec표에 기재되어 있는데요. 실 사용시간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전날 100% 전원 충전해 둔 노트북의 전원을 빼고 아무런 설정 변경 없이 메일 확인, MS Office 사용해서 문서 작성, 인터넷 연결해서 SaaS 서비스 이용 + 구글 검색, SharedIT 사이트 관리, 글 등록 등 일반적인 업무를 처리 했습니다. 하루는 455R은 지난번에 기록해 뒀던 수치이고 450 G6는 새로 기록한 수치인데요. 중간 점심시간 혹은 쉬는시간 등 PC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자동으로 화면이 잠기게끔 아무런 설정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450 G6는 5시간 47분만에 '배터리를 전원에 연결하세요'라는 알림이 떴는데요. 꺼질때 까지 사용하면 아마 한 20분 정도는 더 쓸 수 있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어떤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무 업무를 외부에서 처리한다고 했을 때 450 G6는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HP ProBook 450 G6 보안 소프트웨어

이번에는 HP ProBook 450 G6의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모델에서 제공하는 HP 보안 소프트웨어는 크게 5가지로 HP Client Security, HP PowerOn Authentication, 2차 로그인 인증(지문), HP Sure Click, HP Sure Run 인데요. 지난 455R G6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HP ProBook 400시리즈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HP 비즈니스 노트북의 공통 보안 소프트웨어 : HP Client Security

HP Client Security는 EliteBook 735 G5 소프트웨어 리뷰에서 자세히 다뤘었는데요. HP 비즈니스 노트북의 보안을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하드웨어에 탑재된 보안장치를 이용해 로그인하기 위한 암호, 암호를 잊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는 질문, 지문인식, 그리고 PowerOn Authentication과 같은 추가 보안기능을 제공합니다. 보안에 가장 강력한 것은 마지막의 PowerOn Authentication이고요. 각 단계 별 설정 내용은 EliteBook 735 G5 소프트웨어 리뷰편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HP Client Security를 통해 HP ProBook 사용자는 가장 기본인 부팅부터 Windows Login 까지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PowerOn Authentication 설정은 반드시 하는게 좋을 정도로 아주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노트북을 도난당했다 하더라도 USB로 스토리지를 밀어버려 Windows를 아예 새로 설치해 버리면 답이 없는데 PowerOn Authentication은 부팅조차 못하게 하니까요.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보안이 1순위는 아니더라도 1.5순위 정도는 되어야 할텐데 그 선봉에 있는 것이 PowerOn Authentication이라고 봅니다.

처음 HP Client Security가 활성화 되고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하면 Windows 우측 하단 알림창에 HP Client Security Password Manager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알림이 뜹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크롬 웹스토어로 이동하고요.

이렇게 Digital Persona라는 확장프로그램이 나타납니다.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 지는 EliteBook 리뷰에서 자세히 보여드렸는데요. 간단히 설명하면, 크롬이나 기타 브라우저를 이용해 특정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면 암호를 저장할 것인지 묻잖아요? 이 Digital Persona를 이용하면 HP Client Security에 저장해 둔 암호를 이용해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용하는 웹사이트 마다 계정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간단히 지문 인식 만으로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704DESK에 ID, PW를 입력하지 않고 HP Client Security에 입력한 지문정보로 인식시켜 로그인하는 모습입니다.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비밀번호 저장 기능은 캐시값을 초기화 시키면 저장된 값이 날아가고, 이 캐시값을 활용해 비밀번호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Digital Persona를 이용하면 더 간편하고 안전하게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됩니다.


2) HP Sure Click

HP Sure Click은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아 Windows OS에 설치되는 파일을 검사하여 악성파일이 설치되지 않게끔 막아주는 보안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인터넷에서 함부로 자료를 다운받거나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네트워크 단에서 정책으로 막아놓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고가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고 관리 포인트도 늘어나는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요.(물론 그만큼 보안은 강화되지만요.) HP Sure Click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파일을 설치할 때 먼저 감지해서 설치할지 말지를 사용자에게 선택하게 합니다.

450 G6를 처음 로그인하게 되면 Windows 알림창에 HP Sure Click을 활성화 시키라는 알림이 뜹니다.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고요.


HP Sure Click이 활성화 되면 이렇게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설치하려 할 때 경고를 합니다.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받은 파일이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데 설치 할래 말래 하고 사용자에게 경고를 해 주는거죠. 물론 경고를 무시하고 그냥 설치할 수 있지만 한번 이렇게 경고를 해 주는 것 자체가 사용자에게는 '설치해도 되나? 이거 괜히 설치 했다가 무슨일 생기는거 아냐?'라는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

CPU의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는 CPU-Z도 Sure Click이 경고합니다. 개인용 노트북이야 자기 컴퓨터에 뭘 설치하든, 그로 인해 피해를 입더라도 본인만 피해지만 기업에서 사용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은 다릅니다. 규모가 큰 기업이라면 사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을테고 만에 하나 잘못된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해서 악성코드가 퍼지면 사내 네트워크를 타고 다른 직원들 PC에 내부 서버까지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까요. Sure Click은 미리 경고를 해 줌으로써 함부로 아무 파일이나 설치하지 않게끔 도와줍니다만 그냥 'Remove protection and open'을 선택하면 설치가 되기 때문에 완전한 보안책은 아닙니다.

HP Sure Click은 Secure Browser를 별도로 제공해 보다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Secure Browser를 이용해 저희 사이트에 접속해 봤는데 세상에.... 접속이 안됩니다. 안전하지가 않다네요. 거참... 저희 SSL 인증서도 사용하고 있고 웹방화벽도 적용되어 있는데 이상합니다. 너무 빡빡한거 아닌가 하고 704DESK 소개 사이트로 접속 해 봤는데요.

접속 잘 됩니다! 똑같은 웹서버에 올라가있어 같은 보안정책이 적용중인 사이트인데 왜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되는 것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HP Sure Click Secure Browser라는 별도의 전용 보안 브라우저도 제공한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HP Sure Click은 웹 환경에서 다운받는 혹은 자동으로 다운받아지는 파일들을 설치할 때 경고 해 주는 기능을 제공하나 이 파일이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파일이더라도 일단 설치가 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Windows Defender가 있기 때문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으면 자동으로 발견해서 격리조치 하겠지만 Windows Defender가 비활성화 되어 있거나 최신 악성코드라서 Defender도 못잡아 낸다면 어떡하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HP Sure Run 입니다. 이 HP Sure Run은 HP에서 제공하는 AV라고 볼 수 있는데요. EliteBook 리뷰 때 보여드렸던 것처럼 Windows Defender가 비활성화 되어 있더라도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파일이 다운로드되면 설치되기 전에 바로 잡아내어 삭제 혹은 격리조치 하는 똑똑한 AV입니다. 이 Sure Run에 대해서는 3부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5. 총평 : 450 G6는 SSD로 선택할 경우 괜찮은 비즈니스 노트북이 될 것


여기까지 HP ProBook 450 G6의 외형, 악세사리인 USB C Dock G4, 450 G6성능과 보안 기능을 살펴 봤습니다. 처음에 테스트 했던 ProBook 450 G6는 뛰어난 CPU에 준수한 그래픽 성능을 갖추었지만 SSD 없이 HDD만 있어 뭐라 할 말이 없을 만큼 사용성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SSD가 달린 모델을 테스트 해 보니 HDD 모델은 다시 테스트해 보고 싶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부팅부터 왜 이리 오래 걸리는지 답답할 따름이었습니다.

다행히 다시 테스트 한 SSD 모델은 지난번 455R G6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줘서 SSD의 성능을 제대로 체감했네요.구매하실 분들은 256GB 혹은 128GB라도 반드시 SSD를 갖춘 모델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455R G6보다 그래픽 성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영상작업 까지는 아니더라도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그래픽 작업에는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이네요.

ProBook 450 G6는 사무실에서 주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만큼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USB C Dock G4같은 악세사리가 있으면 모니터도 2개 이상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기기를 USB로 연결할 수 있으니 사무실에서 주로 일하고 외근이 아닌 내부에서 이동이 잦은 근로자들에게는 데스크탑 PC의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그럼 3부에서 다른 ProBook인 650 G5와 나머지 악세사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끝!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년 이하 전

최근엔 노트북은 도킹이라는 조합이 대세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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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하 전

성능이 대단합니다. hp노트북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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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성능 괜찮죠? 생각보다 HP노트북이 국내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저도 이번에 테스트 해 보면서 자세히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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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하 전

요즘 많이좋아졌네요.. 3년전모델만 생각하였는데... 성능과 디자인 등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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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네, 요즘 노트북들이 업무용으로는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괜찮은 것 같아요. 성능이야 뭐 나무랄데 없고... 좀 더 가벼워 지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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