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소기업 전산담당자로 최근에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한 회사에서 ERP 관리를 담당하는데요
이 회사는 전산의 개념도 없고 ERP에 대한 개념도 없습니다.
문제는 최고 윗분들이 ERP가 만능인것처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 정상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ERP에 구현하려고 합니다. 초기 도입시 컨설팅도 없이 그냥 사용법만 배워서 운영하고 있더군요.
저도 중견기업에서 ERP 구축 부터 운영까지 경험해 보았지만 이렇게 막무가내식으로 업무를 하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임직원 모두 수불의 개념도 없이 재고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모든 물류를 재고조정으로 조정하더군요. 재고 실사는 1년에 한번 하고 ERP를 도입했는데 왜 안되냐고 하고 정말 답답합니다. 업무프로세스, 업무분장 이런건 찾아볼수도 없네요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이직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계속 다녀야 하는지? 이직을 해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제가 서버 인프라 쪽을 경험해서 Windows, Linux, AIX, 솔라리스, MSSQL, Vmware 등을 유지보수를 하였는데 다시 인프라쪽으로 가야하는지 답답합니다.
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버티시면서 이직을 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속앓이 많이 하실것 같습니다. ㅜㅜ
힘내세요.
중견기업 자체구축 ERP 유지보수 및 운영담당입니다. 뭐 1인이니 그냥 인프라부터 다 합니다.
사실 하려고 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근데 시간하고 비용에 대해서 인정을 안합니다. 그럴거면 못한다고 하면 왜 못하냐고 합니다. 외부에 맡겨서 처리하자고 하면 그건 또 내부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으니 못하겠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데이터가 꼬이지 않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데이터가 맞지 않을때 정정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그 정정방법을 개인마다 다르게 하거나 하는 등 문제를 야기시킬 방식으로 하면 더더욱 수습이 어려워집니다.
격하게는 데이터가 이상하다고 연락와서 찾아보니 자기들 마음대로 이상하게 조정해둔 경우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건 이런걸 못하게 아예 막아야 되는데 그러면 전산담당이 그 업무의 일부를 커버쳐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답이 쉽게 나오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명확하게 한계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또 도입비용이 저렴하지도 않아서 그 시스템 도입을 시킨 인원들에 대해 니들이 잘못했다. 라는 말을 꺼내야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저도 이 부분은 늘 고민합니다. 어렵습니다
ERP 관리 업무 만만치 않습니다.
경영진에게 계속 이슈를 얘기 해서
교육과 사용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보시구요.
암튼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RP는 정말 내부적으로 이슈가 많지요. 경영진들은 모든게 다되는것처럼 생각하고.
개발사나 유지보수업체는 한계가 명확하고 관리자는 중간에서 여기저기 치이고요.
현실을 인정하고 알아듣기 쉽게 경영진에게 지속적으로 애기하는 방법이 최선인것 같아요
가능한 방법을 최선을 다해 찾아봤으나. 이런이런 기술적인 이슈로 안된다.
대안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 이런식으로요.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면 신뢰만 잃습니다.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ERP 구축시 팔아먹기에 급급햇나보네요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시간으로 프로젝트를 가져갔었어야하는데... 안타깝습니다.
ERP 구축 초기에 바른 말 하신 분들 다 퇴사한듯 합니다.
참 동감가는 내용 입니다. 함께근문하시는 분들의식이 깨어날야할텐데 ERP사용 의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니 윗분 말처럼 교육지원을 요청해보시는것도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더존 아이큐브를 사용하고 있는데 교육지원도 별도 비용이 발생하더라고요
그리고 왠만한건 제가 다 해결 했는데 도저히 전산화 할 수 없는 프로세스 (회계적으로 비정상) 를 ERP에 적용하라고 해서 이런 프로세스는 안된다고 하니 이업종은 다 그렇게 한다고 하니 답이 없습니다.
아직 그런 기업이 많은게, 과도기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모든 직원이 전자통신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상적이긴 합니다.
앞으로 영어처럼, 전산 및 통신은 필수가 됩니다.
어느 기업은 모든 직원을 전산과 및 개발자 경험을 뽑는다는 뉴스를 본것 같습니다.
회계업무를 보는 직원도 전산과 출신이라든지, 회계 개발자 경력이라든지...
일단 제 경험상 말씀드리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답답함과, 윗분과 싸우게 되고, 일단, 안된다고 하면 실력없는 직원으로 낙인찍히는 그런 이상이 됩니다. 특히 한국에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분위기를 바꿔보겠다 하시면, 능동적으로 교육 자료 배포를 적극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ERP 관련 회의를 해도 답이 안나와요.
2~3년 마다 ERP 새로 구축 했더라고요. 그런데 구축 하면서 표준 프로세스 안따르고 무조건 개발해서 실패하고 또 컨설팅 없이 패키지 사서 쓰라고 하고
가장 큰 문제는 업무분장이나 업무 프로세스가 없어요. 그냥 엑셀로 재고만 하던 회사가 ERP도입하면 다 되는 줄 알고 있으니 답답하죠
만능이라 생각하면, 만능이 아니라는 걸 반복적으로 일깨워 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보이네요.
예를 들어...
ERP 도입되었는데, 전자 결재 안되냐?? 라고 이야기 하면, 전자 결재를 위해서는 그룹웨어 솔루션을 도입해야 된다고 일깨워 주고,
ERP 도입되었는데, 문자 메시지 보내고, 고객 관리 안되냐?? 라고 이야기 하면 문자 메시지, 고객 관리 기능은 CRM 솔루션을 도입해야 제대로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일깨워 주고....
하루 아침에 변화를 가져올수는 없겠지만...
방법이 없잖아요~ 끊임없이 부딪치면서 무지를 일깨워 드려야죠.
어딜 가나, 무슨 일을 하거나 극복해야할 난간은 꼭 있는 것 같더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버리거나, 아니면 계란으로 바위를 깨트려 보겠다는 다짐으로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개선을 위한 발버둥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밑에서 건의해도 소용없죠 (건방지단 소리 않들으면 다행)
외부 전문가를 통해 이야기하는 방법이 그나마 낫습니다
와.. 읽으면서도 답답하네요...
안쓰는게 더 나을 듯 싶어요...
누군가가 erp가 만능이라고 사장님 옆에서 꼬득이나 보네요...
저 erp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회사의 모든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하는데...
전산 파워가 No.1이 아니면 매우 어려운 일로 보여지네요...
다 바꾼다 생각하지 마시고...
적당히 융합시킨다고 생각하시는 게 어떨까요?
업무프로세스 없이는 ERP가 힘들죠~중소기업 대부분이 그런경우일겁니다.~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교육스케쥴을 잡아서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안되면 사장님께 보고해서라도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사장님이 젤로 문제입니다.
전 이전 회사에서 전문경영인분들과 일 해서 합리적인 의사 설정을 할 수 있었는데 이 회사는 그냥 오너 중소회사라 그리고 사장님이 회계나 전산 이런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사내 업무프로세스 혁신없이 ERP사용은 답답한 현실인데요...
이왕 ERP관리담당이 되셨고 사내 ERP사용에 문제가 많으니 이를 제대로 혁신해 보시는것도 보람있는 일이 아닐까요?
물론 임원진부터 깨우치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사용하는 ERP사에서 교육지원 받아 실상을 알게하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힘내시고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ERP 문제보단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문제입니다.
초기 더존에서 제안한 내용들 비용, 시간 때문에 다 캔슬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 정상 프로세스를 우리 회사 장점이라고 하니 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안되도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입사 후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