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roBook 리뷰 1부. 비즈니스 노트북이 필요한 이유와 HP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

HP ProBook 리뷰 1부. 비즈니스 노트북이 필요한 이유와 HP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

앞서 HP 비즈니스 노트북 EliteBook과 ProBook 2종의 리뷰 콘텐츠를 게시한 바 있습니다. 둘다 AMD RYZEN CPU를 장착한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모델이었고 각각 외형과 성능, 그리고 HP 비즈니스 노트북에 탑재된 다양한 보안 기능에 대해 다뤘는데요.

지난달에 HP로 부터 최신 ProBook 2종 및 악세사리에 대한 리뷰를 요청 받았습니다. 이미 한 차례 살펴봤었던 ProBook이었기에 제품 외형과 성능, 그리고 보안 기능은 하나의 콘텐츠로 간략히 다루고, 이번 콘텐츠에서는 왜 비즈니스 노트북이 필요한 지, 그리고 HP 비즈니스 노트북 전체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제품은 HP로부터 제공받아 테스트 했지만 전반적인 리뷰 내용은 제 주관이 가득 담겼으니 참고해 주시고요. 그럼 1부 시작하겠습니다.


1. 비즈니스 노트북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하는 일에 따라 데스크탑 PC나 노트북, 타블렛 등 기기의 종류만 다를 뿐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결국 컴퓨터를 사용해서 일을 하긴 하는데,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종류의 컴퓨터를 이용하느냐가 갈린다는 것이죠.

HP Global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비즈니스 노트북이 왜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영역별 전문가


Domain specialists는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를 뜻합니다. 주로 혼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는 이런 전문가들이라면면 고사양의 데스크탑 PC를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하는 연구원, 영상이나 그래픽 작업을 주로 하는 소위 크리에이터 직군이 이 부분에 속할 수 있겠죠. 위 그림을 보시면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72%는 책상에 앉아서 77%는 혼자 일을 한다고 응답 했습니다. 70%가 넘는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혼자 일을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사양의 데스크탑 PC겠죠.

그런데 만약 일 하던 중 다른사람들과 논의할 것이 있어 회의실이나 다른 미팅룸으로 이동한다고 해보죠. 회의 때 지금까지 작업한 결과물을 보며 논의해야 하기에 중간 결과물을 종이로 출력하거나 USB에 담아 회의실 공용 노트북에 꽂고 프로젝터로 화면에 띄워둔 다음 함께 보면서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출력물이거나 조회만 가능한 버전의 파일이라면 '이런 경우에는 결과가 어떻게 되나요?', '이렇게 수정해 보면 어때요?'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 대응이 어렵습니다. '아 네, 그 경우에는 데이터가 이렇게 나올텐데, 제가 자리에 돌아가서 해 보고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라든가, '지금 당장은 수정이 안되는데, 회의 끝나고 수정 후 결과를 메일로 보내드려도 될까요?'라는 식의 대응만 가능하겠죠. 회의가 이렇게 흘러가게 되면 자료를 보여주는 사람도 보고있는 사람도 답답할 따름입니다. 곧 다시 회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아니까요.

그런데 만약 데스크탑 PC 못지않은 고사양의 노트북이라면 어떨까요? 회의를 위해 별도의 출력물을 준비하거나 조회만 가능한 버전의 샘플을 가져올 필요 없이 그냥 내가 방금 전 까지 일하던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바로 보여주면 됩니다. 어떤 질문이 나오든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요. 두 번, 세 번 할 회의를 한번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즉,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데스크탑 PC는 회의실로 들고갈 수 없지만 노트북은 가능 하니까요. 고사양이라 매우 무겁겠지만 상관 없습니다. 회의실에 들고 갈 수 있느냐, 즉 '휴대성'이 중요 하니까요.


2) 지원업무 근로자


고객센터, 기술지원센터 등 고객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지원업무를 해 주시는 분들이 이 분야에 속하는데요. 이런 분들 중 75%는 자리에서, 79%는 혼자 본인의 맡은 업무를 스스로 처리한다고 응답 했습니다. 이 직무에 속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PC의 사양은 앞의 전문가 분들만큼 높은 편은 아닌데요. 인터넷으로 CRM, 헬프데스크 솔루션에 접속해 고객의 개인정보와 요구사항을 조회하며 내부 자료를 검색해 해결책을 찾아 고객에게 전달합니다. 비단 고객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의 타 부서 직원들 요청사항도 처리하는 등 개인정보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교육도 필요하고요.

그런데 만약 PC가 멀웨어에 감염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고객 혹은 내부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고객이 피싱 피해를 입거나 내부직원 메일 계정으로 악성코드가 담긴 메일이 발송되어 회사에 피해를 입히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겠죠? IT팀이나 보안팀에서는 감염된 PC의 하드디스크 때어내서 분석하고 조치하고, 해결되면 다시 장착해 줘야 할 거고요. 인터넷 기반의 업무처리라고 저사양의 데스크탑 PC나 Zero Client 혹은 Thin Client같은 PC를 지급하게 되면 데이터 조회, 원격 지원 등 퍼포먼스가 떨어져 지원업무가 원활하지 못할 수 있고 이는 곧 지원받는 고객에게 좋지 못한 경험을 주게 되어 기업 이미지까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뭔가 지원 받을 때 '처리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중급 사양의 비즈니스 노트북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Intel i5 이상의 CPU가 탑재된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셀러온 급이 탑재된 저가형 사무용 데스크탑 PC보다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고,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노트북에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보안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일차적인 사용자 PC보안에 있어서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헤드셋을 사용해 통화를 자주하는 직원이라면 데스크탑 PC의 경우 별도의 사운드카드 혹은 메인보드의 마이크와 사운드 출력 포트 양쪽을 모두 연결해야 하는 헤드셋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형태의 전용 헤드셋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죠. 비즈니스 노트북은 마이크와 사운드 기능이 통합된 오디오칩이 내장되어 있어 3.5파이 입력 하나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이크가 달린 이어폰도 사용할 수 있어 헤드셋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외근이 많은 직장인


기업에서 주로 영업직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여기에 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을 직접 챙기시는 관리자나 현장을 알아야 제대로 된 기획을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문가들 역시 이 부류에 속하죠. 설문조사에 응답한 이런 업무를 하시는 분들의 37%는 외부에서, 그리고 31%는 협업 위주로 업무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외근이나 출장이 많은 영업직군은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고객과 만나 상담을 하고, 자료를 보여주고, 이동 중에 고객의 문의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확인하고, 업무일지를 기록하는 등의 업무가 많습니다. 그리고 상사 혹은 주변 동료들에게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공유하여 회사의 빠른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죠.

그런데 만약 이런 분들이 외근 시 수첩만 들고 나가 고객과 상담 시 메모하는 데에만 열중하고 정작 고객이 궁금한 것들은 '사무실에 복귀해서 확인하고 다시 연락 드려도 될까요?'라는 식으로 응대한다면 고객은 허탈해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미팅에 임한 것인데 궁금한 내용은 다 지금이 아닌 나중에 들어가서 확인해 주겠다고 하면, 미팅 결과가 좋을 수 없겠죠. 데스크탑 PC로 일하고 외근 시 회사 브로셔와 메모를 위한 수첩만을 가지고 다닌다면 요즘같이 미팅 한번 잡기 어려운 때에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만약 비즈니스 노트북이 있다면 미팅 장소에서 바로 고객이 원하는 자료 혹은 데모를 보여주고, 메신저로 내부 직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하여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 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사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학습한 상태에서 바로바로 고객 문의에 대답해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빠르게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자주 외근을 다니면서 이동중에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에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그리고 혹시라도 노트북을 분실 혹은 도난 당했을 때 데이터 유출 걱정 없는 보안이 강화된 노트북이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어디서든 바로 내가 노트북을 앉은 그 자리가 내 사무실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커피숍이든 공원이든 택시든 기차든 가릴 것 없이 노트북 열고 스마트폰으로 테더링 연결해서 회사 업무시스템에 접속해 일 하면 되니까요. 메신저로 팀원들과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것 역시 요즘엔 너무나 자연스러운 풍경입니다.


4)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지식 근로자


패스트파이브, 위워크, 스파크플러스. 요즘 핫한 공유오피스 브랜드 입니다. 이런 곳에 입주해서 일하는 기업들은 뭔가 있어보이기까지 하니까요. 깔끔한 인테리어에 훌륭한 공용시설을 갖춘 공유오피스 덕분에 스타트업들도 임대료를 아껴가며 쾌적한 업무공간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아... 저희 사무실은... 이쯤에서 눈물 좀 닦을게요. ㅠ_ㅠ)

대기업들도 사옥의 일부를 이런 공유오피스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이 생겨나고 있고 아예 지정좌석을 없애고 공유좌석제로 업무공간을 탈바꿈한 곳도 많이 있습니다. 뭐 좀 물어보려고 자리에 가보면 다 외근나가 있고 자리가 텅텅 비어있으니 회사 입장에서는 공간 낭비라고 느낄 수 있거든요. 제가 다녔던 회사도 외근이 많은 부서의 직원들을 위해 공동으로 누구나 와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좌석제 공간을 두어 누구나 와서 노트북 가져와 자유롭게 일 하고, 업무가 끝나면 자리를 정리하고, 그 자리에 또 다른사람이 와서 일하는 형태를 운영했었습니다.

주로 이런 공간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혼자 일하기 보다는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문에도 29%의 응답자가 협업을 한다고 응답했고요. 생각보다 비율이 좀 낮긴 한데 이런 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 협업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공유오피스의 특징 중 하나가 서로 다른 입주사 직원들 간의 네트워킹을 독려하는 것인데, 이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비즈니스가 발전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공간을 공유하는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게 노트북은 필수입니다. 자리 이동이 빈번하고 회의도 많기 때문에 늘 한 자리에서 상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형태로 일하시는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은 비즈니스 노트북이 아닌 개인용 프리미엄 노트북 입니다. 자주 이동해야 하기에 노트북이 가벼워야 하고, 내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외형도 이쁘고 고급스러우면 더 좋겠죠. 하지만 개인용 노트북이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개인용 노트북에 보안을 위해 이것 저것 무거운 보안 솔루션 일부러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만약 가볍고 성능도 좋으면서 이쁘고 보안이 강화된 비즈니스 노트북이 있다면 어떨까요? 어쨌든 이동이 잦은 근로자들이기 때문에 무게와 오래가는 배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콘센트가 없더라도 보조배터리 같은 것으로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포트도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용 노트북 보다 기본적으로 튼튼하게 설계되어 가지고 다니다가 혹시라도 떨어뜨렸을 때 노트북 외형을 충격에서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카페나 야외 혹은 공용 공간에서 일 하다가 화장실간다고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누가 내 노트북 화면을 훔쳐볼 수 없도록 비즈니스 노트북은 Windows 로그인 비밀번호 같은 인증수단 외에 지문이나 홍채인식 같은 추가인증 수단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도난당했을 때 함부로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이러한 공유오피스에서 일할 때 같은 공간이 아닌 서로 다른 여러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협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화상회의에 특화된 카메라와 Skype같은 소프트웨어, 그리고 주변 소음을 감쇠하고 말하는 화자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주는 고성능 마이크인데요. 비즈니스 노트북에는 720P 급의 웹캠과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갖춘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죠. 덕분에 Polycom같은 고가의 화상회의 솔루션 없이도 비즈니스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으면 간편하게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HP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군 별로 비즈니스 노트북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네 가지 케이스마다 비즈니스 노트북이 갖춰야 할 요건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노트북도 있지만 직군에 따라 불필요한 기능이거나 오버스펙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HP는 직군별로 알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어서 HP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을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2. HP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 소개


HP는 글로벌 No.1을 Lenovo와 다투는 PC제조사 입니다. 가트너에서 발표한 2019년 2분기 리포트의 표를 볼까요?

<이미지 출처 : Preliminary Worldwide PC Vendor Unit Shipment Estimates for 2Q19 / Gartner>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Lenovo가 1등, HP가 2등 입니다. 작년 동기간에는 HP가 1등이었네요. 그런데 이 수치는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을 합친 숫자입니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이 PC 수량의 20% 정도가 노트북이라고 하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PC시장은 7년 연속으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체 PC시장은 소폭 성장하고 있죠? 노트북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Laptop Market Size, Share & Trends Analysis Report / Grand View Research>


샘플 리포트의 파이차트이긴 한데, 2017년 기준 비즈니스 노트북이 개인용, 게이밍 노트북 보다 규모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샘플 리포트라 알 수 없는 점은 아쉽네요. 게이밍 노트북이 별도 카테고리로 있는게 신기한데 아마 지금은 시장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기업에서 대량구매하는 형태로 납품되기 때문에 규모가 클 수 밖에 없죠.

제 전 직장의 경우 한 4년 전 정도부터 직원들에게 신규 PC를 지급할 때 무조건 노트북으로 지급했었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노후화된 PC교체 시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교체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봅니다. 더욱이 Windows 7의 기술지원이 2020년 1월14일에 만료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올해 연말에 새로운 비즈니스 노트북을 구매하는 곳 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PC제조사들 역시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노트북을 가장 전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이 더 중요하고, HP와 Lenovo는 그 중에서도 비즈니스 노트북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위쪽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Global Top 3 PC제조사들이 노트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만큼 앞으로의 PC시장은 노트북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이아무튼, HP는 이런 비즈니스 노트북을 크게 3가지 라인업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HP의 비즈니스 노트북은 위와 같이 Essential, ProBook, EliteBook으로 나뉩니다. 200 Series는 Essential, 400과 600 Series는 ProBook, 705와 800, 1000 Series는 EliteBook 인데요. Essential은 입문자, ProBook은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면서 이제 막 시작했거나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 EliteBook은 비즈니스가 본 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대기업군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HP의 타겟대로 매칭되어 노트북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제품 컨셉 자체는 이렇습니다.

그래서 각 라인업 별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요. 당연히 상위 제품으로 갈 수록 갖추고 있는 기능, 즉 보안에 초점이 맞춰진 기능들이 많습니다. Windows로 부팅하기 전에 지문 혹은 패스워드 인증을 먼저 요구하는 Power-on authentication은 ProBook에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HP가 제공하는 Bios 자동 복구 기능인 Sure Start는 EliteBook부터 지원하거든요.

그리고 노트북에서 아니 PC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CPU역시 라인업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제조사로 보면 전 라인업에서 AMD와 Intel의 CPU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엔트리 모델인 Essential부터 상위 라인업으로 등급이 올라갈 수록 좀 더 고사양의 CPU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Intel의 경우 EliteBook에서만 i7 8665U를 선택할 수 있고요. AMD는 ProBook에서도 RYZEN 7을 3700U를 선택할 수 있지만 현재 시간으로 HP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RYZEN 5만 선택할 수 있네요.(제가 지난번에 리뷰했었던 ProBook 455R G6는 RYZEN 7이었는데... 좀 의아하긴 합니다.) 아무튼, 라인업 별로 CPU도 조금씩 다르고 당연히 다른 부품들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하드웨어 만듬새를 차치하고서라도 부품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 이것은 비단 HP만의 특징은 아니고요. 경쟁사인 Dell과 Lenovo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낮은 등급의 모델에서 스펙을 높여 상위 등급의 낮은 스펙 모델보다 가격이 비싸질 수도 있는 거고요. 흡사 자동차 선택할 때 풀옵의 아반떼냐 깡통의 쏘나타냐, 풀옵의 쏘나타냐, 깡통의 그랜저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긴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각 라인업의 중간 Spec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Spec의 옵션도 중요하지만 결국 체급차이가 깡패거든요.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이 큰 부분은 CPU같은 부품에 따른 성능차이 보다도 외형 그 자체에서 오는 만족감이니까요. ProBook과 EliteBook의 만듬새는 분명 다릅니다.


그래서, 제가 리뷰할 제품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위 2개 노트북과 3개의 악세사리 입니다. 노트북의 경우 모두 ProBook인데 450 G6와 650 G5는 이전에 다뤘던 455R G6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50 G6는 완전 똑같고 650 G5는 살짝 다른데요. 외형은 간단히 넘어가고 성능과 실 사용기, 보안기능 위주로 정리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3가지 악세사리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하고요. 450 G6와 650 G5의 스펙이 살짝 다른데 생각보다 체감차이가 꽤 나더군요. 왜 그런지는 제품 리뷰에서 자세히 말씀 드릴게요.

그럼 1부, 비즈니스 노트북이 필요한 이유와 HP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 편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4년 이상 전

Lenovo 숫자가 너무 압도적이네요....
한국에서 솔직히 서비스는 삼성인데 ㅎ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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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경쟁사 노트북과 비교할수 있도록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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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브랜드 별 노트북 쫙 가져다 놓고 비교 한번 해 보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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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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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저야말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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