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ITAS Vision Solution Day(베리타스 비전 솔루션데이), 백업을 대하는 새로운 자세

VERITAS Vision Solution Day(베리타스 비전 솔루션데이), 백업을 대하는 새로운 자세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벤더들의 컨퍼런스가 연이어 열린 한주였습니다. 11월13일(화)에는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VMware의 가장 큰 연례 행사인 vForum 2018이 열렸죠. 회원 분들도 많이 참석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이날 방송 때문에 못가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1월15일(목) 오후 1시부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1층 하모니볼룸에서 VERITAS VISION Solution Day 2018이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백업분야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뭐랄까, 백업 장비라는 것이 쉽게 접하기 힘든 큰 장비이기도 하고, 일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서버들은 여느 회사든 대부분 가지고 있으나, 스토리지서버를 나아가 백업서버를 도입할 정도의 회사라면 데이터 규모가 매우 큰 대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솔루션 분야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발전 하면서 데이터를 사내에서만 보관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로 이관하여 관리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고, 많은 클라우드 기업들이 VERITAS, EMC, COMMVAULT같은 백업솔루션 회사들과의 협업 역시 증가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백업 분야에도 관심이 가게 되어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번 행사에서는 백업에 대한 어떤 메세지가 나왔고, 어떤 기술들이 발표 되었으며, 그 중 저를 사로잡은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지금부터 정리 해 보겠습니다.

이번 VERITAS VISION Solution Day 2018은 이번달에 제가 경험했었던 세번의 컨퍼런스와는 입장할 때부터 달랐습니다. 분명 레드햇 포럼과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규모로 진행 되는 행사임에도 등록데스크에 줄이 길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니었거든요. 비결은 등록과정 간소화에 있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저는 사전등록 후 QR코드가 있는 이미지를 문자로 전송 받았습니다. 데스크의 스캐너에 가져다 대니 제 네임텍이 나타났고, 등록데스크에서 바로 네임텍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세번의 컨퍼런스는 이름을 이야기 하거나 명함을 전달하면 데스크 담당자가 정보를 조회하고, 이후 네임텍을 인쇄하여 전달 받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그냥 QR코드로 바로 조회하고 화면에 나타난 정보를 눈으로 한번 확인 후 바로 네임텍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입장 과정부터 참석자의 빠른 입장을 고려한 주최측의 배려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네임텍 뒷면에 아젠다 정보도 없고, 데스크에서도 별다른 안내 자료를 전달 해 주지 않았습니다. 일단 세션이 진행되는 메인홀로 입장 후 휴대폰을 확인하니 문자가 하나 와 있더군요.

모바일 마이크로사이트 url이 있네요. 접속해 보세요! 라고 하니 접속 안할 수 있나요? 클릭 해 봅니다.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나타났습니다.



올..... url 주소를 보아하니 행사를 준비한 대행사에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로사이트가 나타납니다. 오늘 진행되는 컨퍼런스의 모든 정보는 마이크로사이트에 다 담겨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발표자료까지 미리 제공하다니! 공공기관 세미나 혹은 유료 세미나의 경우 발표자료를 별도의 책자 같은 인쇄물 형태로 제작하여 제공해 주시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컨퍼런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발표자료를 제공하는 행사는 흔치 않습니다. 적어도 지난 세번의 다른 벤더 컨퍼런스는 모두 행사 종료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메일로 제공했거든요. 모바일로 발표자료를 보기 불편할 것이니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열고 위 사이트에 접속하여 "아젠다 & 발표자료"를 눌러봅니다.



진짜 모든 세션의 발표자료를 PDF로 미리 제공 했습니다. 아마 사전에 발표자 분들과 발빠르게 협의 한 결과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행사 준비한 VERITAS와 대행사 관계자 분들 발표자료 받느라 똥줄 꽤나 타셨겠다 라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습니다.(발표자료 취합 이거 진짜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마감 앞두고 취합 안되면 정말..... ㅠ_ㅠ) 덕분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이상 저화질의 동영상 캡쳐 이미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화질의 세션 장표를 활용하여 정리 해 보겠습니다!

The data opportunity / Chris Lin, Senior Vice President Veritas Asia pacific & Japan 
(행사장에 10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조원영 대표님의 기조연설은 놓쳤습니다......)
 

현재 베리타스의 모습을 숫자로 요약한 장표입니다. 백업 분야에서 줄곳 Global No.1 자리를 지켜온 베리타스(Symantec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죠.)의 규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들이 몇 있습니다. 이 중 Fortune 100대 기업 중 96개가 베리타스를 선택했고, 전세계 고객 수가 5만개가 넘는다는 것, 그리고 Gartner Magic Quadrant Report에서 15년이나 Leader자리를 지켰다는 내용은 이후 세션에서도 여러번 언급 됐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VERITAS는 무엇이 다르길래, 소위 뭐가 그리 잘났길래 이렇게 15년동안 백업 시장에서 리더로 군림할 수 있었을까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 어디에 있든 모든 데이터를 보호합니다. 두 번째, 스토리지를 최적화 합니다. 세 번째, 클라우드를 가속화 합니다.(40+는 IaaS기반 Public Cloud외에 Salesforce.com같은 SaaS도 포함된 숫자입니다.)네 번째, 컴플라이언스(감사, Audit)를 강화합니다. 어찌보면 요즘 백업한다고 하는 여느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뻔한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만, 각 항목 별로 언급된 제품들이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니만큼 뻔한 이야기라도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장표로 이전의 그 뻔한 이야기에 신뢰를 팍팍 가져다 줍니다. 전세계에서 유명한 회사 로고는 다 박아놓은 것 같더군요. 국내에도 VERITAS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겠지만 아직 Fortune 100에 포함되지 못해서 없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다양한 Fortune Ranking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네, 기조연설이니 만큼 VERITAS의 자기PR 시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은 이렇게 기업의 자화자찬으로 시작되니까요. 두 번째 세션부터 본격적인 오늘 행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Maximizing Value with Veritas / Jyothi Swaroop, VP Production & Solution Marketing

이번 세션은 본사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Jyothi Swaroop이 연사로 올라 발표를 진행 했습니다. 시작부터 숫자를 제시합니다. 이상하게 오늘은 숫자들이 눈에 자주 들어오네요.


오늘날 기업IT분야에서 비용을 지출하는 분야는 크게 위와 같이 5가지 입니다.(모든 수치는 2017년 기준입니다.) 먼저 보안영역의 경우 랜섬웨어 공격이 90%나 증가했다는군요. 요즘 랜섬웨어 복구 대행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도 생겨났다고 하니, 랜섬웨어가 정말 제대로 창조경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보안회사들은 죽을맛이죠.(하지만 매출도 그만큼 많이 성장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클라우드 영역인데요.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에서도 언급 된 내용인데,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회사가 정말 많긴 많은 것 같습니다.(우리 회사는 아닌데? 라고 하는 회원분! 이건 글로벌 기준이라서 국내 실정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SharedIT는 클라우드로 운영되고 있어요! 으쓱!)

 스토리지 영역이 경우 49%의 데이터 증가량을 보이고 있고 53%의 회사는 이미 빅데이터 영역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또 우리 회사는 아닌데, 무슨 소리? 라고 하시면....... 저도 솔직히 이건 잘 공감이 안갔습니다. 제가 빅데이터 빅데이터 부르짓는 회사들 많이 봤지만 그들이 투자하는 건 빅데이터가 아닌 그냥 큰 DW였거든요.) 마지막 컴플라이언스 이슈야 유럽발 GDPR덕분에 요즘 더 큰 화두가 되었죠.



이러한 현실 속에서 VERITAS가 내세우는 가치는 바로 360 Data Management입니다. 데이터관리를 위해 전방위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죠. 이후 진행되는 세션에서 각 분야 별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특히 관심있게 본 영역은 우측 상단의 Software-Defined Stroage(SDS)인데요. 2014년? 2015년 정도에 VMware가 화두로 던진 SDDC(Software-Defined Data Center)가 그 출발이었죠. 이후 어느 정도 규모있는 IT행사에서는 클라우드보다 더 많이 언급되던 것이 저 Software-Defined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SDS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풀어볼게요.


발표자가 기업의 데이터관리를 위해 첫 번째 화두로 던진 것은 "Trust The Leader" 입니다. 캬, 제목부터 자신감 뿜뿜 샘솟지 않나요? 이어지는 장표 한번 보시죠.

네, 이거죠. 아더스사와 공동1위...는 아니고 VERITAS가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24%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5위까지 회사들도 10% ~ 16%까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VERITAS는 전체 시장의 1/4가량을 먹고 있는 셈이죠. (솔직히 한 40% 가까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이긴 했습니다.)


제목 보이시나요. "The Best Just Got Better" 지금도 최곤데 더 좋아졌답니다. 캬~ 이 자신감! 제가 오늘 VERITAS 내부 행사에 온거 아닌지 잠깐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뭐가 그렇게 좋아졌다는 것인지 한번 보시죠.


음... 네, 맞아요. UI/UX가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회원분들과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이정도 UI/UX가지고 뭐 그리 자랑이지? 라고 느끼신다면 당신은 지금 NetBackup을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거나 백업 담당자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구요? 이 UI/UX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저도 이 다음 세션 보고 알았어요. 진짜 충 to the 격 적인 과거 버전의 UI...)



NetBackup의 대쉬보드 격인 Smart Meter입니다. 두 번째 특징인 Forecast growth가 저는 마음에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대쉬보드의 역할은 있는 현황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현재 현황이 이런데 앞으로 이렇게 될거야, 그러니 미리 대비해'라고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담당자 입장에서 엄청 중요합니다. 현황만 보여주면 이 현황을 스스로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책을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위와 같이 앞으로의 예측치를 알 수 있다면 대책을 세우는 것이 훨씬 용이 해 집니다.(아닌가요? 전 그렇던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 대책까지 알려주는 대쉬보드가 BEST죠.(AI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NetBackup은 API를 통해 많은 3rd-party와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 API를 통해 내 입맛에 맞는 형태로 대쉬보드를 구성할 수도 있고 자동화 기능으로 한층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NetBackup은 모든 워크로드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내가 관리하는 데이터가 어떤 환경에 있든 개의치 않습니다. 위 5가지 범주를 벗어나는 데이터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니가 뭘 고민하는지 몰라서 몽땅 다 준비해봤어' 라는 느낌입니다. 


VERITAS는 VMware환경에서 No.1 백업 솔루션이라고 합니다. 수백에서 수십만 VM까지 관리할 수 있고 VMware의 Software-Defined Storage기술인 vSAN과 VMware Cloud 인증도 받았다고 합니다. 가상화 환경 나아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보호에 있어서 VMware가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솔루션 기업일텐데, VERITAS의 이런 행보는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역시 VERITAS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장표입니다. SW 발전했지(이번 NetBackup기준, 다른 회사 솔루션들의 UI/UX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가상환경에 물리적 환경까지 지원하지, 클라우드까지 품었는데 뭘 더 바래?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VERITAS는 당연하게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네요.(그냥 우리 여기까지만 할게요 라는 회사는 없을 테니까요.)


이어지는 장표에서 NetBackup의 Visibility(더 많은 정보를 간편하게 보고), Reporting(이쁜 보고서도 다양하게 만들어주고),  Insights(심지어 심도있는 분석기능까지 제공해 비용도 줄여줌!) 기능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위와 같이 컨테이너 영역도 지원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요즘 컨테이너 즉, Docker가 빠진 IT행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장 핫한 기술이지 않을까 합니다. 점점 무거워지고 관리가 어려워지는 VM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Docker는 앞으로 더 많이 회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VERITAS역시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하겠죠, Global No.1인데.


두 번째 화두는 클라우드 입니다. 클라우드를 위해 VERITAS를 선택하라는 것인데, 이후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 장표와 같습니다.


프라이빗이든, 퍼블릭이든, 하이브리드 형태이든 수많은 기업이 클라우드환경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클라우드환경에서의 데이터 관리에 대한 니즈가 생길 수 밖에 없겠죠. VERITAS는 Legacy(Local)환경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이관하거나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Legacy와 통합하여 관리하거나 어떤 장애가 발생 하더라도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 Local의 장애를 복구하고, 나아가 데이터들이 어떻게 돌아다니고 있는지 가시성을 강화 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서 Information Capital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정보자산? 이라고 하면 너무 쌩뚱맞고, 그냥 데이터가 곧 돈이니 잘 관리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시켜야 한다로 이해 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잘 관리하기 위한 VERITAS 솔루션들을 소개 했는데요. 전 그 중에서 Software-Defined Storage 솔루션인 InfoScale을 인상깊게 봤습니다.(오후에 있었던 세션인데, 후반에 다루겠습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관리를 위해 VERITAS가 어떤 노력을 해 오고 있고, 왜 최고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세션들은 앞 세션에서 언급된 솔루션들의 상세 소개 + 고객사례 세션이었습니다. 주요 내용만 간단히 다루되, InfoScale 세션은 자세히 정리 해 보겠습니다.


모던 워크로드 보호를 위한 NetBackup의 새로운 기능 / 민준흠 부장, APJ Technology Practice
 

ESG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기업들은 평균 4개의 백업솔루션을 사용하고(대기업 이야기겠죠? 제 전직장도 600명 규모의 회사였지만 백업솔루션 1개 사용했었거든요.) 또한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 데이터 양이 163 제타바이트(엑사 이후 단위인데 생소하기만 합니다. 엑사, 페타도 본적이 없는데....)까지 늘어나며 2017년엔 다운타임 발생 시 시간당 평균 4억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손실규모가 어마어마 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의 양과 처리해야 할 다양한 곳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그리고 만약 장애가 발생하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VERITAS는 핵심 솔루션인 NetBackup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는데요. 이전 세션에서 언급되었던 외형 변화, 마치 누구세요?가 절로 나올법한 전신 성형에 성공한 UI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UI 차이가 보이시나요? 이전 버전, 그리고 현재는 마치 윈도우 탐색기 혹은 장치관리자를 보는 듯한 GUI에서 8.1.2 버전 부터는 이제야 뭔가 요즘 솔루션 다운 UI를 보여줍니다. 솔직히 이전 버전의 모습이 너무 충격과 공포라 미래 버전의 모습이 더 멋져보이는 것 같습니다.(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지 진짜 UI 깔끔한 다른 솔루션과 비교하면 이제야 좀 견줄만 해 졌다 수준입니다.) 그런데 NetBackup의 UI가 이런 상태였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백업담당자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 되어 있었고, 백업 업무 자체가 대대적으로 변화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UI 역시 크게 달라질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데이터 관리 영역이 클라우드의 영향으로 점점 다양해졌고, 그로 인한 데이터 관리에 있어 살펴봐야 할 지점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런 환골탈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UX는 그대로 유지한 채 UI만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경한 것이죠. 하지만 알멩이는 그대로이고 겉 포장지만 바꾼다면 속빈 강정에 불과할텐데, 과연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NetBackup의 미래 버전은 백업, 보안, 업무 담당자 별 맞춤 UI구성이 가능해 진다고 합니다. 백업 담당자는 백업만 간편하게 잘 할 수 있으면 보안 상태가 어떻든 Workload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든 별 관심이 없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안담당자 역시 백업이 어떻게 진행되든 보안만 잘 지켜지면 되는 것이고 업무 담당자 역시 가상화 환경이나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만 잘 돌아가면 다른 부분이야 관심밖이란 소리죠. 이렇듯 이해관계자, 각 역할 별 담당자 별로 맞춤 UI구성이 가능 해 짐으로써 보다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영역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즉, 업무효율성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NetBackup은 다양한 워크로드 환경을 지원한다고 서두에서도 언급 했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VMware, Oracle,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 했습니다. 먼저 VMware 가상화 환경입니다.


NetBackup Accelerator을 통해 VM의 변경된 블럭 데이터만 백업을 수행함으로써 반복적인 풀백업을 하지 않아도 마치 풀백업 한 것 처럼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풀백업과 비교해서 최소 3배에서 최대 58배까지 빠른 속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보통 백업을 할 때 용량 최소화를 위해 한번 백업 이후 증가된 데이터만 백업하는 증분백업기술과 같은 방식이 가상화 환경에도 적용된 것으로 이해 했습니다.(아니라면 지적 부탁 드려요!)



기업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한 것이 DB인 만큼 NetBackup은 Copilot을 통해 증분 데이터만 합쳐서 백업하여 매일 백업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전송량은 1/5 수준으로 줄어들어 백업 용량을 최소화 시켰습니다. DB는 백업 뿐만 아니라 복원할 일도 빈번히 생기는데요. 스냅샷으로 기록한 부분만 활용하여 즉각적인 복원이 가능하게끔 함으로써 복원 이후 데이터 검증 프로세스를 간소화 시켰습니다. 날아간 데이터 빨리 살려달라는 요구에 전화기가 불이나던 담당자도 이제는 '벌써 복원 다됐어요?'라고 놀라는 실무자의 반응에 '그러게요~'라고 여유있는 멘트를 날릴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클라우드야 뭐 당연히 Local Data Center 데이터와 클라우드 데이터를 모두 백업하여 한 곳에서 통합관리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백업솔루션의 기본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능이야 기본일 수 있어도 얼마만큼 많은 클라우드를 지원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죠. AWS만 지원하는 백업솔루션과 Azure, Google Cloud Platform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의 가치 차이야 더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빅데이터 백업 역시 기존에는 모든 데이터노드에 쌓여있는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몽땅 보내 백업을 했던 반면, NetBackup PSF는 각 데이터노드마다 각기 다른 데이터를 백업하여 하나로 합치는 방식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솔직히 이부분은 잘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잠깐 졸았나봐요. 쉬는시간에 커피좀 마실걸....

그리고 바로 고객사례 세션으로 이어졌는데요. 메리츠화재에서 NetBackup Copilot에 대해 사례를 발표 해 주셨습니다. 

솔루션 소개에 이어지는 고객사례 발표는 언제나 정직합니다. 극단적으로 축약하면 '이렇게 좋은 솔루션을 이렇게 큰 대형 고객사가 이렇게나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효과 역시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훌륭합니다. 아마 대단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컨퍼런스에 모시지도 않았겠죠. 그래서 저 역시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이 없네요.


차세대 스케일 아웃 하이퍼 컨버지드 및 효율적인 통합 백업 운영 관리 솔루션 / 장유진 부장 , VERITAS Korea Principal Sales Engineer 
 

이어진 네 번째 세션은 NetBackup Appliance에 대한 소개가 주 내용이었습니다. 제목에 언급된 '하이퍼 컨버지드(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HCI)는 SDDC 이후 참 많이도 언급된 용어인데요. 간단히 정리하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가상화, 관리 소프트웨어, 운영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하나로 통합한 어플라이언스 장비를 확장시켜 운영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즉, 이것 저것 Data Center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하나의 장비에 다 때려박아 강력한 장비를 만들었는데, 이 장비를 더 강력하게 이리 붙이고 저리 붙여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성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강력한 IT 환경을 구축합니다. 과거 대비 공간활용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근데 그만큼 비쌉니다. 네, 아주 아주 비싼 고가의 장비입니다. 덩치는 줄어들어서 관리는 편해졌는데 속은 꽉 차서 엄청 비싸요.



위와 같이 NetBackup Appliance 도입 전에는 1차 백업서버에 몽땅 백업 후 2차 백업서버에 저장하고 이 중 장기저장용 데이터는 별도의 Tape 장비에 보관했고 클라우드로의 이관은 꿈도 못꿨습니다. 당연히 많은 장비가 필요했고 그에 따른 유지보수 역시 장비가 늘어날 때 마다 관리포인트가 늘어나니 유지보수 비용도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죠. 하지만 Appliance 도입 후에는 뭐, 데이터 백업에 있어 수 많은 장비를 좀더 힘쎄고 오래가는이 아닌 더 똑똑하고 많이 먹고 빠른 장비로 교체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클라우드도 활용 함으로써 장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서비스에 발생할 장애를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기반 사전 기술지원까지 더해져 유지보수가 편해졌음은 덤이구요.

이 세션을 끝으로 오늘 행사의 2/3가 종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주최측에서 마련한 미니뷔페가 제공되었는데요. 너무 많은 참석자들이 한꺼번에 로비로 몰려 음식을 집을 수가 없었어요 엉엉.... 주린 배를 부여잡고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세션을 듣기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토리지 비용 절감을 위한 고가용성 데이터 관리 방안 /  박철현 이사

이번 세션이 제가 오늘 행사 중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세션입니다. 제가 초반에 몇번 언급 했었던 InfoScale에 대한 내용인데요. 저와 함께 한번 살펴보시죠.


오늘날 다양한 OS, 가상화 환경,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까지, 데이터가 쌓이는 환경이 너무나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수 많은 데이터 환경을 Software 기반으로 하나로 통합해서 관리할 수는 없을까? 에서 출발한 것이 Software-Defined Storage입니다. 그러다 보니 SDS의 가치는 가용성 보장, 성능 보장, 비용 절감을 이뤄낼 수 있느냐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데요.


VERITAS의 InfoScale는 SANLess 즉, 외장 스토리지 서버를 제거한 FSS(Flexible Storage Sharing)를 바탕으로 진정한 SANless 구성을 지원합니다. 즉, 기존에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스토리지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나의 스토리지를 하나 더 둬서 Active - Standby 구성을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안정성이 향상된 반면 스토리지가 두배로 필요하니 비용도 두배 입니다. 거기에 외장 스토리지니 속도 역시 느린 단점이 있죠.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스토리지를 제거하고 필요한 용량만큼 운영계 서버에 내장 디스크를 꽂아 FSS기술을 활용해 Active - Active를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이 바로 InfoScale입니다.(엄밀히 따지면 Active - Standby인데 페일오버되어 다른 서버에서 Active되는 것이 엄청 빠르다보니 Active - Active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InfoScale은 Software-Defined Storage이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을 지원합니다. 당연하겠죠? 태생 자체가 이런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니까요.


장애 발생 시 스토리지부터 페일오버 프로세스가 시작되는 전통적인 인프라환경 대비 InfoScale을 활용하여 스토리지서버를 SDS로 묶어 사용할 경우 DB단계에서 바로 페일오버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때문에 빠른 서비스 재개가 가능해 집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SANless 방식 즉, 스토리지 서버를 제거하고 서비스 운영 서버에 내장디스크로 SSD를 꽂아 구성하게 되면 그냥 바로 애플리케이션만 재기동하여 페일오버가 끝나게 됩니다. 


서비스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Active - Standby로 구성하게 되면 어찌됐든 2배의 서버가 필요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절반의 서버가 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용을 아낀다는 차원에서 Standby 서버를 제거해 버리면 장애 발생 시 서비스가 중단되어 더 큰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InfoScale을 이용하면 서버의 디스크간 미러링 기능을 통해 평소에는 위 우측의 이미지와 같이 Active - Active - Active - Standby로 구성했다가 Active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Standby서버가 Active로 구동되고, 장애가 발생된 서버는 Standby서버로 변환됩니다. 즉, Standby서버를 최소한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아~ 이건 원본 PPT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봐야 더 이해가 쏙쏙 잘 되는데 말이죠. 발표자료가 PDF라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Data Center 내, 근거리, 원거리 가릴것 없이 거리에 따른 다양한 이중화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장표 역시 애니메이션을 봐야 이해가 잘 되는데.... 아..... 저도 한번 밖에 못봐서 금새 잊어버렸네요. 뭐라 더 설명해 드리고 싶은데...... 회원여러분 죄송합니다.


가상환경 역시 관리가 훨씬 편해집니다. 좌측과 같은 환경에서는 VM에서 장애가 발생 하더라도 VM이 올라가 있는 하이퍼바이져가 설치된 장비 자체에 장애가 발생해야만 페일오버가 작동합니다. VM별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InfoScale을 이용하면 VM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모니터링이 완벽하게 되기 때문에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특히 VMware vMotion과 완벽하게 연동되어 가상화 환경에서 장애가 발생 하더라도 무중단 서비스 이관이 가능해 집니다.(vMotion은 vSphere 기능 중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 각광받고 있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 해 보세요.)


InfoScale의 SANless 구성을 이용하게 되면 스토리지서버와 HBA, 스위치 등 각종 네트워크 장비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서버도 필요없게 됩니다. 그만큼 필요 장비가 줄어들게 되니 상면 공간도 덜 차지하게 되고 전력소비도 줄어들고, 에어컨 가동률도 줄일 수 있고 관리 포인트도 줄어들고 장애 역시 덜 발생하게 되겠죠. 종합적인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당연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스토리지 서버를 제거한다면 그 만큼의 용량을 운영 서버의 내장디스크로 꽂아야 하는데 만약 스토리지 서버를 SSD로만 구성했다면 동일 용량의 SSD를 꽂으면 되니 스토리지 디스크 외 나머지 장비들에 대한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HDD로 구성된 고용량 스토리지 서버라면 좀 다릅니다. 고용량의 HDD를 같은 용량의 SSD로 대체하게 되면 비용이 몇배나 비싸질 테니까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용량을 줄여서 SSD 디스크를 꽂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능 향상을 위해 디스크 비용 향상은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남겼죠.

 지금 이시간에도 확인을 해 봤지만 답변이 달리지 않았습니다. 이메일로도 답변 온 것이 없네요.(11월22일(목) 오후에 답변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이번 세션은 개념도에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쉬운 설명으로 저같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끔 잘 설명해 주신 아주 훌륭한 발표였습니다. 만족도 설문에서 5점 만점을 드렸네요. 발표 해 주신 박철현 이사님을 모시고 위 질문 내용에 대한 답변도 듣고 저희 회원 분들께 이번 세션을 다시 한번 소개 해 드릴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박철현 이사님! 쉐어드아이티LIVE 한번 출연 해 주세요! 제가 노트북, 마이크 챙겨들고 가겠습니다~

이후 InfoScale의 다양한 구축사례와 함께 실제 구축하신 메리츠종금증권, SC제일은행 담당자 분들의 고객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구축사례에서 언급된 상세 내용은 공개된 발표자료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여기서 다루기엔 내용도 많고, 어차피 InfoScale이 이렇게 좋습니다~ 라는 내용이거든요.) 아마 실무를 담당하시는 회원분들은 발표자료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장기 데이터 보관을 위한 스케일 아웃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 신창현 이사


이어지는 6번째 세션은 비정형 데이터의 장기보관 방법에 대한 세션이었습니다. 위 장표와 같이 업계 별로 비정형 고용량 데이터들을 짧게는 몇년에서 길게는 75년까지 저장해야 하는 수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여전히 Tape장비가 이용되고 있지만 속도도 느리고 복원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위와 같이 데이터 장기 보관 시 기존 방법으로는 고비용에 긴 복구(복원)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으나 VERITAS의 Appliance를 이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빠른 복구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하면서 VERITAS Access라는 솔루션을 소개 했습니다.


VERITAS Access는 범용 HW를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다양한 스토리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반드시 새로운 스토리지를 구매할 필요 없이 기존 장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며 NetBackup과 연동되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난 그냥 다 귀찮고 한방에 해결할래! 하시는 분들은 위의 VERITAS Access Appliance 3340을 도입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편함과 고비용은 항상 함께한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이후 내용은 구축 사례와 기능 상세 소개에 대한 내용이라 제가 언급하기 보다는 발표자료를 참고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이쯤에서 정리 하겠습니다.(사실 이전 세션에서 집중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기운이 빠져서 집중력이 떨어졌어요.....)


The Future of Private Cloud, VMware Cloud Foundation / 임관수 부장

대망의 마지막 세션입니다. 이번 세션은 후원사 중 유일하게 세션발표를 한 VMware인데요. 오늘 행사 전반에 걸쳐 VERITAS의  VMware 가상화 환경 지원에 대한 내용이 자주 언급 되었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두 회사는 아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 1위 회사들이니만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멀티클라우드 시대에서 VMware는 고객들의 클라우드 락인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자 어떠한 환경이든 VMware를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락인 없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AWS나 Azure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면, 그 데이터를 Local 환경으로 내려받기 매우 어려워서 자연스럽게 이용중인 클라우드에 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이때 애플리케이션을 AWS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VMware VM환경에서 개발하게 되면 VMware의 VCF(VMware Cloud Foundation)을 통해 Local 환경 및 다른 클라우드로 손쉽게 이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VMware가 클라우드 시대의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를 제대로 짚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VMware의 대부분의 기능을 AWS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VMC라는 건데요.(VMware Cloud) 2019년 2분기에 AWS를 완벽하게 지원한다고 합니다. 11월13일 vForum 2018에서는 KT Cloud가 위와 같은 모델을 발표 했습니다.(VMware Cloud on KT라고 보시면 됩니다. VCPP 국내 1호 파트너 라고 합니다. VCPP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서 확인 해 보세요. 일반 고객 대상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 프로그램 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 입니다. KT의 Cloud 인프라에서 VMware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KT Cloud를 제공하는 Data Center는 VMware 솔루션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VMware SDDC 솔루션으로 Data Center 전체를 구성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SDDC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컴포넌트가(세부 기능) 필요한데요. 오픈소스 바람이 불면서 많은 고객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VMware같은 상용 라이센스가 아닌 오픈소스로 각종 컴포넌트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픈소스이다 보니 각 컴포넌트가 개별 프로젝트로 운영되어 컴포넌트별 업데이트도 제각각이고 호환성도 떨어져 결과적으로 관리가 너무 어려워 졌습니다. 이는 결국 유지보수 비용 증가를 불러왔고 되려 다시 VMware같은 상용 라이센스가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VMware는 각종 컴포넌트들을 인수 또는 자체 개발을 통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호환성 측면에서는 걱정이 덜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도 잘만 따져보면 크게 비싸지 않게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합니다. 단, 뛰어난 오픈소스 개발 인력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라면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VCF는 이런 VMware 환경의 SDDC를 통합 관리해 주기 위한 솔루션입니다. VMware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모든 부분을 관장하는 솔루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VMware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VMC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VCF를 활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VMware로 구현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VMware 세션을 끝으로 VERITAS VISION Solution Day 2018의 모든 세션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온라인 설문을 마치고, 주최측이 마련한 간단하지 않은 그렇다고 아주 푸짐하진 않지만 적당한 수준의 맛난 뷔페로 저녁을 먹고 귀가했네요. 이번 행사를 통해 백업에 대한 저의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뭔가 백업이라는 것은 투박한 이미지이고 커다란 장비가 필요한, 대기업들이나 쓰는 무거운 솔루션 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Software-Defined 기술과 클라우드와 만나 한껏 세련되어 지고(NetBackup 8.1.2의 UI좀 보세요.) 기능은 강력해 진 것을 느꼈습니다.(InfoScale의 SANless FSS)

가장 따분하고 지루한 행사일 것이라 예상했으나 등록데스크 접수부터 좋은 인상을 심어준 VERITAS와 좋은 세션을 준비 해 주신 발표자 분들(특히 박철현 이사님, 쉐어드아이티LIVE 출연 해 주세요! 꼭이요!), 제대로 포식하고 푸짐한 기념품 잔뜩 제공해 준 마케팅부서 및 대행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마칩니다. 끝!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년 이상 전

시간내서 참석했었으면 좋았을걸... 아쉽네요

아직 Symantec 제품이긴하나,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Veritgas 메이커로 되겟군요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1st 5stars

5년 이상 전

제타는 엑사 다음 단위입니다.
엑사가 테라 다음의 단위이고...
1024 Tera -> 1 Peta
1024 Peta -> 1exa
1024 exa -> 1 zetta

163 제타이면 상상이 안가네요~ ^^;
잘 읽었습니다.
고생해 주셔서 편하게 공부 잘 했습니다~

Reply

5년 이상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지적 감사합니다. 내용 수정했습니다!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5년 이상 전

예전 넷볼트->시만텍->클라우트백업->넷볼트 형태로 사용중에 있습니다.
백업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실패해보고나니(데이타손실).. 그만큼 중요한것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좋은제품소개 감사합니다~

Reply

5년 이상 전

돌고돌아 다시 넷볼트로 가셨나보네요~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