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클라우드 환경의 DB를 위한 스토리지 가이드

오픈 클라우드 환경의 DB를 위한 스토리지 가이드

지난 10월에는 3년만에 오프라인 세미나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도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큰 행사여서 회원분들 중에서도 참여하신 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다녀온 컨퍼런스는 지난 11월 1일(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진행되었던 Openinfra & Cloud Native Days Korea 2022 입니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길이 참으로 오랜만이라 반가웠습니다. 3년 전에 한창 행사가 많았던 시기에는 이 넓은 통로에도 사람들이 가득했었죠. 워낙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었던 곳이었으니까요. 비록 사진에는 인적이 드문 것처럼 나왔지만,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이 가까워질 수록 인파는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랜드 볼룸에 도착하니 익숙한 풍경이 맞이합니다. 컨퍼런스룸 앞에 마련된 행사 스폰서들의 다양한 부스는 3년전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위 부스의 주인공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초청으로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유료 행사여서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 부스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부스들이 있었지만 관람객은 적었고, 부스 관계자 분들 모두 쉬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랜만의 대형 컨퍼런스라 모객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지만 저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세션이 진행되는 행사장으로 들어가보니 이 넓은 장소가 사람들도 가득 찼더군요. 밖의 부스에 인적이 드물었던 이유는 한창 진행되던 오전 키노트 세션을 듣기 위해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착석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자리를 찾느라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간신히 자리에 착석한 저는 3개의 키노트 세션을 들었는데요. 이 중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키노트 세션, '오픈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구현 전략'의 주요 내용을 이번 콘텐츠를 통해 회원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데이터베이스 운영 인프라를 퍼블릭이 아닌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신 분들, 클라우드의 다양한 이점을 기존의 온프레미스에서 온전히 누리기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요. 아젠다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젠다

 1.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 트렌드

 2. 오픈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베이스 구성

 3외장 스토리지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운영이 좋은 이유

 4.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스토리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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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 트렌드





클라우드가 주는 이점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레거시 인프라가 가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점, IT직원들이 직접 관리해야 하는 점, 인프라 확장 혹은 변경 시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클라우드가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죠. 위 장표의 오른쪽에 나와 있는 i. 사용한 만큼만 지불 ii. 현업 중심의 셀프 서비스 iii. 유연한 자원 확장/축소라는 이점은 퍼블릭이 아닌 프라이빗에서도 오롯이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을 적절한 기술을 활용해서 직접 구현하거나 특정 벤더의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전환은 경험이 많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의 인프라 플랫폼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자동화입니다. 과거 유닉스와 리눅스 기반의 물리 서버 환경에서는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야 했지만 가상화로 넘어오면서 자원 활용면에 있어 상당부분 효율화가 이루어졌죠. 그리고 오픈스택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중심의 IaaS에서 애플리케이션 운영 중심의 쿠버네티스 기반 PaaS로, 여기에 이벤트 중심의 서비스 메시 기반인 FaaS 환경으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쿠버네티스가 있습니다. 컨테이너 기반 PaaS 환경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픈소스인 쿠버네티스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일환으로 다양한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가 출시되었는데요. AWS, Azure, GCP와 같은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뿐만 아니라 Red Hat, VMware에서도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의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환경은 쿠버네티스 중심으로 진화해 할 것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인프라 위에서 운영되는 데이터베이스는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을까요?





먼저 어떤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DB 엔진의 순위를 발표하는 DB-Engines Ranking에 따르면, 여전히 오라클 DB가 독보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표 오른쪽에 표시한 MySQL와 PostgreSQL과 같은 오픈소스 DB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요. 특히 MariaDB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 MySQL을 오라클이 인수함으로써 향후 오라클이 MySQL의 유료화를 단행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인해, MySQL과 매우 유사한 DB인 MariaDB가 그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클라우드에서의 DB 사용 현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도 역시 오픈소스 DB가 강세인데요. 앞서 살펴본 MySQL, PostgreSQL, MariaDB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CSP(Cloud Service Provider)마다 자체적인 관리형 D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AWS Aurora, Azure Database for MySQL, PostgreSQL, MariaDB, Google CloudSQL)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어떤 DBMS를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 우선적으로 MySQL, PostgreSQL, MariaDB와 같은 오픈소스 DB가 추천되는 것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DB개발자, 운영자가 많다는 방증이라고 봐도 되겠죠?




그렇다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DB는 어떤 것들이 많이 사용될까요? 클라우드 모니터링 기업인 Datadog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가장 많이 사용되는 DB는 NoSQL인 Redis입니다. 그 외에 많은 NoSQL DB가 보이는데, 2위가 앞서 보셨던 전통적인 관계형 DB인 PostgreSQL입니다.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Redis, Elasticsearch, MongoDB와 같은 NoSQL, 그리고 이와 더불어 함께 사용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주로 활용될 것 같은데, 오랬동안 사용되어온 관계형 DB인 PostgreSQL도 사용률이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그 데이터 중 요청받은 데이터를 찾아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파드에 데이터가 계속 유지, 저장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파드에 별도의 스토리지 볼륨을 마운트해서 거기에 데이터를 저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PVC(Persistant Volume Claim)로, 파드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스토리지를 쿠버네티스에 요청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Datadog은 위와 같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자체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트풀 형태의 워크로드를 배포하고 운영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동시에 PVC 사용 역시 비례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배포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고, 데이터를 파드에 저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PVC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데이터베이스 배포수가 증가하면 PVC 사용량이 함께 증가하는 거죠. 따라서, 온프레미스와 마찬가지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도 데이터베이스를 안정적으로, 그리고 고성능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살펴본 쿠버네티스와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먼저 데이터베이스 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이중화부터 살펴봅시다. 데이터베이스는 절대 장애가 발생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이기때문에 단독으로, 즉 스탠드 얼론으로 운영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DB 클러스터링을 활용해 Active-Standby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DB 클러스터링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이중화할 경우, Active 서버와 Standby 서버는 하나의 공유 스토리지 볼륨을 사용합니다. 즉, 2개 이상의 DB서버 노드에서 1개의 스토리지 볼륨에 접근한다는 것이며,  Active 서버가 DB 본연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만약 장애가 발생하면 Standby 서버가 워크로드를 넘겨받아 공유 스토리지 볼륨에 접근하여 트랜잭션을 수행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경우 데이터 정합성은 스토리지가 아닌 DB 클러스터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이중화 방식은 데이터베이스 실시간 복제 기술을 활용해 이중화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읽기/쓰기는 Master 서버에서 수행하며, 다수의 읽기 전용 Slave 서버를 두고 각각 서로 다른 스토리지 볼륨을 두어 구성하는데요. Master 서버에서 발행한 쓰기 로그를 Slave 서버로 복제해 동기화하고 각각 고유의 스토리지 볼륨을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스토리지 용량은 최소 2배 이상 필요합니다. 이 이중화 방식은 PostgreSQL을 비롯한 대부분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가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베이스 이중화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2. 오픈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베이스 구성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 이중화를 구성하는 것 역시 온프레미스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Active-Standby 이중화 구성부터 살펴봅시다.


만약 오픈스택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이라면, DB서버를 운영하는 컴퓨팅 노드인 Nova를 Active-Standby로 DB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이 클러스터가 SAN 스토리지와 같은 외장형 블록 스토리지에 접근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형태입니다. 이때 다수의 외장 스토리지를 하나의 공유 스토리지 볼륨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OpsnStack Cinder Volume이고, 이렇게 생성된 공유 스토리지 볼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 Volume Multi attach 기술인 오픈스택 Cinder management입니다.



두 번째, 데이터베이스 복제 기반 이중화의 경우 위와 같이 구성합니다. 온프레미스와 마찬가지로 각 DB 노드(Nova)마다 고유의 스토리지 볼륨이 필요하고요. 단, 온프레미스 구성과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요. 무조건 SAN 스토리지 볼륨을 할당하는 온프레미스와는 달리, 서버에 내장된 디스크 또는 SAN 스토리지를 Cinder volume으로 공유 스토리지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각 DB 노드 별 스토리지를 할당해 주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스토리지 구성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먼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스토리지가 어떤식으로 구성되는지를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앞서 Datadog에서 발표한 차트 부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 스테이트풀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그래서 PV(Persistant Volume)가 필요하고요. 생성된 PV는 개별적인 LUN(Logical Unit Numbers)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PV들을 하나의 스토리지 풀로 구성할 수 있는데, 이것을 쿠버네티스에서는 Storage Class라고 부르고요. 이 Storage Class에 파드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CSI(Container Storage Class)로, Hitachi를 비롯한 많은 스토리지 솔루션들이 쿠버네티스에서 자사의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CSI 플러그인을 제공합니다.


정리하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는 PV로 구성된 공유 스토리지 풀인 Storage Class이며, 각각의 파드들은 사용하고 싶은 용량 및 읽기/쓰기 혹은 읽기 전용의 볼륨을 요청(PVC, Persistant Volume Claim)하고, 이 요청을 받은 CSI를 통해 파드가 외장 스토리지 기반의 Storage Class에 접근하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PV에는 두 가지 엑세스 모드가 있는데요. 왼쪽의 RWO(Read Write Once)는 하나의 PV에 하나의 워커노드만 접속을 허용하는 방식이며, 전통적인 SAN과 동일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측의 RWX(Read Write Many)는 하나의 PV에 여러 워커노드가 접근할 수 있는 동시 엑세스를 허용하는 방식입니다. NAS와 같은 공유파일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경우 다수의 워커노드에 속해있는 대다수의 파드들, 예를 들어 해당 볼륨을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을 허용해 데이터 정합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데에 적합한 모드는 아닙니다.




앞서 오픈소스 DB인 PostgreSQL이 사용하는 이중화 방식은 데이터베이스 기반 복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방식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도 활용됩니다. 위와 같이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개별 워커노드를 데이터베이스 복제를 통해 동기화하고, 이렇게 동기화된 워커노드는 RWO 모드가 적용된 PV 기반 외장 스토리지에 CSI를 통해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을 요약하면,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스토리지는 SAN 스토리지라는 것인데요. 이러한 SAN과 같은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왜 좋은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3. 외장 스토리지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운영이 좋은 이유







첫 번째 이유는 데이터베이스가 스토리지를 외장 스토리지가 아닌 서버에 내장된 디스크를 사용했을 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테스트 서버 혹은 개발 서버라면 이중화되지 않은 상태로 운영할 수도 있는데요. 이 때 데이터베이스 성능에 문제가 생겨 성능 확장이 필요할 경우 다른 서버로 데이터베이스를 마이그레이션해야 합니다. 만약 데이터 용량이 많다면 마이그레이션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되겠죠. 그리고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에 대한 접근 뿐만 아니라, 저장된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스토리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왼쪽의 오픈스택 환경에서는 Cinder 볼륨을 공유 스토리지로 놓고,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중인 Nova VM 1번을 오픈스택의 Live Migration기능을 사용해 Nova VM 2번으로 이동시킨 다음, 다시 Nova VM 2번에 Cinder 볼륨을 마운트하면 됩니다. 오른쪽의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도 방식은 동일합니다. 오픈스택의 공유 스토리지인 Cinder 볼륨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RWO 모드가 적용된 PV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Active - Active 데이터 센터 미러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는 운영하는 인프라 환경이 오픈스택인지 쿠버네티스인지에 따라 스토리지와 연결하는 기술이 Cinder와 CSI로 나뉠 뿐이고요. 밑단에 Cinder 볼륨 또는 PV를 다수 구성한 다음, 이들을 Global Active Device라는, 마치 이 볼륨들을 하나의 볼륨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스토리지 볼륨 하나가 장애가 나더라도 다른 스토리지 볼륨은 멀쩡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는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Active - Active 이중화 환경이 구현됩니다.



또한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하면 스토리지에서 제공하는 스냅샷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고 복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검증된 고속 볼륨 백업 및 복구 기능을 오롯이 오픈스택 혹은 쿠버네티스 환경의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에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인프라 환경을 이관한 기업들 중 다시 온프레미스로 돌아오는, 클라우드 송환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이 생각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및 보안에 대한 기대치를 퍼블릭 클라우드가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량의 데이터 분석과 같은 작업은 온프레미스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외장 스토리지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장표 우측과 같이 온프레미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외장 스토리지를 FC로 연결하여 고성능을 보장할 수 있고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워크로드인 개발/테스트, 대용량 데이터 분석, 재해복구 모의훈련의 경우 컴퓨팅 파워는 필요한 기간 동안 구독해서 사용하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는 외장 스토리지의 스냅샷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운영 환경이 어떻든지간에 외장 스토리지로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외장 스토리지는 재해복구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먼저 오픈스택 환경의 경우 주 센터와 DR 센터를 Active - Standby로 이중화하여 RPO = 0, RTO = 3시간을 충족하는 신속한 DR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공 및 금융과 같은 완전 이중화 환경을 요구하는 업종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보신 구성은 오픈스택 뿐만아니라 쿠버네티스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재해복구는 주 센터의 컨테이너 이미지를 DR 센터에 배포하면 되는 스테이트리스 형태를 지원하는 것이었지만, 스테이트풀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앞서 보신것처럼 스테이트풀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PV가 필요하고요. 그래서 이 PV들에 대한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해야 제대로 된 재해복구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에서 공급하는 Hitachi 스토리지의 경우 HRPC(Hitachi Replication Plug-in for Containers)라는 컨테이너 복제 플러그인을 통해 주 센터와 DR 센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고, 주 센터에서 장애 발생 시 DR 센터로 전환해 운영을 이어갈 수 있고요. 이 구성을 사용하면 레거시 환경에서 운영하던 데이터베이스를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전환하더라도 레거시 환경에서 누렸던 검증된 복구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스토리지 가이드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미션크리티컬한 시스템이고 데이터 보안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전용 스토리지를 연결해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지의 성능은 0.001초 이하의 매우 높은 성능이 필요함과 동시에 99.9999%의 고가용성이 요구되고요. 게다가 민감한 개인정보를 포함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데이터들을 많이 다뤄야 하는 데이터베이스 특성 상, 이를 위한 스토리지는 데이터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들을 충족해야 하고 세벌 이상의 실시간 복구가 가능한 백업본도 요구됩니다. 


그리고 재해상황 발생시에도 모든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RPO = 0 구현이 가능한 재해복구도 가능해야 하고요. 오픈스택 혹은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앞서 열거한 요구사항들을 수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여야 기업에서 안심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오픈스택 또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스토리지는 크게 위와 같이 3가지 유형입니다. 가장 오른쪽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대용량 데이터 아카이빙 용도나 SaaS와 같은 웹서비스의 데이터 저장 용도로 주로 활용되고요. 중간에 있는 HCI 인프라의 SDS(Software Defined Storage)는 용량 확장이 용이해서 대규모 VDI 환경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이 두 스토리지의 가용성은 99.9%가 일반적이며 최대 99.999%라는 한계가 있죠. 그래서 이 두 스토리지들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주로 스테이트리스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인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스토리지는 용량 확장은 물론이고 더 뛰어난 성능이 필요할 때에도 유연하게 성능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 가용성은 99.9999%의 매우 높은 수준을 충족해서 데이터 정합성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요. 이러한 장점을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에서도 그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가 필요합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유일하게 업계에서 가용성 99.999999%를 지원하는 고성능 하이엔드 스토리지인 Hitachi VSP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레거시 환경에서 제공했던 고성능과 안정성을 오픈스택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Cinder & CSI Driver를 지원하고 있고요.덕분에  VMware와 같은 상용 솔루션 기반 인프라, 오픈소스인 오픈스택 기반 인프라와 쿠버네티스 환경까지 모두 VSP 스토리지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 세션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국내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운영 환경은 여전히 베어메탈 혹은 가상화에 머물러있지만 향후 점차적으로 컨테이너로 넘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실제 쿠버네티스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사례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운영 환경이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베이스 저장소, 스토리지는 아직도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때문에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기업은 미래의 데이터베이스 운영 환경인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를 위한 Cinder & CSI Driver를 제공하면서도, 지금까지 온프레미스 레거시 환경에서 누려왔던 다양한 이점들인 고성능, 고가용성, 완벽한 데이터 복구 기능을 클라우드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가 필요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들은 이제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를 원활히 지원할 것입니다. 그럼 스토리지들의 경쟁력은 어디서 판가름날까요? 결국 기존의 기업 시장에서 얼마만큼 잘 해왔느냐가 여전히 오픈스택,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도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면, 남은건 탹월한 성능, 그리고 매우 높은 가용성 뿐일 테니까요. 


현재 데이터베이스 운영 환경을 오픈스택 혹은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의 담당자 분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99.999999%의 가용성을 보장하며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8년 연속 1위인 Hitachi VSP 스토리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보다 자세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콘텐츠를 꼼꼼히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선착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위 배너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아래의 2가지 퀴즈에 참여해 주세요. 힌트는 콘텐츠 내용 속에 있습니다. 정답자에게는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정답자 5명이 모두 나오면 정답 공개와 함께 정답자 분들께 쪽지로 개인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퀴즈 1. Active-Active Data Center Mirroring offloading지원 하는 솔루션으로 오픈스택 Cinder 및 쿠버네티스 CSI Driver에 연동하여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Active-Active 볼륨 동기화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은?

 1) PV(Persistant Volume) / 퍼시스턴트 볼륨

 2) Global Active Device

 3) Storage Class

 4) Volume Multi Attach


퀴즈 2. Hitachi VSP 스토리지에서 컨테이너/쿠버네티스 기반 PaaS 환경의 스토리지 볼륨 프로비저닝 자동화 및 모니터링, 재해복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아닌 것은?

 1) Hitachi Storage Plug-in for containers

 2) Hitachi Replication Plug-in for containers

 3) Hitachi Storage Plug-in for Prometheus

 4) Hitachi Block Storage Driver for OpenStack


※ 선착순 퀴즈 이벤트 종료되었습니다.


이 콘텐츠가 오픈스택, 쿠버네티스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끝!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약 2년 전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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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2번 /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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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정답 : 2번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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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정답입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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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정답 : 2번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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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정답입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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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2번,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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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정답입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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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퀴즈답) 2번,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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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정답입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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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2번 /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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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정답입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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