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V3 보안상태는 안전합니까? (Ahnlab APC와 V3의 이용 후기)

당신의 V3 보안상태는 안전합니까? (Ahnlab APC와 V3의 이용 후기)

저는 인원 수 90명 정도의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전산담당 입니다.

사실 제가 입사할 당시 제 사수가 Ahnlab V3를 다년 계약해놓고 퇴사 하는 바람에... 끄~악!!! 이번 사용기는 Ahnlab 제품 위주의 사용기가 되어 경험을 나누는 거에 대해 한계가 있긴 하지만 추 후엔 저 나름대로 업체에서 제안들어온 외산 백신이나 기타 백신들을 사용해 본 경험을 나눠볼까 합니다.  

1. 포커스  

제품을 선택할 땐 항상 고민이 되는게 전산담당의 입장과 유저의 입장, 그리고 CEO의 입장 인거 같아요.

우리 쉐어아이티인들은 비용은 둘째 치고 낮은 점유율!!!(PC에 무리가면 일터진다!!!), 높은 검거율!!!!(PC에 바이러스 생기면 깨진다!!!)을 우선시 하고 유저의 입장은 그냥 '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알거 없으니까 내 PC에 아~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그럼 돼, 근데 V3는 깔려있죠?' CEO는 '뭐 좀더 싼거 없어?? V3안쓰고 왜 이걸써?' 이런거 같아요.

결론은 V3.... ㅠㅠ 하아... 이 글의 제목은 포커스 이며 부제는 '내가살 길' 인거 같네요.

사실 제 주관적인 포커스를 따지자면

1순위 : 높은 검거율
2순위 : 신뢰성 있는 벤더
3순위 : 낮은 점유율과 저렴한 비용이 될거 같아요.

과거 점유율도 많이 따지긴 했는데 요즘나오는 PC사양은 워낙 훌륭하다보니 순위가 뒤로 미뤄지게 되네요  

2. Ahnlab V3 제품과 APC 제품의 이용 후기 전임 사수가 계약할 때 APC와 V3 제품을 묶어 계약을 했는데 어쩐일인지 V3제품만 각 PC에 수동으로 설치하고 APC제품은 사용하지 않던 상태였습니다.

왜 APC를 구매해놓고 사용을 안하는지 물어볼 새도 없이 퇴사를 하는 바람에 미스테리로 남긴 했지만, 전 포맷하는 PC마다 쫓아다니며 V3설치하고 라이센스를 입력하는일이 귀찮게 느껴졌고 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보안의식이 얼마나 되는지(?) 참고하기 위해 남는 서버 한대를 이용해 APC를 셋업 시켰습니다. 

APC Admin의 초기화면 
Ahnlab Policy Center Admin - main
Ahnlab Policy Center Admin   

ㅁ APC의 장점 

클라이언트에 V3설치하는일이 매우 간단해 졌습니다.

APC에 제품번호와 설치파일 등록 후에 에이전트 파일을 생성해 놓고 클라이언트 PC에서 에이전트만 웹으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주면 Windows 버전에 따라(XP, 7, Server 2003등) 알아서 IS와 Net그리고 64비트까지 골라서 설치해 줍니다. -

바이러스, 악성코드 감염현황을 일,주,월간 통계를 낼 수 있으며 위험한 클라이언트에 경고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공지사항 기능이 있습니다.

자산관리의 기능이 있습니다. PC의 이름, IP, H/W스펙, 설치된 S/W리스트 등 자료를 수집할 수 있으며, 기본으로 탑재된 원격지원(Rsupport)을 이용해 클라이언트에 강제 접속도 가능해 원격연결을 요청&수락하실줄도 모르는 컴맹 분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자산 부분은 전문솔루션에 비해 기능 등 너무나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제 관점에선 백신에 딸려있는 부가기능이라 생각해 단점으로 분류하진 않았습니다.  


ㅁ APC의 단점 

서버와 에이전트 통신이 연결되어있는 상태임에도 공지, 패치, 정책 등이 전달안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래서 동일작업을 스케줄걸어놓아 반복작업을 시켜버려야 전체 적용이 되곤 합니다.

Admin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사용자 환경은 별로 고려하지 않은듯한 메뉴배치와 부정확한 사용법 전달방식의 UI

버전패치를 하며 변경된 사항 전달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패치후에 메뉴가 없어진걸 발견하며 당황하는 등...뭔가 소통부재가 느껴지네요.  

ㅁ V3의 장점 

누구하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중 하나가 국내 가장 유명한 백신업체라서 일반사용자들의 높은 신뢰도(라고 쓰고 전산담당의 안녕이라 읽을께요) - 국내 사정에 맞춘 발빠른 바이러스 대응 - IS/Net 9.0으로 버전업 되면서 직관적인 UI로 인해 원클릭 검사 가능  


ㅁ V3의 단점

 국내에서 발군의 성적을 보여주지만 현실은 K리그...ㅠㅠ 얼마전 Net 9.0설치되있는 서버에 ddos 봇 감염되어 미쿡 온더어택을 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아래는 단순  해프닝이긴 하지만 절 괴롭혔으므로 단점에 포함시켰습니다.!!! 부들부들

1)  9.0에 도입된 ASD로 인해 버전업 초반엔 무시무시할 정도로 분석보고창이 뜨는 바람에 여기저기 불려다니다 못해 APC정책으로 기능을 아예 죽여버림.

2) ASD기능을 죽이면서 발생한 일인데 APC에서 정책을 내리니 모든 PC의 V3가 그림처럼 안전하지 않은 상태라고 황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PC를 좀 다루신다 하는 분들은 '해결하기'버튼을 눌러서 파란색화면 '안전한 상태'로 돌려놓는데 그렇게 되면 다시 APC에서 정책 내리고 또 상태 바뀌고.... 이건 뭐 APC와 V3의 밀당도 아니고... 또 어떤분은 전화와서는 '내 PC가 왜!!! 안전하지 않은것이냐!!! 이게 뭐냐 니가한 짓이냐!!!?' 라며 버럭 화도 내시고 으악!!!

V3 부들부들...
V3 부들부들...안랩...부들부들... 지금은 수정되었습니다...하하  

3) 마지막으로 백신선택은 마치 사회초년생때 신차 구매하듯이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일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국산 or 외산의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어느 한 부분에서 발군의 성능을 뽐내는 한편 취약한 부분이 눈에 띄기도 하고, 비싼돈 주고 구매 했더니 제 성능 못뽑아내는 제품도 있고... 선택에 정답은 없는 듯 합니다.

각 회사 업무 스타일과 전반적인 PC능력 등을 고려하기도 해야하고. 백신 선택에 대한 저의 이상은 사용자분들의 PC에 대한 지식습득과 인식변화가 가장 효과가 좋은 백신이 될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백신은 PC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부가적인 장치일 뿐!!


백신은 언제든 배신 한다.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