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건 아니고...

바코드를 인식해서 자동 등록하는 간단한 시스템인데요.

시스템이 COBOL로 개발되어 있다 보니... ㅎ

코볼이라도... 바코드 인식은 바코드 스캐너가 하는 것이고, 바코드 스캐너와 연결은 OS의 몫이고...

그리고, 바코드 스캐너라는 게... 키보드와 같은 것이다 보니... USB 타입의 스캐너를 꽂으면 자동 감지되어 작동해서 별로 할 것은 없는 상황이라... 코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조금 커스터마이징해 주는 정도로 수정해서 사용하면 되는 형태이다 보니, 바코드 입력 관련해서는 별로 재미 있는 부분은 없다 할 수 있었고요.


재미 있는 부분은...

바코드를 생성하는 부분이 되겠는데요.

PC 및 모바일 기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해서, COBOL로 작동되는 시스템에 저장된 자료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에, 검증을 통과한 자료에 대해서만 바코드를 생성하는 내용인데요.

COBOL로 구동되고 있는 시스템이 내부 시스템이다 보니, 외부에서는 바로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이고요.

인터넷을 통해 접속한후, 2 단계의 내부 시스템을 거쳐 인증 받은 후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이되겠고요.

모바일 및 PC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서 검증 자료를 입력하면, 백그라운드에서 내부 2단계 시스템을 거친 후에 코볼 프로그램을 호출해서 입력한 자료에 대한 검증을 통해 결과를 받아오게 되고, 검증을 통과한 입력값에 대해서만 바코드를 생성해서 웹 브라우즈에 바코드를 표시해 주고, 모바일 화면에 찍힌 바코드를  스캐너를 통해서 코볼 시스템에 입력하는 형태가 되겠는데요.

이걸 위해서...

COBOL 프로그램, 파이썬 프로그램, HTML, CSS, JavaScript, PHP에 Shell Script 까지 동원해서 개발을 했는데, 2주 정도 작업해서 이제 막 모든 작업을 끝냈네요.

리눅스에 웹서버, PHP 설치 셋팅, SSH, DNS 서버에 대한 작업까지 해야했고요.

PHP를 이전에는 APM 툴로 설치해서 사용하다가 Apache에 PHP만 직접 추가로 설치해서 구성했는데...

별것 아닌, php.ini 에 short_open_tag 값 때문에 좌절도 여러번 느꼈네요~ ㅎㅎ


전체적인 구현 개념은 단순하지만,

하나하나 구현해 가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네요.

특히, Code39Five 바코드에 대한 개념도 명확히 다질 수 있었고, 

실전에서 이론처럼 되지 않는 PHP, CSS 개념들과 맞닥뜨리며 원인을 하나 하나 밝혀 가는 흥미 또한 솔솔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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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년 이상 전

와우 대단하십니다...

요즘말로 풀스택 엔지니어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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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전

전산실 직원이라면, "전"~자 들어간 모든걸 해야 하다 보니~ ㅎㅎㅎ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기타에 탬브린, 중간 중간에 짝짝이도 한번씩 쳐 줘야 하는...

별의 별일 다하는 직종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ㅎㅎㅎ

| 2년 이상 전

대단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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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전

대단까지는 아니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알고 있는 지식들을 끌어모아서 구현해 봤는데, 잘 작동되네요.

아직 실 업무에 적용하기 전의 상태이고...

보완해야할 점들이 없는지 여러가지로 검토중에 있네요.

Favicon을 비롯한 각종 icon으로 사용한 이미지들도 만들어 넣고...

PWA까지 적용하기에는 일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다른 시스템을 만들면서 적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적당히 검토한 후에, 내부 보고하고, 스캐너 구매도 추가로 해서 업무에 적용 시킬 예정입니다~ ^^



| 2년 이상 전

능력이 진짜 대단하셔요~~코볼이라~~제 고등학교때 배우고 대학교때 배우고 까먹었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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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전

코볼쪽 보다는 외부에서 접근하지 못하는 내부 시스템에 어떻게 접근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에서 가장 흥미가 느껴졌었네요~

| 2년 이상 전

역시나 능력자님들이 많네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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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전

아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숨은 진정한 능력자들께서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 2년 이상 전

재능이 너무 아깝고 부럽습니다.

자동 매매 프로그램 같은것 도전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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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전

아깝고, 부족하고 하는게 있나요..

처해 있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적용할 수 있는 걸 찾아 내어 하나 하나 적용해 가면서 서로 윈윈하면서 성장해 가는 것 인거죠~ 

| 2년 이상 전

웹을 통해서 레거시 시스템에 접근하는 프로그램을 만드셨네요..

이쪽저쪽 능력이 출중하시네요..

저도 웹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몇년째 db설계만 하고 있는데

다시 또 시작하게하는 마음가짐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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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전

직접적으로 서로 단절되어 있는 외부에서 내부 시스템에 어떻게 접근해서 값을 참조할까 하는데 대해 가능성은 이전 부터 쭉 생각해 왔었는데...

이번에 실제 구현해 보게 되었네요.

사실, 이번에 만든 시스템은 처음 생각했던 시스템은 아니고...

다른 업무에 적용할 시스템을 구상하다가 검토해야 할 위험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자칫하다가 블랙홀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가지 가능성을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네요.

지금 만든 시스템을 업무에 적용하고 정착 시킨 후에, 원래 목적으로 했던 시스템 개발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랍니다.

그 목적 시스템을 만들고 나면, 또 다시 응용할 수 있는 몇가지 시스템이 더 있을 것 같아 추가 개발도 계획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

| 2년 이상 전

저는 개발은 손 놓은지가 너무 오래 돼서 ㅎㅎㅎ

코볼은 학교 때 수업으로만 해 봤네요 ^^

뭔가 만들고 보고 싶기도 한데, 이젠 손이 잘 안가네요....

시간도 안나고 (사실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하기 시른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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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전

개발이 별건가요..?

일을 하다가 불편한것들을 만들어 넣는다거나, 기존 만든걸 추가 수정을 할 수도 있고...

스크립트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간단한 몇가지 명령을 조합해서 만든 스크립트도 개발이라 할 수 있을 것 같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나 하나 해 보면 어려운 건 아니라 생각되네요.

조금씩 해 보다가 조금씩 더 복잡한 것도 만들어 보면서 실력이 향상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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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 있는 시스템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14]
  • wan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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