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IT 예산 설문조사 스폰서 질문 통계 :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업무 PC

2023년 IT 예산 설문조사 스폰서 질문 통계 :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업무 PC

이번 2부 콘텐츠에서는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와 협업을 위한 업무용 PC 부문에 투자 계획이 있는 분들이 응답해 주신 설문 결과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네트워크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특히 서버) 분야는 IT 인프라 요소에 있어 항상 투자 우선 순위에 오르는 분야입니다. 이런 기초 인프라의 성능이 받쳐줘야 쾌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업무 PC의 경우 2022년과 2023년 모두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임직원들의 PC를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교체하거나 신규 PC는 노트북으로만 구매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네트워크와 데이터 센터 인프라 부문에 있어 담당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업무용 PC를 고를 때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요 아젠다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젠다

 1.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부문 설문 결과

 2. 협업을 위한 업무용 PC 부문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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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부문 설문 결과









네트워크는 기업 IT의 혈관같은 존재입니다. 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되어있지 않다면 서버도 클라이언트도 그냥 단순히 나만 사용하는 컴퓨터에 불과하니까요. 이렇게 중요한 네트워크의 성능이 해마다 상승하면서 이를 뒷받침해줄 네트워크 장비들 역시 함께 향상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버와 같은 데이터 센터 핵심 인프라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넘어가지 않은 기업들은 여전히 온프레미스에서 직접 다수의 하드웨어를 관리해야 하기에, Cisco와 같은 벤더들은 IT 담당자들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어떤 솔루션들이 있는지 설문 결과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2023년 네트워크에 투자/확장을 계획하는 항목이 있다면 어떤 분야를 고려하고 계십니까?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부문 설문의 첫 번째 질문은 네트워크의 어느 분야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위와 같이 스위치 도입, 증설, 교체가 38.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네트워크 스위치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새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업의 경우 이더넷 네트워크 성능이 1G에서 10G급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Fiber Channel 기반의 SAN 스위치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성능을 이제는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스위치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에 발맞추어 네트워크 스위치를 업그레이드하여 사내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계획이 있는 IT 담당자 분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분야에 응답한 분들은 주로 500명 이상의 중견/대기업 군이 많았고(전체의 63%), IT와 제조를 제외하면 의료 및 공공쪽에 종사하는 담당자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음은 네트워크 분석 및 가시성이 17.7%를 차지했습니다. 각종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에 더해 사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엔드포인트 기기 역시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다수의 모바일 기기까지 추가되어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이 네트워크 현황을 단일 화면에서 확인하고 장애 발생 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이고요. Cisco는 네트워크 규모에 따라 맞춤형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확장(16.0%), 무선 네트워크(13.1%), 라우팅(SD-WAN, 13.1%) 순서로 담당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WiFi 6, 6E 기술 덕분에 사내 네트워크 환경을 무선으로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AP에 접속하는 기기가 이동하면서 다른 AP로 접속이 변경될 때 얼마나 빠르게, 끊김 없이 연결될 수 있느냐인데요. WiFi 6E의 확장된 무선 네트워크 성능으로 이제 사내 어디든 끊김없는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산업 현장 및 대학교 캠퍼스와 같은 넓은 실외지역에서도 초 저지연 무선 백홀 솔루션을 활용하면 광범위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Cisco의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상적인 것은 라우팅(SD-WAN)이 13.1%밖에 선택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본사와 지사간의 광역 네트워크 통신망을 기존의 MPLS와 같은 전용선이 아닌 일반 인터넷 망을 사용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D-WAN은 여러 지역에 지점을 두고 IaaS나 SaaS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합니다. WAN 네트워크 비용 절감 및 관리 편의성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 SD-WAN이기에 클라우드의 확산과 더불어 빠르게 성정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이번 설문에서는 담당자 분들의 많은 선택을 받지는 못했네요.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그만큼 더딘 것이 주요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설문에 참여한 IT 담당자들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설문 결과 오래된 네트워크 장비의 교체가 34.6%를 기록했습니다. 서버, 스토리지와 더불어 3 Tier 아키텍처의 한 축인 네트워크 장비 역시 오래된 장비의 교체 수요는 늘 존재합니다. 응답자 역시 임직원 규모, 업종 구분 없이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10G 급의 최신 네트워크 스위치로의 교체를 고려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 다음은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 & 고도화가 32.4%였고요. 엔드 투 엔드 가시성 부족을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도 13.7%나 되었습니다. 이 둘의 해결책은 동일합니다. 전체 네트워크 현황을 단일 화면에서 확인하고 로그를 분석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조치하는 것에 더해, 각종 구성 변경이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보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이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질문에 응답한 분들 중 절반은 임직원 규모가 1,000명 이상인 대기업 종사자 분들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네트워크 규모가 커지면서 복잡성이 증대되니 자연스럽게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단말인증 및 보안 강화(망분리, 접근제어 등)로 9.9%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이 분야는 앞으로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기기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이 기조는 곧 Zero Trust 보안 모델과 일맥상통합니다. Cisco는 다수의 단말기에 대한 인증 및 보안을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Duo Security를 인수했고요. 이를 기반으로 2020년 말에 Cisco Duo 솔루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해 기업의 Zero Trust 보안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연결성/품질 개선으로 9.3%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고성능 네트워크 스위치와 더불어 WiFi 6 및 6E를 지원하는 무선 AP(Access Point)가 필요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라면 Cisco에서 지난 2012년에 인수한 Meraki 솔루션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선 AP부터 스위치,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Cisco Meraki는 Cisco의 네트워크 노하우를 중소기업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2023년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자/확장을 계획하는 항목이 있다면 어떤 분야를 고려하고 계십니까?


이제 주제를 바꿔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투자 계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문 결과 위와 같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자동화 구축(39.3%)였습니다.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목적 중 가장 큰 이유는 인프라 운영 비용 절감일텐데요. 이는 단순히 특정 벤더의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요금을 줄이려는 것은 아닙니다.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인프라 요소들을 적은 인원으로 보다 손쉽게 운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운영이 들어가는 인건비를 줄이고, 탄력적인 자원 활용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것이 진정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관리 자동화 솔루션입니다.


이 항목을 선택한 담당자들의 63%는 300명 이상 중견기업이었고 1,000명 이상 대기업 종사자가 49%를 차지했습니다. 업종의 경우 IT와 제조를 제외할 경우 공공, 의료, 건설쪽의 종사자가 많더군요. Cisc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위해 Cisco의 데이터 센터 인프라 솔루션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Cisco Intersight라는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을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모니터링, 설정 관리, 사용률, 사용성 보장 및 비용 최적화 등 Day2Ops 강화로 25.3%를 차지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지는데, Day2Ops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하시죠? Day2Ops는 인프라 설치부터 구성 후 운영 및 최적화의 전 단계를 이틀만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 운영 및 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방법론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를 지원하기 위해 Cisco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의 통합 관리 솔루션인 Cisco Nexus Dashboard를 제공합니다.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HCI 기반 가상화 구축으로 20.0%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3 Tier를 2 Tier로 전환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나아가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는 P2V(Physical to Virtual, 물리 서버를 가상화로 전환)을 수행한 기업들에게 더 나은 데이터 센터 자원 활용 방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Cisco도 HC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 많으셨죠? Cisco의 HCI 플랫폼 HyperFlex의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은 15.3%의 응답률을 기록한 SDN을 활용한 네트워크 고도화입니다. 아직 온프레미스 환경에 머물러있는 기업들에게 SDN은 너무도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무한정 네트워크 장비를 늘려나가다가는 관리도 복잡해질 뿐더러 네트워크 병목 현상으로 인해 투자 대비 성능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물리 네트워크 위에 가상의 네트워크 고속도로를 깔고 소프트웨어로 관리하는 기술인 SDN입니다. 


하지만 SDN은 솔루션 하나만 도입한다고 짠 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이 구현되는 단순한 개념이 아닙니다.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SDN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소프트웨어로 관리되는 네트워크라는 개념 자체가 매우 거대한 만큼, 구현 난이도 역시 높기 때문에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시도할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것 역시 현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중복 선택이 가능했던 이번 질문에서 SDN 항목만 선택한 응답자의 선택한 응답자의 82%는 임직원 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 그룹사 종사자였습니다.



  • 기존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겠습니까?


마지막 질문은 기존의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용인 무엇인가입니다. 무려 응답자의 60.2%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했는데요.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보다는 그대로 온프레미스에 머물러 있으면서 클라우드의 관리 편의성은 가져가기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고려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중 40%가 임직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 종사자였고요. 그 중 58%는 2023년 IT 예산이 1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여전히 온프레미스에 머물러있는 대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이며, 이에 대한 예산도 충분히 확보해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으로 17.8%를 차지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합친 개념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같은, 공개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보안이 뛰어나지만 참여자가 많아 검증 과정이 오래 걸려 전송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폐쇄적으로 사용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참여자가 적어 전송 속도는 빠르나 거래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탈중앙화라는 가치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둘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며,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화에 빠른 전송 속도 및 필요 시 거래 내용 접근을 비공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기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디지털 자산 관리를 위한 검증된 스마트 컨트랙트, 토큰 발행, 자격 증명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업 내부의 임직원 정보부터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 고유의 디지털 자산을 발행해 관리할 수 있게됩니다. Cisco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 산하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과 협력하여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부문에 대한 설문 결과와 함께 Cisco가 제공하는 각 요소 별 솔루션들을 정리했고요. 이어서 협업을 위한 업무 PC 부문의 설문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2. 협업을 위한 업무PC 부문 설문 결과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르게 증가한 재택 근무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임직원들의 근무 형태가 사무실이 아닌 집 혹은 원격지 위주로 전환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코로나19가 종식 분위기로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기업들은 임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있으나 여전히 재택 및 원격지 근무도 존재하고 있죠.


따라서 미래의 근무 환경은 사무실과 원격지 양쪽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인 바, 이번 설문을 통해 실제 IT 담당자들이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를 위한 PC 도입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이며 Dell Technologies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귀사는 현재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 (사무실·원격 근무 병행) 을 시행하고 계십니까?


첫 번째 질문은 현재 사무실과 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시행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위와 같이 54.8%는 시행 중이며, 45.2%는 원격 근무 없이 사무실 근무 모델만 시행 중이라고 답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무실로의 업무 복귀를 지시한 기업들 뿐만 아니라 원격 근무로 채울 수 없는 동료들과의 밀접한 협력 및 사람 사이의 관계가 그리운 임직원들 역시 함께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 근무로 회귀한 사례가 많긴 하나, 원격 근무의 높은 생산성 또한 검증되었기 때문에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 이 둘을 병행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더 높게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임직원 규모가 1,000명 이상인 기업들, IT 업종이 많았으나 비중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고, 2023년 IT 예산 규모 면에서도 두드러진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즉,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 시행 여부는 임직원 규모, 업종, IT 예산 규모와 상관 없이 기업의 업무 문화 및 경영진의 의지에 달린 사항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업무 (사무실·재택근무 병행) 환경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를 예정하고 계신 분야는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실제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 시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투자를 하려는 항목은 무엇일까요? 위와 같이 협업을 위한 솔루션과 개인 디바이스(업무용 PC) 항목이 36.7%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업무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PC와 더불어 흩어져 있는 직원들이 한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협업 솔루션이기에 이 두 항목의 응답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이어서 업무에 사용하는 PC와 모바일 기기 등 엔드포인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IT 서비스 지원(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이 26.4%를 차지했는데,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개인이 업무에 사용하는 기기가 늘어난 만큼, 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증대되고 있는 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소홀히 할 경우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솔루션(5.9%)에 대한 투자도 당연히 병행되어야겠죠?



  • 다음 중 신규 지원 혹은 교체하시려는 디바이스는 무엇입니까?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위해 어떤 디바이스를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고요. 위와 같이 노트북이 52.1%로 과반 이상의 선택을 받았고 그 다음이 데스크탑(25.8%), 모니터 및 주변기기(14.9%), 워크스테이션(7.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스크탑의 선택 결과가 저의 예상보다 높은 것이 다소 의외이긴 한데, 원격 근무 확대의 영향으로 노트북 수요가 급증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데스크탑을 선호하는 직군 역시 존재합니다. 특히 자리 이동이 잦은 영업, 마케팅, 개발 직군을 제외한 나머지 사무직이라면 데스크탑은 여전히 그들에게 가장 알맞은 디바이스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최근에는 미니 폼팩터의 데스크탑도 많이 출시되어 사무실 환경 그대로를 집으로 옮겨갈 수도 있기 때문에 신규 데스크탑에 대한 수요가 꽤 높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항목은 모니터 및 주변기기인데, 업무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이제 듀얼 모니터는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 2대를 놓게 되면 데스크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형 모니터 1개를 두고 화면을 양분하여 사용하면서 모니터 암을 활용해 데스크 공간을 확보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역시 사무실과 집 양쪽을 모두 동일하게 원활한 작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주변기기 이기에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은 워크스테이션으로, 과거 강력한 성능의 고사양 PC는 거대한 타워형 폼팩터의 워크스테이션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노트북 형태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도 다양한 제품군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Dell Technologies는 노트북 형태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고요. 13.3인치 폼팩터부터 17인치 폼팩터까지 종류에 따라 무게와 성능이 다르지만 일반 노트북보다는 훨씬 고성능을 발휘하기에, 이제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전문가들도 반드시 업무 공간으로 사무실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Dell Technologies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선택하신 분야에서 Dell Technologies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이번에는 앞선 질문에서 투자하려는 디바이스를 선택한 담당자들이 Dell Technologies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Dell Technologies는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및 주변기기, 워크스테이션을 모두 제공하는 대표적인 벤더로, 설문 결과 위와 같이 긍정평가 54.1%, 부정평가 26%, 보통 31.1%로 집계되었는데요. 전반적으로 IT 담당자들은 Dell Technologies가 제공하는 디바이스들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Dell Technologies의 비즈니스 PC인 래티튜드, 그리고 컨슈머용 프리미엄 PC인 XPS를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현재 Dell 모니터를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Dell Technologies의 제품 경쟁력은 확실히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외산 벤더의 PC들은 대부분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가볍고 성능 역시 준수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보고 있는는데요. 하지만 최근 새로운 업무용 PC를 구매하면서 제품 초기 불량으로 A/S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 때의 경험덕분에 Dell Technologies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2022년 가을에 타 벤더의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안타깝게도 초기 불량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판매처에 교환 신청을 했는데 벤더 공식 A/S 센터와 판매 업체간의 책임 떠넘기기로 인해 제품 교환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요. 하지만 과거 사용했던 Dell Technologies의 제품은 보증 기간 내에 소위 묻지마 반품 수준의 빠른 제품 교환이 이루어져 매우 만족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외산 벤더의 경우 국내 벤더 대비 A/S 센터가 부족한 것이 약점이나 Dell Technologies는 이를 빠른 반품 및 교환 정책으로 극복하고 있는 것인데, 대량의 PC를 관리해야 하는 IT 담당자 입장에서 이러한 빠른 조치는 매우 큰 장점으로 와닿는 부분이기에 벤더의 경쟁력 평가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귀사는 2023년에 업무용 PC 교체 및 도입 계획이 있으십니까?


다음은 2023년에 업무용 PC 교체 및 신규 도입 계획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위와 같이 3개월 이내 6.7%, 2023년 상반기가 22.2%, 2023년 하반기가 35.6%로 교체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64.4%를 차지했고요. 아쉽게도 PC 교체 혹은 도입 수량에 대해 묻지 않았기에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는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자체적인 PC 교체 주기를 4년 ~ 5년 정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 PC 교체 혹은 도입 수요는 있을 것이나, 그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그 물량 중 벤더들의 점유율 싸움은 어떻게 될 것인지가 매우 궁금하네요. 내년 설문에서는 꼭 이 질문을 추가하여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Dell Technologies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35.6%로 꽤 높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PC 교체 수요가 없다는 것은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내부 임직원 PC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다는 것과 올해 신규 직원 채용 수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계획 없음으로 응답한 기업들의 업종은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고 예산 규모에도 큰 차이점은 없었으나, 기업 규모가 클 수록 계획이 없다는 응답률이 높았습니다.(임직원 수 300명을 기준으로 300명 이상 61% 300명 이하 39%) 이는 2023년의 주요 투자 분야에 PC보다는 IT 인프라 쪽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 다가올 경기 침체에 대비해 자사 경쟁력을 높이려는 포석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 PC 도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이번에는 PC 도입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 물었습니다. 의외로 1위를 차지한 항목은 44.5%의 제품 성능이었는데, 업무용 PC 성능의 상향 평준화가 되었으나 업무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사무실이 아닌 원격지에서의 업무도 늘어난 만큼, 자체 PC 성능 뿐만 아니라 WiFi 6E 지원 등 네트워크 성능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어서 기술지원 서비스의 편의성이 20.3%로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는데, 다시 강조하지만 대량의 PC를 관리해야 하는 IT 담당자 입장에서 빠르고 원활한 A/S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어서 내부 직원 만족도(12%), 제품 디자인(8.1%)가 뒤를 이었고, 역시나 IT 담당자에게 중요한 항목인 디바이스 배포, 관리 용이성이 5.1%를 기록했습니다. 대량의 PC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할 때 일일이 OS와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너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수반된다. 그래서 최근 PC 제조사들은 주문 단계에서부터 회사 별로 필요한 OS와 소프트웨어를 미리 설치하여 납품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데 Dell Technologies 역시 이러한 정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하드웨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보안 기능이 4.1%인데 다소 아쉬운 결과입니다. 최근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의 증가로 인해 기업의 데이터 유출 등 피해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죠. 해커들이 사내 시스템의 침투 루트로 활용하는 첫 번째 타겟이 사무실이 아닌 원격지에서 사내 시스템으로 접속하는 임직원들의 PC이니만큼, 하드웨어 자체적으로 해커의 공격을 감지하고 막아내거나 BIOS 변조를 감지해 자동으로 복구하는 등의 자체 보안 기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Dell Technologies는 OS 부팅 전 단계에서,하드웨어 레벨에서 노트북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OS 부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기를 보호하는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가격이 3.8%를 차지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격이 1순위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의 결과입니다. 한편으로는 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며, IT 담당자들이 소위 싼게 비지떡이다라는 것을 많이 체감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용 PC라면 몰라도, 회사의 자산인 업무용 PC라면 가격보다 성능 및 안정성, 그리고 관리 편의성과 보안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담당자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마지막은 회사 정책인데, 그룹사 정책 혹은 회사 방침으로 인해 PC 선택의 여지가 적다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경영진 차원에서 PC 제조사를 선택해서 지시를 내리는 것인데, 이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주로 대기업 및 그룹사 소속 계열사 기업들에 종사하는 응답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서 Dell Technologies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앞선 질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를 선택한 담당자들이 Dell Technologies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중이 48.5%이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중이 21.1%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2배 이상 높은데요. 일단 IT 담당자들에게 Dell Technologies는 꽤 괜찮은 PC 제조사로 인식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Dell Technologies의 PC를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의 장소가 늘어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국내 벤더들의 제품은 대형 마트나 양판점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해볼 수 있죠. 그들의 제품은 개인용 업무용이 딱히 구분되지 않기 때문인 것이 주요 이유이나 개인용과 업무용이 명확하게 구분된 Dell Technologies를 비롯한 외산 벤더들의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체험해볼만한 곳이 마땅히 없습니다.(애플은 예외, 개인용 업무용 구분이 없고 제품 체험 장소가 매우 많음) 그래서 이미 제품을 구매한 온라인 리뷰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관련 게시물 하나 하나가 매우 소중합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발견하는 외산 제조사들의 제품 경험기는 부정 평가가 훨씬 많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제품이 만족스러우면 그냥 만족스러운대로 잘 사용하지만, 불만족스럽거나 좋지 않은 경험을 했다면 이를 온라인에 사용기로 남기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죠. 최근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PC 점유율을 급격하게 올렸던 모 외산 벤더의 경우 국내 대형 IT 커뮤니티에서 매우 안좋은 A/S 평가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평가 이후 해당 벤더의 PC 점유율 수치가 아직 나오진 않았으나 분명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IT 제품의 경우 정말 너무도 만족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자들의 생생한 긍정 평가를 온라인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Dell Technologies를 비롯한 외산 벤더의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좀 더 쉽게 체험할 수 있다면, 온라인에서 접한 불편한 경험기라 할지라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Dell Technologies는 CSC(Client Solution Center)라는 자사의 다양한 업무용 PC 및 주변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별도로 신청해서 방문할 수 있는데, Dell Technologies의 전문가와 함께 Dell의 거의 모든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니 업무용 PC로 Dell Technologies 제품을 고려하는 담당자들은 꼭 알고 계신 벤더 영업 대표 혹은 협력업체 관계자에게 문의하시어 CSC를 방문해 볼 것을 권합니다. 







  • 번외 질문 1.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PC 및 주변기기 벤더는 무엇입니까?


번외 질문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의 제조사는 어디인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는 위와 같은데, 국내 업무용 PC 점유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순위라고 생각되는군요. 삼성전자(27.2%)와 LG전자(21%)가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예상외로 Dell Technologies의 점유율이 높은 것이(20.1%) 특징입니다. HP는 15.6%, 레노버는 9%로 Windows OS 기반 업무용 PC를 기준으로 봤을 때 국산과 외산의 점유율은 52% vs 48%로 박빙인 상황으로 보여지는군요.


애플의 점유율은 4%로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는 개발자 및 외국 IT 기업 종사자들에게 주로 선호되는 PC라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크리에이터같은 전문가 집단의 경우 애플 PC가 1순위 제품이긴 하지만, 이 설문에 응답한 담당자들이 IT 관리 분야의 종사자들인만큼 MacOS보다는 Windows OS 선호 현상이 확실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 조립 PC의 비중이 2.4%였는데 이는 데스크탑 폼팩터에 한정된 것으로 봐야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데스크탑 PC를 조립 PC로 선택하는 경향이 많은데, 매우 저렴한 가격에 더해 최근 용산에 위치한 대형 PC 유통 업체들이 조립 PC에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면서 대형 제조사 못지 않은 유통망 + A/S 체계도 갖추게 되었죠. 이는 데스크탑 PC 완제품을 판매하는 기존의 PC 제조사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직 위 표와 같이 점유율이 매우 미미하기에 Dell Technologies와 같은 외산 벤더 입장에서 뭔가 대책을 마련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번외 질문 2. PC의 주요 구매 경로는 어디입니까?


마지막 질문은 PC의 주요 구매 경로는 어디인지 묻는 질문입니다. 응답 결과를 보면, IT 벤더 및 총판과 파트너사, 그리고 벤더 영업 담당자를 통해 구매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높았습니다. Dell Technologies를 비롯한 외산 벤더의 경우 자체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사양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대부분 소량 구매의 케이스이고 많은 IT 담당자들은 벤더 및 업체 관계자를 통해 다수의 물량에 대해 견적을 받고 구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죠. 그래야 자사만을 위한 담당자가 생기고 필요할 때 빠르게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IT 담당자들은 IT 벤더 및 협력업체를 주요 구매 경로로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어서 자체 입찰의 경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주로 해당되는데, 표준 PC 사양을 공개하고 이에 대해 PC 제조사들로부터 입찰을 받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나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익이 크지 않은 단점이 있죠. 하지만 대량 구매가 대부분이고 한번 입찰에 성공하면 장기간 구매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PC 제조사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경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찰을 준비하는 IT 담당자 입장에서는 입찰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꽤나 번거로운 번거로운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은 온라인 오픈마켓으로, 주로 대량 구매보다는 소량 구매가 이쪽에서 이루어집니다. 필요할 때마다 벤더의 관계자와 접촉할 필요 없이 바로 간편하게, 그리고 제법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이쪽이나 표준 PC 사양에 맞는 제품을 공수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PC 관리 및 기술지원에 있어 다소 불리한 단점이 있죠. 4.9%를 차지한 나라장터의 경우 공공 및 교육기관에만 해당되는 온라인 장터인데, 온라인 오픈마켓의 장점에 저렴한 가격 + 원활한 기술지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은 렌탈로 1.2%의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의 경우 PC 렌탈이 보편화되지는 않았으나 단기 프로젝트에 사용할 PC 혹은 중소기업에게 알맞은 옵션이 렌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 렌탈 업체들의 경우 PC에 갖가지 사무용품 + 업무용 솔루션까지 한꺼번에 묶어서 렌탈로 제공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고 관리도 대행으로 맡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수록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상황에 맞게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PC 렌탈 업체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쉐어드IT 솔루션 상담실에서도 심심치않게 PC 렌탈 견적 요청이 목격되곤 합니다만, 아직 그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Cisco의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부문 설문 결과, 그리고 Dell Technologies의 협업을 위한 업무 PC 부문 설분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이어지는 3부 콘텐츠에서 나머지 3개 부문인 보안, 데이터 보호(백업 및 복구), 콘텐츠 용량 최적화 부문의 설문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끝!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약 일 년 전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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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5stars

일 년 이상 전

업무용 PC로도 삼성, LG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 같네요.
아주 오래전에 A/S 때문에 삼성, LG를 사용했었는데...
고장 잘 나고, 무상 A/S 기간이 1년 밖에 안되어서 델 제품으로 바꾸어 버렸었네요.
요즘은 가격 때문에 델, 레노버, HP를 비교해 보면서 구매하고 있는데...
3년 무상 A/S으로 도입해도 3년 이내에 고장 나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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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다양하게 분석되었네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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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퇴근길에 천천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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