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세션은 Citrix Korea 김상욱 부장님의 진행으로 Citrix 가상화의 역사와 Citrix 스마트워크 솔루션에 대한 데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 Citrix가 이렇게 오래 된 회사고, 가상화 기술, 특히 VDI에 있어서는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회사일 줄은 전혀 몰랐었네요. 차근 차근 오늘 발표된 내용을 보여 드릴게요.
혹시 위 장표의 사진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까요? 전 처음 본 이미지였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정말 저런 환경에서 일했다고 하시는데 지금 자리에 않아 맥북으로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상상이 잘 안가네요. 우리의 업무 환경은 최근 30년 사이에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처럼 직원이 손글씨로 노트에 내용을 적어서 전문 타이피스트(타자기로 타이핑 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면, 타이피스트가 능숙하게 타이핑해서 문서를 출력했다고 합니다. 이후 IBM에서 PC(Personal Computer), 개인용 컴퓨터가 발명되어 보급이 되었죠.
Hard Disk 20MB 모델입니다. 위 영상은 한국아이비엠의 88 서울올림픽 CF인데.... 진짜 이랬는지 부모님께 한번 여쭤보고 싶네요. (어르신들께) 추얻 돋는 광고 영상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컴퓨터는 매우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전 직원 대상으로 지급해 주기 어려워 사무실에 몇대만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바로 UNIX 입니다.
딱 보니 뭐 떠오르는 것 없으세요? 전 이거 보자마자 '어, VDI네!' 라고 생각 했습니다. 즉 중앙에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있는 UNIX 서버에 여러 사용자가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 게 된 것이죠. 하지만 명령어 기반이라 사용법이 너무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LAN 입니다. 몇십명이 서버에 붙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너무 비쌌다고 합니다. 10명의 사용자를 연결하는 데 $35,000나 필요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Citrix는 이 고비용과 사용성에 대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Multi User라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 Multi User 솔루션을 통해 10명이 UNIX에 LAN으로 연결하여 Microsoft DOS, WIndows 3.1, IBM OS2의 애플리케이션의 화면을 원격으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용은 앞에서 보여드렸던 LAN환경 대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게 바로 VDI의 시초였던 것이죠. 실제로 Citrix의 이름은 Citrus + Unix의 합성어 라고 하는군요.
IBM OS2가 몰락하고 Windows의 시대가 열리면서 Multi User 솔루션 비즈니스 역시 좋았다고 합니다. 위에 이미지에 보시면 Citrix WinFrame이라는 솔루션을 통해 Windows에 접근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Windows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Windows에서도 외부의 접근을 허용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한데 이 기술을 만든 곳이 Citrix라고 합니다. Citrix가 WIndows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만든 것이죠.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Microsoft가 정책을 변경하면서 Citirx과 협업을 이어가기가 어려워지게 되었고, 그 상황에서 나온것이...
바로 Terminal Server입니다. Microsoft가 Citrix에서 기술을 넘겨 받아 출시 했습니다. Citrix가 원격에서 Windows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Microsoft에 넘기고 라이선스 수수료를 받았다는 군요. 우리가 잘 아는 Remote Desktop Connection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Citrix는 원격에서 접속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처럼 Citrix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30년 전인 1991년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화면의 값을 가져오는 기술을 상용화 시켰던 것입니다. 그 당시 저 두꺼운 메뉴얼을 요약하면 위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고 합니다. '중앙관리', '관리향상', '비용절감'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비슷한가 봅니다. 현재는 저 3가지에 '보안강화', '사용자 UX'가 추가되었죠. 여기까지 내용을 살펴보니 Citrix의 VDI기술은 역사가 참 오래된 기술이고, 거의 뭐 원조라고 해도 될 만큼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좀 더 최근 이야기를 해 볼게요.
2000년대 기업의 업무 환경은 좌측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2007년에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진짜 책상이 저렇게 움푹 파인 형태였었네요. 그런데 2010년 중반에는 우측과 같이 바뀌게 됩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가장 큰 변화는 책상 레이아웃이 변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모니터가 볼록한 CRT에서 평평한 LCD로 바뀐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모니터때문에 좌측과 같이 L자형 책상을 배치할 수 밖에 없었는데 모니터가 평평해지니 우측과 같이 직선형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지금 사무실의 업무환경은 대부분 우측과 같은 형태일겁니다. 저 역시 저런 사무공간에서 오랫동안 일 해 왔던 것 같습니다. 책상 사이에 캐비넷이 있었고요. 다들 비슷하시죠?
이 이미지 보고 깜짝 놀랐네요. 제 전 직장이랑 너무 비슷했거든요. 책상, 캐비넷, 의자 모두 흰색에 외형도 비슷합니다. 물론 저렇게 뻥 뚫려있진 않았습니다. 파티션으로 구역이 좀 나눠져 있긴 했죠. 하지만 자율좌석제를 시행하는 공간은 진짜 위 이미지와 80%는 같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업무 공간도 진화하면서 달라진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업무를 할 수 있는 기기가 늘어난 것입니다.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이 점차 늘어나더니 이제는 스마트폰에 패드류의 기기까지... 모바일기기의 확산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기기가 많아지면서 관리자 입장에서는 관리해야 할 기기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사용자 마다 2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여 업무시스템에 접근하니 관리포인트가 너무나 늘어나게 된 것이죠. 관리포인트가 늘어나니 보안에도 슬슬 구멍이 나기 시작합니다.
업무용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기기도 다양합니다. 애플리케이션 끼리의 데이터 통신도 많아지고요. 관리 포인트는 점점 더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관리자는 당장 눈에 보이는 기기 관리에도 벅찬 상황입니다. 그 밑의 애플리케이션 별 접속을 위한 패스워드, 데이터, 그리고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방어까지.....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기업의 IT담당자라면 다들 공감하실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네? 사람 더 충원하면 된다고요? 에이... 그게 가당키나 한가요. 사람 추가해서 해결 했으면 회사에서 벌써 인원 충원 해 줬겠죠. 그거로 부족하니까 Citrix같은 회사가 솔루션 개발 하는 것일테고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EUC(End User Computing)는 위와 같이 3가지로 분리하는 것이 최신 트렌드 라고 합니다. 기기와 데이터,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분리해서 관리하는 것이죠. 기기관리를 위해 MDM, MAM같은 솔루션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애플리케이션과 OS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중앙관리로 통제하기 시작 했습니다. 데이터는 아예 따로 때어서 별도 관리함과 동시에 공유기능을 활용해 데이터간 이동은 편리하게 해 뒀고요. 이 것들이 가능하려면 먼저 데이터센터가 가상화되어야 합니다. 데이터센터 가상화 기술이 발전하니 그 다음에 뭐가 나왔죠? 네, 클라우드가 나왔습니다. 이런 데이터센터 가상화 기술 덕분에 VDI가 가능해 진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Citrix VDI솔루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itrix는 Virtual Apps라는 Windows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사용자의 기기에 전송하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2000년대 중후반에 SBC(Server Based Computing) 기술을 선도했다고 볼 수 있죠. 중앙 서버에 Windows Server같은 OS를 설치하고 그 서버에 Citrix의 XenApp이라는 것을 깔아 위와 같이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사용자 기기에 전송해 준 것입니다.
SBC는 위와 같이 서버 위에 Windows RDS 서비스를 올리고 Citrix XenApp(Virtual Apps)를 통해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전송합니다. 사용자 기기에 설치된 에이전트가 서버에 접속하여 애플리케이션 화면만 가져가는 것이죠. 서버에 접속하는 사용자 세션별로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전송해 주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1999년에, 이 기술이 더 많이 보급시키게 된 특별한 기술이 탄생합니다.
바로 서버가상화 입니다. 이 서버가상화 기술 덕분에 하나의 물리적인 서버에서 다수의 OS를 설치하여 더 많은 사용자 환경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에서 Xen이라는 Hypervisor가 탄생합니다. 기업고객의 데이터센터 대상으로 보급된 VMware ESX와는 달리 Xen은 오픈소스로 출발하여 개인들에게 보급 되었습니다. 이 기술을 가져다가 자신들만의 비즈니스로 만든 곳이 유명한 AWS, RackSpace와 한국의 KT라는군요. Xen은 Citrix가 인수하여 XenServer로 기업고객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으나 VMware에 비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적은 편입니다.
이러한 VMware, Citrix 경쟁 체재에 Linux 진영도 가세하여 나온것이 바로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 입니다. Redhat과 Suse가 주도하고 있죠.
서버가상화의 핵심인 Hypervisor는 위와 같이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왼쪽의 방식은 현재 VMware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S/W가 H/W를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드라이버가 필요한데요. VMware는 CPU와 Memory를 제외한 나머지 H/W를 제어하기 위해 Hypervisor에 드라이버를 두고 VM이 접근하는 구조입니다. 반면 XenServer와 KVM은 드라이버가 VM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XenServer의 경우 VM을 생성할 때 드라이버들이 모여있는 Xen Tool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이런 구조라면 상대적으로 VMware보다 VM이 무거워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VMware를 제외한 나머지 XenServer, KVM, 그리고 Mirosoft Hyper-V는 위와 같은 Para-Virtualization이라는 구조를 사용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의 좌측과 같이 dom0라는 대표 VM을 만들어 두고 CPU와 Memory는 VM에서 바로 통신하지만 스토리지 IOPS등 다른 영역의 제어가 필요할 때 dom0의 Back End를 통해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H/W를 컨트롤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서버 가상화를 알아봤고, 그러면 이제 이 서버가상화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VDI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05년에 이 서버가상화를 활용한 VDI가 탄생합니다. VDI의 원조격인 원격화면제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Citrix가 이후 시장을 점차 차지해 갔는데요. 무슨 이유가 있었을까요?
VDI는 앞서 말씀드렸던 중앙 서버에 접근하여 애플리케이션 화면만 가져가는 원격접근 기술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바로 서버 Hypervisor위에 얼마나 많은 VM을 올릴 수 있느냐 입니다. VDI 사용자 당 하나의 VM을 할당받게 되니 Hypervisor에 올릴 수 있는 VM수는 곧 VDI 사용자 수가 됩니다. 즉, 하나의 서버에서 얼마나 많은 VDI 사용자를 커버할 수 있느냐는 Hypervisor에 VM을 올릴 수 있는 수인 Hypervisor 성능에 달린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발표자의 수년동안의 POC결과에 따르면 올릴 수 있는 VM숫자는 대부분의 하이퍼바이저들이 대동소이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버에서 사용자 기기로 화면을 전송해 주는 기술은? Citrix가 가장 뛰어남은 뭐... 초반부터 역사적 사실을 쭉 보여 드렸으니 큰 이견은 없으리라 봅니다. 왜 VDI시장에서 Citrix가 잘나갈 수 밖에 없는지 대략 납득이 되더군요.
그러면 이제 이 VDI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한번 보시죠.
국내 한정으로 VD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바로 이 망분리 일 것입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나아가 일반 기업들까지 VDI를 활용한 망분리는 국내에 정말 많이 보급되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우측의 인터넷망 VDI가 많이 보급되었다면 앞으로는 좌측의 업무망 VDI가 확산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인터넷망 VDI가 완료된 곳에 업무망도 VDI로 구성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잠깐 용어 별 개념정리 한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망분리
i. 개념 : 기업의 업무환경, 인터넷환경을 분리하는 것. 물리적 망분리와 논리적 망분리로 나뉨
ii. 물리적 방문리 : 사용자 당 PC 2대를 두고 1대는 업무, 1대는 인터넷만 가능하게 하는 것. 망분리는 확실하나 비용이 많이 듬
iii. 논리적 망분리 : CBC, SBC방식으로 나뉨. CBC는 Client Based Computing의 약자로 사용자 PC를 가상화하여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한 것. SBC는 Server Based Computing의 약자로 서버가상화와 VDI기술을 이용해 분리를 한 것. 물리적 망분리 대비 비용이 50% ~ 60% 수준이며 성능 및 관리상의 이슈로 CBC에서 SBC로 넘오오는 추세임
- 업무망 VDI : 사용자 PC는 인터넷만 접속할 수 있고 VDI 환경으로 접속해 업무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음, 업무 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
- 인터넷망 VDI : 사용자 PC는 업무시스템만 접속할 수 있고 VDI 환경으로 접속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음, 대부분의 망분리가 인터넷 망분리로 시작함
VDI도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먼저 1:1 Dedicated 방식입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식으로 중앙에서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당 VM과 OS이미지를 1:1로 매칭하며 업무용 VDI가 이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별로 업무를 할 때 성능상의 이슈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 별 성능을 우선하기 위해 이러한 구조를 사용합니다.
위 1:1 Dedicated 방식과는 달리 1:n Pooled는 스토리지에 OS 공용 이미지를 두고 사용자 별 VM에서 OS에 접근하여 Read하여 부팅하며 Write는 캐쉬메모리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접속을 해제하면 캐쉬메모리에 저장해있던 데이터가 날아가기 때문에 접속할 때마다 초기화 된 상태로 접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꼭 PC방의 하드보안관 같죠? 인터넷 망분리를 위해 많이 활용되며 국정원, 금감원 준수사항이었기에 고안된 방식입니다.
이 Citrix의 VDI는 국내 많은 기관 및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의 경우 본사는 업무시스템 망분리가 적용되어 있고 대리점에는 각 기기별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기기에서 요금제나 정책 등을 불러와 응대합니다
K금융그룹은 신사옥 준공 후 VDI 기반의 스마트오피스를 구축 했습니다. 좌율좌석제를 운영하면서 출근 지 좌석 예약 시스템을 활용하여 원하는 좌석에 앉아 업무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용자 별로 모니터 2대, Thin Client 1대를 지급하여 하나는 인터넷 하나는 업무용으로 VDI에 접속하여 사용하는 환경을 구축 한 것입니다.
* Thin Client : 별도의 저장 장치가 없는 장비로 인터넷을 통해 VDI에 접근하여 키보드&마우스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 저장됨
이렇게 VDI는 망분리, 스마트워크를 위해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이 VDI를 도입하기 위해서 뭐 부터 검토해야 할까요? 가장 우선시 되야 할 것이 바로 VM 사이징 입니다. Citrix는 수많은 POC를 통해 나름 기준을 잡았는데요. 위와 같은 복잡한 산정방식이 있지만 경험상 (최신 서버 기준으로) 서버 당 WIndows 7이면 VM 50~60개, Windows 10이면 이보다 20% 정도 적은 45~50개 라고 합니다. Windows 10이 7보다 VM 리소스를 20%정도 더 잡아먹는다고 하는군요. 단순히 Windows 10만의 이슈라기 보다는 Windows 10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들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VDI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스토리지 성능입니다. 보통 1VM당 25 IOPS정도 확보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스토리지 회사들은 위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부팅 시 IOPS가 평상시 대비 치솟기 때문에 수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로그인하여 부팅하게 되면 부트스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성능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특히 매주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한꺼번에 로그인하게 되면 부트스톰이 발생하여 엄청난 부하로 VM 성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VDI에서는 고성능의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VDI 환경에서 월요일 오전에 부트스톰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VDI환경에서 사용자들이 퇴근하면서 Windows를 종료해도 그냥 서버와의 접속(세션)만 끊기는 것이지 서버에서 VM을 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 오전에 사용자들이 동시에 VM을 켜서 로그인을 하고 부팅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트스톰이 일어날 일이 거의 없다는 거죠. 게다가 요즘 VDI는 올플래시 등 고성능의 스토리지가 많이 보급되어 스토리지 때문에 VDI성능에 이슈가 생기는 것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역시 같은 로컬 네트워크 안에만 있으면 문제 없다고 하고요. 하지만 해외 지점에서 VDI로 본사 업무시스템에 접근하는 경우는 해외 회선 성능에 따라 VDI성능이 좌우된다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는 큰 이슈 없다고 봐도 되고, 해외의 경우 네트워크 회선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히려 VDI는 도입 후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쨌든 기존 업무 환경과 판이하게 다른 새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용자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나 망분리 까지 되어 있다면 많은 사용자 교육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IT담당자 분들 신규 시스템 하나 도입하면 당분간 헬프데스크 업무 폭주하시잖아요? 이 분야는 솔직히 뚜렷한 해결책은 없어 보입니다. 그저 끊임없는 교육만이 답이겠죠. 교육과 관련 자료를 배포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VDI는 사용자 PC외에도 아이패드 같은 패드류 기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삼성 스마트폰의 DEX에 Citrix 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군요.) 관건은 어느 기기를 사용하든 동일한, 아니면 유사한 UI를 제공하여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겠죠. 이를 위해 Citrix는 Workspace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이와 관련 된 자세한 내용은 다른 콘텐츠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곧 올라옵니다!
잠깐 화면만 보여드릴게요. 세미나가 진행 된 Citrix 고객체험센터의 대형 TV에 연결된 PC로 Workspace에 접속한 화면입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고 SSO로 로그인하며 시큐어 브라우저로 SaaS 애플리케이션을 띄워 보안성도 강화했습니다. 이후 조금 더 발표가 진행 되었는데 해당 내용은 다른 콘텐츠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두 번째 세션 내용 역시 곧 올라올 콘텐츠에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주 초에 업로드 될 것이니 기대 해 주세요.
지금까지 Citrix 고객체험센터에서 진행 된 스마트 워크스페이스 1차 세미나 세션 내용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이번 세션을 통해 Citrix의 역사와 가상화, VDI 기술 개념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되게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업무 환경이 지난 30년간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 미래에는 또 어떤 기술이 나와서 우리의 일하는 환경을 얼마나 더 혁신적으로 바꿀 지 기대가 되네요. Citrix의 VDI기술이 모두 집약 된 고객체험센터에서 제가 설명드린 스마트 워크스페이스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는 위와 같이 러판 매직 터치 휴대용 안마기가 기념품으로 제공 되었습니다.(저는 아직 사용 못해봤는데, 받으신 분들 사용해 보셨으면 후기 좀 부탁드려요!) 원래 계획은 저녁식사까지 함께 하는 것이었는데 예상보다 참석자 수가 적어서 부득이하게 선 예약해 둔 곳의 단체석 최소인원을 충족시키지 못해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2월27일 세미나 때는 단체석이 아닌 일반석으로 예약해서 꼭 저녁식사 회원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2월27일 Citrix Network Seminar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Citrix 스마트 워크스페이스 1차 세미나 후기를 마칩니다. 끝!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억이 확실치 않지만 아마 대학교 복학하고 OS관련 수업들을때 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탑 환경 계정 발급받을때 쓰던게 Xen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썼었는데..
이전에 VDI관련해서 생각보다 깐깐하게 구축을 한 적이 있어 관심있어 방문해서 들었는데 여러모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실제 도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결국 구축하는데 개략적으로 어느정도 금액이 드는지가 궁금할텐데 이 부분이 늘상 빠진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Demo시연도 괜찮았던것 같고, 나중에 글을 하나 올려볼까 하는데 왜 항상 ShareIT 관련 행사에서 나오는 상품은 제가 돈주고 구매한 물품들만 나오는건지 의문을 가져봅니다..
좋은 세미나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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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회원가입바쁘신 와중에 후기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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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회원가입우와, 초반부에 추억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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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회원가입정성스런 후기 잘 보았습니다. 참여해보고는 싶은데 위치와 시간이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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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회원가입지금있는곳도 citrix쓰고있네요
KT가 Citix 쓰는걸알았는데, Xen인줄은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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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회원가입VDI의 발전 방향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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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회원가입이날 가상화의 히스토리와 개념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Reply기조에 가상화를 사용 하고 계시서나 가상화 개념을 아시는 분이라도 한번 들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세미나 관련 동영상은 언제 피드백 해주시는지 여쭤봅니다.
끝으로 선물인 휴대용 안마기는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문의하신 세미나 관련 동영상은 세미나 당시 촬영한 영상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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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회원가입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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