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급 사업장의 전산운영은 이러한 운영방식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지 궁금해서 작성해봅니다.
갑자기 세개 회사가 합병이 되어 혼란한 것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합병된지 2년이나 지났고 본사를 맡고있는사업장의 전산인원들은 아직도 본인들이 본사라는 인식이 많이 없는데다, 일하는 방식을 보니 이렇게 하는데 합병전에는 해당 사업장이 돌아갔나 싶을정도로 책임의식이 없습니다.
이게 본사 전산 팀 분위기가 문제인지 그냥 개인들의 문제인지 영 알길이 없습니다만..
최근 각 사업장에 사전안내없이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다 계약해놓은 시점에서 느닷없이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지 않나..
(계약은 다 해놓고 테스트를 왜 하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착수금까지 나간 상황에서 사용할 수 없는 사업장이 생기면 계약 파기??)
해당 시스템에 대해 문의를 하면 개발사에 문의해라 하라며 개발사 연락처를 던져주지를 않나..
기본적인 시스템 셋업외 기타셋업은 각 사업장에 전부 던지고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결하란식으로 대응을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마치 우리는 도입만 할께 운영이 너희들이 해 이런 느낌인데..
운영에는 전혀 개입을 안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 분명하게 보이는데.. 웃긴게 또 보고 자료를 보면 본인들 주도하에 진행되는 것처럼 작성을 하고 책임은 각 사업장 담당자들에게 돌립니다?? ㅡㅡ;;
(이 문제때문에 대판 싸웠습니다. 저희 일정을 사전에 공지했고 본사에서 진행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비슷한 날짜에 본인들이 속한 사업장 일정을 잡아버려 서버 트래픽으로 인해 일정이 전부 딜레이 되었는데 메일에는 트래픽 이슈는 쏙 빼버리고 제가 일정을 미룬것 처럼 작성을 해버리네요.)
뭐만 요청하면 바쁘다 바쁘다 하는데 대응하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바쁠 이유가 단1도 없는데..
왜냐하면 본인들이 나서서 해결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유지보수 다 맺어놓고 거기로 문의를 하라는식으로 대응을 하는데 도대체 뭐가 그리 바쁜건지 ;; 그렇게 바뻐서 합병전 각 사업장에 운영하던 시스템과 인프라도 파악이 안되는건지;; 진짜 대응하는거 보고 있음 한숨만 나옵니다.
여튼 불만만 쌓이고 다른 사업장이 궁금하기도 하는데.. 원래 규모가 큰 사업장에선 전산팀이 딱 도입까지만 하고 운영은 자율에 맡기는게 맞는건가요??
본사 시스템 도입 PL이 TFT팀원에 보고만받는 자리라고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만..
2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책임지지 않으려는 주변 환경 등 복합적인 요소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합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들이죠... 내용만 보면 전혀 새롭지 않네요...ㅎ
그저 어쩔수 없는 현실과 그 현실을 바꿀 수 없는 내 위치 등을 한탄하거나 나 또한 그저 그런 사람들과 패키지 묶여 고인물이 되어갈지도 모른다는 현실에 안타까워 해야할 지도 ...
적당히 묻혀가세요. 가늘고 길게...튀지않게... ^^
어떤 조직이든 혼자서는 힘듭니다.
그분들은 너무 편하게 일하시는 듯 한데요
본사가 자연스럽게 갑으로 포지셔닝 중이네요 ...
차라리 갑질을 하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을 입장에서 갑이 시켜서 한거다라는 갑의 책임자한테 말이라도 할수 있죠. 책임질 일은 전부다 떠 넘기는 모양새이니 ㅎㅎ
업무 R&R을 정립해서 명확하게 구분 지어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담당자들 끼리 해결이 안되면 결국은 부서장이나 임원까지 타고 올라가서 정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남탓만 하다가 감정의 골만 깊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Winner takes all.
본사가 합병의 주체라면.. 통합을 위한 여러요소들을 다 보려 하지 않을듯하네요.
중견 기업이라고 해도 그쪽이 R&R 이 잘 나누어져 있고 역량이 충분한 조직이 아니라면..
통합을위한 작업은 모두가 additional 업무로 인식할 확률이 높기에..얼마나 주체적인 의지를 가지고 하느냐가 관건이것지요. 통합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잘 세워야 할터인디..쉬운일은 아니니..아마도 여러가지 실행착오들이 보여집니다.
해당 전산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몇명 계신가요?
7명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운영 , 시스템관리로 담당자들이 있고요. 관리를 담당하는 분들은 그나마 전체 공유를 하는데 운영쪽이 문제가 많습니다.
명확하게 R&R을 가르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본사쪽에서 다 결정하고 그들이 책임을 지던지
아니면 일부 권한을 이관받고 작성자님이 책임을 지고요
권한은 없고 책임은 져야할때가 제일 힘들죠 ㅠㅠ
이게 지금 상황에선 제일 어려운부분입니다. 본인들이 본사이면 지침을 내려줘야 하는데 자꾸 나몰라라식으로 대응을 하니.....
누가 봐도 본사 전산팀 문제로 보이는데,
향후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아래 조직을 뭉개 면서 합병된 팀을 하나씩
흡수 해 버리거나, 기존 인원들을 본인들 인원으로 교체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느낌이 있는건 아닌지 조심히 접근 해 보시고, 인수 합병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없어 지는 팀이 인사/총무/전산 등의 지원 조직입니다.
이미 저희 사업장의 전산팀은 유명무실 해졌습니다. 사실상 저는 담당을 안해도 되지만 기존의 임직원들이 제가 편한지 전부다 저한테 문의합니다. 본사한테 문의를 해라해도 꺼리네요. 심지어 본사 전산팀들도 저한테 역으로 문의를 합니다 ㅡㅡ;; 다른 업무를 할수가 없어요. 하..........
합병을 했고, 그에 따라 어느정도 포지션이 정해졌으면 행동을 할 수 있게 뭘 줬느냐부터 따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임의식, 주인의식 그런 말은 해줄거 다 해주고 밀어줄거 다 밀어주고 하는 말이죠.
제가 다른분이랑 착각한거 같아서 앞서 적은 댓글은 지웠습니다.
그룹사에서 본사와 지사 , 자사를 보면 보이지 않는 갑/을 관계입니다.
본인들이 할 수 있지만 그건 자사에서 처리해줘..
본인들은 꿀떡만 먹고 싶어하고 문제 발생 시 책임 없다고 하고
본사의 부조리가 문제인건 CIO가 문제일수 있죠
바뀔수 있다면 좋겠으나 쉽지 않을겁니다.
현재까지는 반포기 상태이고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본사에서 하는 일마다 거부감마저 드네요. 괜히 꼬투리 잡고 싶고 태클걸고 싶은?? 요청대로 해봤자 본인들이 책임을 안지는데 왜 우리가 해야해 본사 니들이 알아서 해 분위기 입니다 ㅎㅎ;;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사용되는지는 현업이 잘 알고있어서 물어 보라는것 같습니다.
구축당시에 아마 개입 하지 않아 모르는 것 같고
연락처 던저준것은 중간에 끼어서 전달자 역할만 할 것 같아서 그런듯 하네요
전달자 역할만 할것 같아서 개발사 연락처를 준것까지는 이해를 하겠습니다. 문제는 본인들이 운영을 하는데 시스템 운영상 문제가 있는걸 전혀 파악을 하지 않습니다. 뭐가 문제였는지 어떠한 이유로 이런 문제가 일어났고 개선방향은 무엇인가.. 이게 전산팀 역할 아닌가요?? 그래서 무책임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회사 럽무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혼돈의 시간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리가 될것 같습니다.
여러회사가 감자기 모이면 서로간의 업무 체계도 다른 환경에서 지내왔고 융합 될려면 시간이 걸릴거라봅니다.
유나이티드 현상이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현재까지는 자꾸 대립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본사지침이니 따르라 하면 좋겠는데 운영은 알아서 하라는 뉘앙스이니...
중견기업정도면 어느정도 프로세스가 잡혀있을텐데. 합병이 되어서 그 체계 자체가 무너진것같고
일단 이참에 본사에서 체계를 잡은다음에 지시를 내려 조치를 하게끔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윗선까지 가서 제대로 된 프로세스가 잡히지 않으면 더욱더 힘들어질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체계부분은 문제가 많습니다. 문의를 하면 각 사업장에서 체계를 만들라는식으로 말을 합니다 ㅡㅡ;; 그러면서 권한 다 가져가는데 가운데 껴서 참으로 답답합니다.
업무에 대한 롤은 왈가왈부할순 없지만, 본사 전산팀에서는 일단 일차적으로 전사적 시스템을 도입했을때 충분한 합의와 사전공지가 안된건 아쉬울수 있지만, 도입한 솔루션에 대해 유지보수 업체에 문의 하라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부분이기는 합니다.(모든 인원이 본사 전산팀에게 qa를 할순없으니..)
소통의 부재가 좀 아쉽긴 하네요.
소통 문제는 한두번이 아닙니다. 뭔가를 도입하기로 했으면 사전에 공지를 해달라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도입목적 , 일정 등은 싸그리 잘라먹고 메뉴얼만 달랑 보내질 않나.. 이번처럼 다 계약해놓고 통보를 하지않나;; 본인들이 속한 사업장은 사전준비를 해놓고 쩝;;
그쪽 사업장의 상황을 모르는 상태라 뭐라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뉘앙스로는 갑자기 3개의 사업장이 합병한 뒤 본사격인 사업장에
늘어난 업무에 대한 피로감, 부담감이 있는게 아닐까요?
처음부터 하나의 사업장이였다면 다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
흠..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대응은 타 사업장 입장에선 무책임한 행동으로 밖에 안보일텐데;;
공무원 스탈이네요
예산따서 도입하고
운영은 용역주고
싸인만 하는
공무원을 뭐라 하는 것은 아니고,
조직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가 뭘까요?? 나름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정말이지 합당한 이유를 못 찾겠네요 ㅎㅎ;; 그냥 공만 던지는 느낌입니다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절대적은 아니겠지만...
대기업일수록 좁고 깊게, 소기업일수록 넓고 얇게 인 경향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작은 기업의 전산 담당자라면 전산 분야 뿐만 아니라, "전" 자만 들어가도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죠.
큰 기업에서는 같은 전산 분야라도 보안 분야, 네트워크 분야, PC 분야, 서버 분야, 데이터 베이스 분야, ....
기타 등등으로 나누거나 그 보다 더 세부적으로 특정 업무 분야 등으로 나눠서 그 분야만 책임지고 하려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 보이고요.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기업이라고 책임이 없기야 할까 싶네요.
단지, 좁은 자기 분야에만 책임을 지고 일 처리를 하려 하다 보니...
작은 기업 담당자 관점에서는 이것도 전산업무, 저것도 전산 업무인데, 저사람은 이것도 자기일이 아닌것 처럼하고 있고, 저일도 자기일이 아닌것 처럼 하고 있어 전산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 아니야?? 할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전문 분야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책임감이 있지만, 자기 분야 이외에 일에 대해서는 내가 해야할 일도 아닌데 저런 일에까지 내가 관여할 건 아니라는 관점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소통하는 개인이 문제인지 팀 전체 분위기가 그런건지 대응하는 모습을 보자면 관점이고 자시고 책임감이 없는건 맞는거 같네요. 오죽했으면 엊그제 회의석상에서 타사업장 팀장이 대놓고 전산팀보고 무책임하게 말하지말라고 해버리네요. 전산팀은 당황했는지 따로 연락드리겠다고 급하게 말을 잘라버리던데.... 다만 규모가 커져서 이런식으로 대응을 해야만 하는 환경인지가 궁금했는데 답변들을 읽어보니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