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과 집 어디에서든 활용 가능한 미니 PC,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사무실과 집 어디에서든 활용 가능한 미니 PC,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기업용 PC 시장은 줄곧 데스크톱이 주류였습니다. 일반 사무용 PC부터 고사양을 요구하는 그래픽 작업과 CAD 도면 작업 역시 사무실에 있는 데스크톱으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영업 및 마케팅 직군 등 외근이 많고 외부에서 업무처리가 필요한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노트북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비중이 적긴 하지만, 고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한 노트북 형태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사용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요. 게다가 사무실에서 주로 일하는 직군이라 할지라도 신규 직원의 경우 기업에서 제공하는  PC가 노트북이라는 것은 더이상 어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출처 : IDC>


그렇다면 실제 기업용 PC 시장 현황은 어떤지 봅시다. 위 자료는 IDC에서 발표한 지난 5년 동안의 기업용 PC 출하량을 정리한 차트입니다. 2021년의 경우 아쉽게도 기업용 데스크톱과 노트북 출하량을 발표하지 않았고요. 그래서 기업용 PC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인 16.2%를 2020년 출하량에 대입한 수치인 점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트를 보면, 기업용 PC 출하량은 2017년부터 가장 최근인 작년까지 데스크톱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2020년을 기점으로 노트북의 출하량이 급증하고 데스크톱 출하량은 꽤 많이 빠지기 시작했고요. 급기야 2021년에는 기업용 PC 출하량이 150만대를 넘어서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 성장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원격 및 재택 근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트북의 출하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트북의 성장률은 2018년만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을 뿐 매년 2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출현으로 데스크톱 PC 출하량이 크게 빠진 2020년에 노트북은 전년대비 무려 30% 가까이 성장했고요. 이 상승 기조는 2021년까지 쭉 이어져 2017년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비율이 70:30에서 55:45까지 좁혀졌습니다. 가히 노트북의 대약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HP, Build Your Own HP PC>


하지만 앞의 차트에서 확인했듯이 여전히 기업용 PC 출하량은 데스크톱이 더 많습니다. 아무리 원격 및 재택근무자가 많다 하더라도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직군도 여전히 존재하고, 노트북 대비 데스크톱이 가진 장점도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데스크톱이 노트북에 비해 같은 비용으로 더 고사양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데스크톱이 노트북보다 같은 사양 기준으로 더 저렴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량으로 PC를 구매해야 하는 기업이 만약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한다면,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톱이 우선순위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다고 노트북 위주로 지금하는 기업이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노트북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휴대성, 즉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면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데스크톱이 극복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이죠. 따라서 사무실에서 홀로 자신의 업무에만 몰두에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동료들과 혹은 외부 업체의 직원들과 협력하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노트북이 필수입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재택근무가 보편화 된 시대에는 사무실에서 일 하다가 업무가 남았을 경우 남아서 야근을 하는 경우는 꽤 드문 편에 속합니다. 물론 야근하는 사람도 여전히 있겠지만, 그 보다는 노트북을 가지고 집에 가서 일을 이어서 하는 것이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 '휴대성'이야 말로 노트북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인텔 NUC>


그런데 노트북이 가진 휴대성이라는 독보적인 장점에 도전장을 내민 데스크톱이 있습니다. 생긴건 데스크톱인데 아주 크기가 작은 데스크톱이고요. 이러한 종류의 PC를 우리는 미니 PC라는 이름으로 꽤 오래전부터 접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미니 PC는 성능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기업에서 수행하는 Microsoft Office 위주의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버거운 성능이었기에, 주로 가정에서 TV에 연결해 가볍게 미디어 플레이어나 인터넷 서핑용으로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고 말았죠.



그렇지만, 기술의 발전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제 미니 PC의 성능은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무용 데스크톱 수준이 되었고, 거의 워크스테이션에 준하는 성능의 미니 PC도 출시되었습니다. 올해 1월에 소개한 HP EliteDesk 805 G8 Desktop Mini PC는 옵션으로 외장 GPU를 선택해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제공하는 미니 PC였죠.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할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는 기업의 Microsoft Office 및 다양한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처리되는 사무 업무에 충분한 성능을 자랑하는 PC입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HP ProDesk 405 G8을 지난 1주일간 짧게나마 사용해 본 소감을 전하려 합니다. 주요 아젠다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젠다

 1. HP ProDesk 805 G8 Desktop Mini PC 하드웨어 외형

 2. HP ProDesk 805 G8 Desktop Mini PC 성능 리뷰

 3.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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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HP의 공인판매처인 지노컴퓨터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하드웨어 외형


  • HP ProDesk 라인업






<이미지 출처 : HP ProDesk 홈페이지, 왼쪽 ProDesk 600 시리즈 / 오른쪽 ProDesk 400 시리즈>


HP의 기업용 데스크톱인 ProDesk 라인업은 총 5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이 HP ProDesk 600 시리즈의 마이크로 타워, 소형, 미니 폼팩터이고요. 오른쪽이 HP ProDesk 400 시리즈의 미니, 마이크로 타워 폼팩터입니다. 600 시리즈가 400 시리즈에 비해 더 좋은 부품을 사용해 내구성이 더 좋고 성능이 더 뛰어나기에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조립 PC를 맞출 때 똑같은 CPU라도 사용가능한 메인보드의 칩셋과 사용된 부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나죠? 다른 부품들도 마찬가지고요. 600과 400의 차이는 이러한 내장된 부품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ProDesk 600보다 더 나은 성능의 데스크탑은 EliteDesk 800 시리즈입니다.







  •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외형 살펴보기




이번 콘텐츠에서 다룰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liteDesk 805 G8 Desktop Mini PC와 거의 비슷하죠? 실제로 앞과 옆모습은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이 생겼습니다. 크기 역시 동일하고요. 좌측 사진과 같이 눕혀서 사용할 수도 있고, 우측 사진처럼 전용 스탠드를 사용해 세로로 세워서 사용해도 됩니다.

아무튼, 미니 PC 답게 매우 아담한 크기인데요. 어느 정도 크기인지 자세히 볼까요?



제 스마트폰과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크기가 상당히 작죠? 면적이 스마트폰 2개보다 조금 더 넓습니다. 스마트폰 우측에 있는 마우스 크기를 생각하면, 얼마나 작은 PC인지 대충 감이 좀 오실겁니다. 그리고 세로로 세웠을 때의 높이도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고요. 크기가 이렇게 작으니, 책상 위에 두어도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부담없습니다.







  •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I/O 포트



I/O 포트는 데스크톱답게 충분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면의 경우 USB Type-C x1, USB Type-A x2, 3.5mm 오디오 잭이 있고요. 그 오른쪽에 있는 것은 전원버튼입니다. 일반적인 타워형 데스크톱 PC의 전면 포트 수와 크게 다르지 않죠? 제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두 대의 미니 타워형 데스크톱은 USB Type-A가 2개 뿐인데,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가 오히려 1개 더 많군요. 그것도 USB Type-C라서 훨씬 유용합니다.


후면에는 더욱 많은 I/O 포트가 제공됩니다. 좌측부터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x1, DP x1, 그리고 USB Type-A x4, USB Type C x1 이렇게 총 5개의 USB 포트가 제공됩니다. 여기서 USB Type-C의 경우 HDMI나 DP같은 디스플레이 포트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는 Serial 포트가 있는데, 이 부분 역시 USB Type-A x1로 변경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유선랜 연결을 위한 RJ-45 포트가 있고요. WiFi 6를 지원하는 무선랜 칩이 내장되어 있는데, 신기한 것은 안테나가 외부 돌출형이 아닌 내장형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2년 전에 리뷰했었던 ASUS 미니 PC의 경우 안테나를 추가로 장착해야 했는데, HP처럼 내장형이 훨씬 깔끔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외부 안테나가 많이 거슬리거든요.

아무튼,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의 I/O 포트는 노트북과는 비교가 민망할 정도로 많은 수를 제공합니다. 노트북 사용자들의 필수품 중 하나인 휴대용 Dock이나 Docking Station이 필요없다는 것이 데스크톱이 가진 장점 중 하나죠. 이것을 미니 PC임에도 불구하고 잘 계승하고 있다는 것은 칭찬할만 합니다.







  • 주변기기 :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는 동사의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반드시 악세사리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Apple의 미니 PC인 Mac Mini처럼 추가 지출이 필요하지 않은 점이 참 좋네요. 그럼 어떤 특징을 가진 키보드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일단 키보드는 풀사이즈이고 견고한 만듦새입니다. 이런 종류의 번들 키보드가 다 그렇듯, 기계식이 아닌 멤브레인 키보드구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대중적인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키감, 즉 키 스트로크는 조금 깊은 편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만큼 깊은 것은 아니지만 노트북 키보드 보다는 아마 좀더 깊게, 세게 눌러야 합니다. 노트북이나 기계식 키보드의 경쾌한 키감과는 조금 느낌이 다른 점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별로 어색하게 느끼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기계식 키보드만 5년째 사용 중이라, 조금 어색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번들로 함께 제공되는 마우스 역시 평범합니다. 마우스 왼쪽에 놓인 USB 동글은 마우스 전용이 아닌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제어하는 동글이고요. 마우스는 좌클릭, 우클릭과 휠만 있는 단촐한 형태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나 스컬프쳐 인공지능 마우스에 달려있는 뒤로가기나 앞으로 넘기기 버튼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기본에 충실한 마우스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평범하고 대중적인 키보드와 마우스이긴 하지만 번들로,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덩그러니 PC만 제공하는 점은 훨씬 좋으니까요. Apple Mac Mini처럼 본체만 주는 것과 비교하면 악세사리에 대한 추가 지출이 없는 점은 다행입니다.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를 추가하는 비용이 아주 고급 모델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비싸진 않죠. 하지만 기업의 IT 담당자 입장에서는 새롭게 구매 리스트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놓아야 할 수고를 덜어주는 셈이니 이렇게 번들로 제공하는 부분은 칭찬할 만 합니다.







  •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데스크 셋업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본체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했습니다. 화면을 나타내 줄 모니터는 제가 사용하는 14인치 휴대용 모니터를 연결했고요. 저희 집 거실에 꾸민 간이 업무 환경입니다. 전원 케이블과 모니터 연결 케이블만으로 깔끔한 업무용 데스크 셋업이 완성되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죠? 





집에서 사용하던 PC와 주변기기를 가방에 넣고 사무실로 가져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24인치 모니터 24대를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와 연결한 모습이고요. 제가 평소에 업무를 하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훨씬 더 깔끔해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미니 PC의 모습을 찾기 어렵지 않으신가요? 우측 모니터 받침대 아래에 있는 것이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입니다.(빨간색 화살표 참고) 크기가 워낙 작은 미니 PC이다보니 이렇게 깔끔한 데스크 셋업이 가능하고요. 모니터 받침대가 없다면 앞서 보셨던, 집에서 구성했던 데스크 셋업과 같이 전용 스탠드를 사용해서 세로로 거치해도 되됩니다. 별도의 HP 모니터와 브라켓을 사용하면 모니터 뒤에 거치해서 일체형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의 하드웨어 특징을 간략히 요약하면, 일반 타워형 데스크톱 수준의 충분한 I/O 포트를 갖추었고, 매우 크기가 작아 깔끔한 데스크 셋업이 가능하며,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좋아 집이든 사무실에서든 동일한 업무 환경을 갖출 수 있는 PC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톱이기 때문에 앞서 보셨던 휴대용 모니터가 없다면 카페에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배터리가 내장된 것이 아닌 외장 전원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콘센트가 있는 곳에서 사용해야 하고요. 데스크톱 치고는 휴대성이 좋은 것이지, 노트북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점은 잊지 마세요.







2.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성능 리뷰


하드웨어 외형을 충분히 살펴봤으니, 이제 성능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미니 PC이고 HP ProDesk 시리즈의 엔트리 레벨 제품인만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일반 사무 업무용도인 Microsoft Office 위주의 업무 성능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사양표부터 볼까요?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의 사양표입니다. 제품명이 400이면 CPU가 Intel 프로세서이고, 405면 AMD 프로세서를 장착한 PC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뒤에 붙은 G8의 숫자가 클 수록 최신 제품이고요. 현재 400 시리즈는 G9까지 출시되었지만 405 시리즈는 G8이 최신모델입니다.

제가 리뷰한 이 제품은 405 G8 모델로 CPU는 AMD의 최신 APU(Application Processor Unit, CPU & GPU 일체형 프로세서)인 AMD Ryzen 3 Pro 5350GE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AMD Ryzen 프로세서 중 엔트리 레벨의 3 시리즈이며, 5350 뒤에 GE가 붙은 저전력 모델인데요. 하지만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가 아닌 데스크톱 프로세서라서 성능은 좋은 편입니다. 베이스 클럭이 무려 3.6Ghz나 되거든요. CPU의 경우 옵션으로 최대 Ryzen 7 Pro 5750GE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사양은 평범합니다. Memory는 DDR4 3200Mhz 8GB 싱글 채널이 장착되어 있는데 총 2개 슬롯이 제공되며 한 슬롯 당 32GB씩 장착 가능해  최대 64GB까지 구성할 수 있습니다. Storage의 경우 SSSTC(Solid State Storage Technology Corporation)의 NVMe SSD 256GB가 장착되어 있고,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사양은 위와 같고요. 주목할 부분은 유선랜과 무선랜 모두 지원하고, Bluetooth도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스피커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양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입니다. 무게가 1.29kg에 불과한데 크기가 작아서 비슷한 무게의 노트북 대비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가방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1)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 성능 리뷰



지금부터는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 툴을 사용한 성능, 그리고 Microsoft Office 제품 별 성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성능 비교 제품은 위와 같고요. 동사의 상급 미니 PC인 HP EliteDesk 805 G8, 그리고 플래그쉽 비즈니스 노트북인 EliteBook Dragonfly Max를 가져왔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들끼리의 비교이기 때문에 좀 더 객관적인 성능 비교이지 않나 싶은데요. 만약 기업용 PC로 HP 제품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참고하실만한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 성능부터 살펴볼까요?


  •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 성능 비교



먼저 CPU 성능은 CINEBENCH R23 멀티코어 점수, 그리고 PassMark CPU Mark 점수로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일단 HP ProDesk 405 G8과 EliteDesk 805 G8의 CPU는 완전히 동일한 프로세서입니다. 그래서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야 정상인데, CINEBENCH에서는 거의 동일하게 나왔지만 PassMark CPU Mark는 405 G8이 약 7% 정도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완전히 동일한 CPU임에도 불구하고 PassMark 점수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의외인데요. PassMark 사이트에 등록된 AMD Ryzen 3 Pro 5350GE의 점수가 13,693인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차이는 무시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동사의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인 AMD Ryzen 7 4700U, AMD Ryzen 5 Pro 5675U보다 살짝 높은 수준입니다. 즉, 더 상급 레벨의 노트북 프로세서보다 더 낮은 등급의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심지어 저전력 프로세서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비슷하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엔트레 등급의 프로세서인데 성능은 엔트리 급이 아니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참고로, PassMark 사이트에 등재된 점수 기준으로 AMD Ryzen 3 Pro 5350GE의 점수는 13,693이고 제 메인 PC의 CPU인 AMD Ryzen 7 2700의 점수는 15,693입니다. 둘의 차이는 약 15% 정도인데, 4코어 8쓰레드(AMD Ryzen 3 Pro 5350GE)와 8코어 16쓰레드(AMD Ryzen 7 2700)의 스펙만 볼때 매우 미미한 성능 차이입니다.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의 AMD Ryzen 3 Pro 5350GE 프로세서에 적용된 최신 공정의 위력이라고 봐도 되겠죠?




이번에는 Storage 성능을 볼까요? HP ProDesk 405 G8에 장착된 SSSTC CL1 NVMe SSD 256GB는 동사의 EliteDesk 805 G8에 장착된 SAMSUNG PM991 NVMe SSD 256GB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5%까지 성능이 벌어졌습니다. 엔트리 PC인데 성능이 왜이리 좋을까요?


하지만 프리미엄급 SSD가 장착된 EliteBook Dragonfly Max의 Western Digital NVMe 1TB SSD보다는 순차읽기 및 쓰기 성능에서 47% ~ 69%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랜덤 읽기 성능은 겨우 2% 적게, 그리고 랜덤 쓰기 성능은 오히려 65% 높은 성능이 나왔습니다. 


사실 Western Digital NVMe 1TB SSD의 랜덤쓰기 성능이 이상하리만치 낮게 나온 점도 있지만, 아무튼 HP ProDesk 405 G8의 SSSTC CL1 NVMe SSD는 꽤 괜찮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CPU와 Storage, 그리고 Memory 등 다른 부품들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성능을 측정한 PCMark 10 Modern Office 성능 지표입니다. 이번에도 HP ProDesk 405 G8의 점수가 5,238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는데요. HP EliteBook Dragonfly Max의 경우 CPU가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더 낮은 점수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동일한 CPU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더 상급 제품인 EliteBook 805 G8보다 더 높은 점수가 나온 것은 이해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이건 뭐 제대로 하극상이 벌어졌다고 봐야겠군요.








  • Microsoft Office 일반 업무 성능 비교


앞서 보셨던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는 말 그대로 벤치마크 툴을 돌려서 나온 성능이고, 실제 이 성능이 Microsoft Office 업무에도 그대로 적용될 지는 또 다른 얘기입니다. 물론 벤치마크 점수가 높으면 Office 업무 성능도 좋게 나오긴 합니다만, 얼마만큼 좋은 성능이 나올지는 두고봐야겠죠? Excel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Excel 성능 비교입니다. 행 개수가 200개가 넘고 98개에 달하는 열이 텍스트와 숫자로 빼곡히 채워진, 꽤 무거운 Excel 파일이고요. 결과는 위와 같이 HP ProDesk 405 G8의 성능이 제법 괜찮게 나왔습니다. 파일오픈과 필터 해제의 경우 EliteDesk 805 G8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고요. 반면 필터실행의 경우 EliteBook Dragonfly Max와는 아쉽게도 비교가 민망한 수준이고, EliteDesk 805 G8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성능이라 조금 실망스럽긴 합니다. 

그런데 이 성능이 음... 제 업무용 메인 PC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4년전에 맞춘 PC이고 이것 저것 데이터가 많이 쌓인 PC이긴 하지만 크기가 진짜 겨우 1/5도 안되는 미니 PC와 비슷한 성능이라니요. 메인 PC의 굴욕이라기보다는 HP 미니 PC의 성능이 꽤나 훌륭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이번에는 약 20여장의 고해상도 이미지가 포함된 PPT 파일을 실행해서 모든 페이지가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봤습니다. HP ProDesk 405 G8은 1.65초로 EliteBook Dragonfly Max와 비슷했고요. EliteDesk 805 G8보다는 0.8초나 빨랐습니다.

놀라운 것은 PDF 변환 속도인데요. 약 30여페이지의 PPT를 PDF로 변환해서 Edge 브라우져로 출력했을 때의 속도는 HP ProDesk 405 G8의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하지만 이는 ProDesk 405 G8의 브라우저 캐시가 거의 없는 상태라서 브라우저 자체가 빨리 떴기 때문이지 않나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PPT 성능은 꽤 괜찮은 편이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이번에는 10페이지 정도에 10포인트 크기의 텍스트로 가득한 Word파일을 가지고 성능을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이 역시나 HP ProDesk 405 G8이 준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파일오픈 뿐만 아니라 단어검색 시간도 빨랐는데요. EliteDesk 805 G8보다 더 빠르다니 참... 제가 리뷰한 제품의 뽑기운이 좋았던 것일까요? 더 상급의 제품보다 자꾸 더 좋은 성능이 나오니 리뷰어인 제가 다 민망할 지경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성능은 반디집 압출 & 해제 성능입니다. 재택 및 원격근무를 하다보면 메신저나 사내 파일 공유 포털을 통해 자료를 공유할 일이 꽤나 많죠. 이때를 가정해 수백개의 파일이 저장된 수십개의 폴더를 압축하고 해제하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이번에는 EliteDesk 805 G8이 제대로 실력발휘를 했네요. 그래도 동생인 ProDesk 405 G8의 성능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성능 지표를 종합해보면,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의 성능은 더 상급 모델인 EliteDesk 805 G8이 전혀 부럽지 않을 성능을 보임과 동시에 동사의 최상급 비즈니스 노트북인 EliteBook Dragonfly Max와 비교해도 몇몇 부문에서는 오히려 앞선 결과를 보일 정도로, 엔트리 데스크톱 미니 PC치고는 매우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정도 성능이면, 일반적인 사무 업무, 즉 Microsoft Office와 웹 기반의 다양한 SaaS를 사용하는 업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성능이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3. 결론 : 꽤 괜찮은 성능의 데스크톱인데 휴대성까지? 사무실 & 재택근무용으로 안성맞춤!



  • 영상편집을 제외한 나머지 사무 업무 처리에 전혀 문제 없어


여기까지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의 하드웨어 외형과 성능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일주일간 제 업무에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앞서 보신 다양한 성능 지표와 마찬가지로 제 메인 PC와 비교했을 때 전혀 불편함없이 Excel로 견적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차트를 그릴 수 있었고요. PPT로 작성된 제안서와 제품 소개서를 수정하는 일, Word로 작성된 계약서를 검토하는 일에서도 이전의 업무 환경과 비교해서 성능 면에서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외장 GPU가 없기 때문에 영상 편집과 같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업무는 처리하지 못했지만 일상적으로 Microsoft Office를 사용하고, 각종 SaaS를 통해 메일을 보내고 글을 쓰고, 이미지를 편집하는 업무는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키보드와 마우스때문에 업무 처리 속도가 조금 늦어졌을 뿐 PC 자체의 성능 차이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요.



저는 사무실에서 데스크톱으로 일을 하다가 끝내지 못한 일이 있으면 Apple Macbook Pro를 집에 가지고 와서 업무용 SaaS에 접속해 일을 이어서 처리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웹 환경이 아닌 Microsoft Excel이나 PPT 작업이 필요할때에는 사무실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무실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일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원격으로 PC에 붙어서 일을 할 때에는, 제 사무실 PC가 듀얼 모니터인지라 Macbook Pro에서 원격으로 접속하면 하나의 노트북 화면에 2개의 PC 모니터 화면이 작게 표시됩니다. 거기에 속도까지 원격접속 특성 상 매우 느리고요. 이렇게 노트북을 통한 원격업무는 불편함이 많은지라, 사무실 PC에서 해야만 하는 일의 경우 가능하면 사무실에서 처리하고 퇴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HP ProDesk 405 G8 Mini PC를 사용할 때는 달랐습니다. 사무실에서 하던 작업 화면 그대로 집에서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었고요. 물론 모니터가 하나로 줄어들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원격 접속보다는 훨씬 쾌적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휴대용 모니터 하나로 업무를 하기 불편하다면? 위와 같이 제 방의 77인치 TV에 연결한 다음 화면을 반으로 나누면 사무실과 같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제 소파에 앉아 터치패드가 있는 별도의 무선 키보드를 허벅지에 올려두고, 마치 노트북으로 일하는 것과 동일한 자세로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데스크 셋업을 갖춰놓고 일하는 것 보다, 이렇게 TV 밑에 미니 PC를 설치해두고, 편하게 소파에 앉아서 일하는 것이 훨씬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무실과 매우 유사한 환경을 갖췄다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었던 것 같네요.


  •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는 준수한 성능에 아담한 크기로 인해 사무실과 집에서 동일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PC입니다. 요즘처럼 사무실과 집 양쪽 모두에서 일을 할 기회가 많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는 더더욱 알맞은 PC이지 않나 생각되고요. 딱히 카페나 외부에서 업무를 많이 하지 않고, 사무실과 집만 오가는 직장인이라면 잦은 재택근무에서 노트북을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능도 괜찮고, 휴대성도 이만하면 좋은 편이니까요. 

만약 노트북을 회사에서, 그리고 집에서도 사용할 경우 회사에서는 노트북을 저처럼 듀얼 모니터에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할테지만 집에서는 노트북 하나만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생산성이 확 떨어지게 됩니다. 자세도 구부정해 져서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도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위해 듀얼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별도로 마련한다? 이건 이중 지출입니다. 모니터야 뭐 TV로 대체할 수 있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가지고 다닌다? 이것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휴대가 가능한 제품이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게다가 노트북 가방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커다랗고 무거운 기계식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넣고 다니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따라서 제가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를 일주일간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자신이 Microsoft Office와 웹기반의 일반적인 사무업무만 주로 보는 직장인이라면? 그리고 일주일 중 2일 정도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집과 사무실이 동일한 업무 환경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노트북 대신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혹은 동사의 다른 미니 PC를 선택하기를 권합니다. 이제 미니 PC 성능이 이만큼이나 향상되었기에, 커다란 타워형 데스크톱을 사무용으로 사용할 이유가 제 기준에는 이제 없는 것 같거든요.



게다가 위와 같이 화상회의를 해야할 일이 있을 때 HP E24mv G4 같은 화상회의용 모니터를 사용하면 더더욱 노트북을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왼쪽이 HP E24mv G4 모니터에 달린 웹캠 이미지이고 오른쪽은 Apple Mapbook Pro 16 모델의 웹캠 이미지입니다. 노트북에 달린 일반적인 720P 웹캠보다 훨씬 화질이 좋죠?(그렇지만 DSLR이나 외장형 1080P 해상도의 웹캠만큼 화질이 좋진 않습니다.) 여기에, 꽤 괜찮은 음질의 스피커와 HP PC에 내장된 노이즈캔슬링 소프트웨어까지 더해지면 화상회의도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기업용 제품인 만큼 보안도 신경썼습니다. 왼쪽과 같이 부팅할 때에는 HP Wolf Security가 작동되어 BIOS단에 들어올 수 있는 외부 공격을 막아주고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Windows 부팅 전에 가해지는 공격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BIOS가 변조됐다면? HP Wolf Security가 즉시 안전한 BIOS로 복구하거든요.

그리고 부팅에 성공한 다음에도 한번 더 보안 프로세스를 거칩니다. 앞서 소개한 HP E24mv G4 화상회의 모니터에 달린 웹캠은 IR 적외선 센서가 달려있어서 Windows Hello 얼굴인식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상회의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웹캠을 가볍게 눌러 모니터 상단에 쏙 넣어버리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의 가격이 엔트리 제품 치고는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동일 사양의 노트북과 비슷한 가격대이기에, 비교적 저렴한 PC를 제공하는 제조사의 데스크톱 제품과 비교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떨어져 보일 수 있거든요. 

그 이유는 CPU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이지만 나머지 부품들은 미니 PC라는 폼팩터 한계 상 일반 데스크톱 부품이 아닌 노트북용 작은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동일 사양의 일반적인 타워형 데스크탑보다는 다소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급 사양의 비즈니스 노트북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오히려 좋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아주 작다는 점 역시 노트북 못지 않게 휴대하기 좋다는 장점이 되고요. 그래서동일 사양의 데스크톱과의 비교 보다는, 비즈니스 노트북 대체 용도로 HP ProDesk 405 G8 Desktop Mini PC를 검토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판매 가격이 얼마인지를 알아야겠죠? 그래야 가성비를 따질 수 있을테니까요. 아래와 같이 제품의 판매 페이지를 남겨드리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에 저만의 주관적인 의견을 좀 더 더한 내용을 위의 Youtube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영상을 확인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 콘텐츠가 가뜩이나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자주 병행하는 업무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용 PC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끝!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 년 이상 전

미니PC의 경쟁력이 성능의 업그레이드로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용이라면 그럴 듯합니다만.
휴대라는 말은 사실 휴대활용성인데 모니터,키보드,마우스도 없이 단순히 과거보다 작아졌다고 해서 휴대성이 올라갔다라는 건 말이 안되죠.

그럼 성능이 올라가고 작아졌다고 해서 좋아졌는가?
회사의 PC는 보안이라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노트북보다 보안성이 좋아졌는지?

결론적으로 휴대용으로 볼 땐 모니터가 별도라 휴대활용성이 떨어지고,
그냥 PC로 볼 때는 보안 문제가 걸립니다.

보안문제는 안따지는 회사에서 쓰던 설계,동영상 편집 등의 SW라이선스를 그대로 집에서 작업하게 가져간다는 정도로 쓴다면 딱 그정도 입니다.

기업에서 보면 가격 경쟁력 / 발열문제 / 보안성 / 내구성 / 관리자 업무로써 볼 때
누가 집에서 업무한다고 회사 PC를 가져가게 할 것인가하는 것을 따져 봐야할 겁니다.

그냥 제가 볼 땐 회의실, DID 등의 공용 PC가 필요할 때 쓰임이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미니PC를 몰라서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쓰는 게 아니거든요.

Reply

일 년 이상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댓글을 너무 늦게봤네요. 이제야 대댓글 남기는 점 양해 바랍니다.

언급하신 보안 문제의 경우 Intel vPro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과 동일 수준의 보안 기능이 이 미니PC에 장착된 AMD Ryzen Pro 프로세서에도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 노트북이든 데스크탑 PC든 미니 PC든 어차피 같은 OS로 운영되기 때문에 PC관리 툴 입장에서 보면 그냥 동일한 디바이스 중 하나죠. 이런 차원의 보안은 노트북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휴대성 측면에서는 당연히 노트북보다 떨어집니다. 저도 그 부분을 본문에 언급했죠. 말씀하신 대로 모니터와 키보드가 별도로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집에 별도의 모니터와 키보드가 있는 환경이라면 노트북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전 사무실에서 쓰던 노트북을 집에 가져와서 일 할 때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만 작업하는 것이 불편해서 노트북을 TV앞에 가져다 놓고 별도의 무선 키보드를 연결해서 작업하거든요.

보안문제 안따지는 회사에서나 미니PC를 쓴다는 것은 너무 평가절차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쓰던 설계,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무실 환경 그대로 집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입니다. 저같은 경우 영상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면 데스크탑 환경이 필요한데, 노트북으로는 성능 자체가 안나와서 아예 작업이 불가능하거든요. 애초에 성능 좋은 미니PC로 업무용 PC를 사용한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하죠.

후반부에 언급하신 가격 경쟁력은 이미 일반 사무용 노트북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노트북이 요즘엔 너무 비싸져서 사양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사양 노트북은 200만원 훌쩍 넘어가니까요. 이 미니PC는 일반 100만원대의 사무용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는 사양과 성능임에도 가격은 80만원이 채 안됩니다. 여기에 별도의 노트북과 키보드 마우스 비용까지 생각하면 노트북과 가격대가 비슷해지니 가격 경쟁력은 노트북과 비교해서 유사한 수준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발열문제는 오히려 노트북이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이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발열때문에 프로세서 쓰로틀링으로 불편을 겪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은 화상회의를 길게 하게 되면 쓰로틀링때문에 다른 작업은 일체 할 수가 없고, 만약 냉방이 취약한 공간에서 화상회의를 1시간 이상 하게 될 경우 화상회의 자체에 문제가 생긴 적도 있습니다. 최근의 노트북들이 얇게 나오면서 발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은 진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문제때문에 피해를 본 적이 꽤나 많거든요.

회사의 데스크탑 PC를 집에 가져간다는 것은 노트북을 집에 가져간다는 것과 동일한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노트북이야 회사든 집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지급하는 것이지만 데스크탑 PC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애초에 집에 가져간다는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 맞을거고, 미니PC의 경우에는 아직 활용사례가 적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회사 차원에서 새롭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대중화되면 미니PC도 노트북처럼 집에 가져가도 된다는 인식이 퍼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은 그런 인식이 덜 퍼졌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도 집에서 일할 때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일하기 위해 노트북으로 사무실 PC에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일 합니다만, 그런 케이스가 잦은 사용자라면 더더욱 미니PC가 적합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요? 원격접속 프로그램의 딜레이때문에 그저 웹서핑하고 메일 보내고 Excel 입력하는 등의 정말 간단한 작업밖에 할 수 없다는 것, 잘 아실겁니다. 사용성 측면에서 보면 원격접속 프로그램은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 보안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의 데스크탑PC 폼팩터 추세는 소형화입니다. 글로벌 PC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조립PC 시장의 케이스 업체들도 미들레인지 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PC는 되도록 작은 케이스로 커버하려 하죠. 커다란 데스크탑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이밍, 아니면 워크스테이션 외에는 앞으로 점점 더 노트북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을 것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것이 데스크탑 폼팩터의 소형화이고 미니PC는 그 첨병 역할을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더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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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이전에 델도 이런 유사한 제품을 출시 한것 같은대 기업내 직원들이 크게 선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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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무용 데스크탑 PC와 다를바 없는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TV에 연결해서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나 쓸법한 PC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니까요.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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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가격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사무업무 보는데 있어 데스크탑 잡아먹는 공간 고려하면 꽤 선택지가 좋아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혹시 하단부에 베사홀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알 수 있을까요? 저정도면 늘 그렇지만 모니터 뒤에 달아버리는거도 고려해봄직한 사양이라서요.

사진에는 어렴풋이 보이는데, 인텔의 NUC는 아예 그냥 마운트 걸어버리는거도 장점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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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이 제품의 가격은 현재 댓글 남기는 시점 기준 783,000원입니다. 위 판매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베사홀 존재합니다. 아래 링크의 전용 악세사리를 사용하면 말씀하신대로 모니터 뒤에 설치하실 수 있어요.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939257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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