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노하우 – UTP 케이블 둘로 나눠 사용하기

나만의 노하우 – UTP 케이블 둘로 나눠 사용하기
나만의 노하우 – UTP 케이블 둘로 나눠 사용하기

안녕하세요.

나만의 노하우로 알려 드리고 싶은 내용이 여러 가지 있지만…

시간이 나지 않아 적지 못하다가 짬을 내어 한 가지 적어 보려 합니다.

UTP 랜 케이블이 한 개만 가설되어 있는 상태에서 한 개 케이블이 더 필요한데, 케이블 가설이 만만치 않을 경우가 종종 있죠~ ^^;;

일반적으로 작은 허브를 하나 더 추가로 달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허브를 달아서 랜을 나눠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잖아요~ ^^

대표적인 예를 들어 본다면, 내부망과 인터넷 망을 또는 업무용 망과 고객용 망을 물리적으로 나눠 사용해야 할 경우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럴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미 가설되어 있는 UTP 케이블 한 개를 둘로 나눠 사용 할 수 있는 트릭 하나를 알려 드릴려고 합니다.

(검색은 해 보진 않았지만,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 100Mbps 급 이하의 전송 속도에서만 가능하고, PoE(Power over Ethernet)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전제 조건이 있네요~

(PoE 기능을 사용할 경우라면 PoE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를 추가로 연결한다면 해결될 것 같네요)

 

먼저, LAN cable 관련한 기초 개념이 있어야 겠네요.

UTP 케이블은 8가닥의 선이 꼬여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죠.

이 8가닥 중에 100M 이하의 일반적인 경우에는 4가닥만을 사용해서 통신을 하게 되죠.

이 개념이 이번에 설명하려는 내용의 핵심이고요

일반적으로 띠주(띠있는 주황), 주(주황), 띠녹(띠있는 녹), 파, 띠파, 녹, 띠갈, 갈의 순서로 번호를 매겨 사용하고 있는데,
이중에 100Mbps LAN에서는 1,3을 한 세트로 2,6을 또 한 세트로 연결해서 4가닥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머지 4가닥 케이블은 사용되지 않고 있어
4가닥씩을 나눠 각각 사용한다면 UTP 한 개로 2개의 LAN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려 합니다.

그럼, 구성을 직접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LAN용으로 1.띠주, 2.주, 3.띠녹, 6.녹을 사용하고,

두 번째 LAN용으로 1.파, 2.띠파, 3.띠갈, 6.갈로 나누면 될 것 같네요~

피복을 제법 길게 벗겨서 아래와 같이 케이블을 둘로 나눠 다시 각각을 집어 넣어 준다면 케이블 보호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젠 랜툴을 이용해서 RJ-45를 접합해야 하는데, RJ-45에 케이블을 넣을 때 좌측 3개는 붙여서 들어가니깐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6번용 케이블은 2칸을 띄워 넣어야 해서, 눈이 침침해 잘 보이지도 않고(?) 해서 주의를 잘~해서 넣어야 될 것 같네요. ㅎ

 

기존에 가설되어 있는 케이블을 상하지 않게 그대로 유지한 채로 둘로 분기해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반대쪽을 일반적인 RJ-45 연결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8가닥 케이블을 모두 사용해서 연결하면 기존 케이블을 손상을 입히지 않고 연결할 수 있겠네요.

 

위 그림에서 표시한 것 처럼, 피복을 다시 씌워 두분으로 갈라진 부분에 전기 테이프로 잘 감아 주는게 케이블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렇게 한다면, LAN용 UTP Y 케이블이 완성되게 됩니다.ㅎㅎ

가설되어 있는 케이블의 반대편에도 동일한 케이블을 연결해 줘야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똑 같은 방식으로 한 개 더 만들어 세트로 사용해야 할 것 같고요.

갈라진 두 케이블 각각에 네임펜을 이용해서 주황색, 녹색 케이블을 사용한 것은 1번을 파랑색, 갈색 케이블을 사용한 것은 2번으로 각각에 적어 두는게 덜 헷갈리겠죠~

(뭐…  헷갈려도 바꿔 끼우면 되긴 하겠지만… ^^;)

둘을 커플러를 사용하여 연결한 후에 LAN 테스터기의 568A 포트에 각각을 꽂아서 확인해 보면 테스터기의 2번과 3번 LED에 불이 깜박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가닥 모두 사용해서 연결했을 경우라면 1,2,3,4 모두가 차례대로 깜박이는 것이 정상이지만, 4가닥씩 따로 사용했기 때문에 2번, 3번만 깜박이는게 정상이겠죠.

 

그림에서 가운데 연결된 커플러가 기존 가설된 케이블이라 생각한다면 이해가 쉬울 수도 있겠네요.

기존 가설된 케이블 양단의 아웃렛에(RJ-45가 나온 상태라면 커플러를 사용해서) 각각을 연결하여 랜을 구성하면 기존에 가설된 한 개 UTP 케이블을 이용해서 다른 두 개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되겠지요~

이번에 만든 케이블을 사용해서 IPTIME  미니 허브에 컴퓨터 2대를 연결해서 Test해 보았네요~

ping도 잘되고, 인터넷도 잘 되네요~ ^^*

여기까지가 한 개 UTP 케이블을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개 LAN 케이블 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고요.

LAN 케이블 상식 내용으로 한가지 더 추가로 적어 보고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UTP Cable 8가닥 중에 1,3번과 2,6번이 각각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앞에서 언급했었는데,
양쪽 끝단의 RJ-45를 동일한 순서로 구성할 경우에 이 케이블을 다이렉트 케이블이라 하고, UTP 케이블의 반대편 쪽의 순번을 1번과 3번의 위치를 바꾸고, 2번과 6번의 위치를 바꾸어 연결할 경우를 이 케이블을 크로스 케이블이라 부르고 있답니다.

크로스 케이블 구성을 다시 쉽게 적어 보면, 한쪽 단 케이블을 1.띠주, 2.주, 3.띠녹, 4.파, 5.띠파, 6.녹, 7.띠갈, 8.갈로 접합하고,
반대쪽 케이블 구성을 1.띠녹, 2.녹, 3.띠주, 4.파, 5.띠파, 6.주, 7.띠갈, 8.갈로 구성한다면 크로스 케이블인 된다는 말씀이지요.

요즘은 스위치 장비가 크로스, 다이렉트 케이블을 자동 감지를 하는 기능이 있어 스위치 장비끼리도 다이렉트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해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렉트 케이블을 주로 사용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서로 다른 유형의 장비를 연결할 경우에는 다이렉트 케이블을 사용하고, 같은 유형의 장비를 연결할 때는 크로스 케이블을 사용해야 되지요.

네트워크 장비 유형은 DTE( Data Terminal Equipment ) 장비와 DCE( Data Communications [또는Circuit] Equipment )로 나눌 수 있는데, DTE 장비에는 PC, 서버, 라우터, 멀티플렉서 같은 장비가 있고, DCE 장비는 스위치, 허브, 브리지 등의 장비가 있답니다.

DTE 장비끼리 연결하거나 DCE 장비끼리 연결할 때는 크로스 케이블을 사용해서 연결해야 되고,
DTE 장비과 DCE 장비를 연결할 때는 다이렉트 케이블을 연결해서 통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다른 주제로 글을 적을 수 있도록 노력해 하겠습니다~ ^^*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