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쟁이 미래에 대한 고민

305 2018.07.06 09:50:16 16개의 댓글
안녕하세요 쉐어드IT 사용자 여러분 요즘 저의 직업적 고민이 있어 이래저래 얘기나눌 곳이 없어

관련 업계분들은 그래도 좀 얘기나눌수 있지 않을 까 싶어 글을 씁니다.

사실 전 외국계 IT 전산관리+ 한국 지사 Manager급으로 2개의 Site(본사+연구소)의 IT를 운영관리로 해서 

6년 + 과거 일(통신망관리 업무 2년, PC관련 사업 2년 등등) 해서 전산밥으로

약 10년 안되게 경험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를 오면서 아이도 가지게 되고 올해말에 아파트도 당첨되서 들어가게 되서 저에게는 아주 고맙고 소중한 회사 입니다.

그러나 저의 현실로 돌아오면 좀 답답한 점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비록 외국계 이지만 저의 외국계 이직의 첫단추가 잘못 꿰져 있어

아직까지도 계약직을 전전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처음 시작은 우리나라 SI업체에서 나온 파견으로 2~3년을근무 했으며

2년 이후에 저의 태국 Big Boss가 파견업체가 아닌 현재 회사 정규직 해준다고 해 놓고선 본인이 짤려서 나가는

일이 반복되어 제가 회사를 옮겼으나 거기서도 직장 상사와의 불화(솔직히 얘기하자면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절 일꺼리도 안주고 업무도 주어진 거에 외에는 하지도 말라고 하고) 이런 문제들이 있어

다시 옮길려고 하다가 다시 제가 필요하다고 하여 원래 다니던 회사로 복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복직시에도 계약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돌아올때 조건으로

정규직에 관해 조건을 얘기하고 했으나 결국 연봉올려주고 합병시에 좀 더 많은 어필과 추진을 해주겠다는

저를 이뻐라 해주시는 인사팀장님과의 사탕발린 말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가 합병을 앞두고 있고 글로벌에서도 저를 좋게 보고 있고

돌아오기전 복직 조건에 글로벌 자격증도 3개 따라고 해서 따놓고 해서 괜찮을 꺼다

조금만 기다려 보자라고 하는데 마음은 조금 두리 뭉실 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고 몇달이 지난 후에

오랜만에 일전에 같이 일했던 SI업체 팀장님이 연락이 와서

영어도 할줄 알고 전산관리로 외국계 좀 해 왔으니 다른 외국계로 널 데려 가고 싶은데 올래 하는데도 

저도 여기 온지 다시 이제 1년이 되고 합병이후 살아 남으면 좀 롱런이 되는 기대에 거절을 하였습니다.

저의 현재의 답답함은 이렇습니다 .

6년간의 계속되는 고용불안과 SI업체 계약시 제가 현 회사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도 잘 마무리 되어도

저에게 떨어지는 돈도 없고 회사가 가져가는 돈은 큰데 저는 받는건 없고 SI업체 소속에서는 정규직이었지만

아무리 한국담당 Manager로 불리 었지만 결국 저를 총애하던 Big Boss는 짤려 나가고  

다시 돌아왔는데도 월급이 좀 오른것 말고는 달라진게 없는 현실이 답답하네요

그래도 글로벌 IT실적 1위(Asia-Pacific), 한국지사 대표님과 인사팀장의 총애가 있긴 하지만

계약직이라는 이부분이 6년이나 지속되니 지쳐갑니다.

올초 저의 Big Boss들이 한국 방문해서 미팅도 하고 하면서 저의 정규직전환 관련 토의도 잠깐 했으나

저를 제외하고 대표님과 인사팀장님이 얘기를 나눴는데 별다른 소식은 없네요

조금더 기다려 보는게 나을까요 아님 다른 미래를 위해 옮겨야 할까요?

이제 딱 40이라 이 전산관리로 언제까지 밥 벌어 먹고 살수 있을지 큰 고민이 듭니다.

3개의 자격증 이후 공부에 대한 고취나 더 따야겠다는 생각은 있으나 과거 만큼 동기부여가 안되니 답답하고

일하면서 시험 공부하기도 그렇고 변명과 핑계만 많아지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좋은 실적과 자격증 따고 다가올 합병이후의 변화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뭐 안되면 눈 낮춰서 다른데 가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해 나가는데 오늘은 목에 생선가시가 걸린듯 한 답답한 하루네요

저의 넋두리였습니다. 저의 얘기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3달 전

백합이 지네!
꽃 따라서 세월도
저만치 가네!
하이쿠 5.7.5 시 입니다.
전산쟁이 16년 위, 아래 , 정치, 정체 되어있지 않고 끊임없이 업무의 연속성
향후 10년 그리고 그 다음을 생각하신다면 현재의 안주보다 
가족과 함께라면 안정적인 회사로 이직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외국계라고해서 롱런하는게 아니더라구요. 
판단과 선택인데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3달 전

제가 45인게 구직중에 있습니다. 화려한 경력은 소용없더군요

뭐 어차피 언젠가는 도전해야 시기인데 영어잘하고 IT 잘하시면 외국계 전산담당자로 어서옵셔 하실 것입니다

그나마 제가 30대때 40대들 상황보다는 지금이 훨 나은 상황이니깐요 
3달 전

합병하는 주체라면 상관없겠지만 당하는 쪽이라면 미련없이 나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3달 전

저도 외국계 IT 관리자로 13년여간 근무를 하다보니~~

적당한 때가 되면 Role에 변신을 꾀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어찌 보면 이번시점이 변화에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Job offer를 받으실때 기술영업, IT 마케팅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3달 전

나이가 이젠 거의 마지막 이직상황이네요.
SI는 안가시긱잘했다고생각하네요.
지속적인 이직준비가필요하겠네요.
지금있는곳은 사탕발림계약직만 지속댈것같네요
3달 전

외국계 기업은 경력직 선호하니 타 외국계 기업 이직을 목표로 하심이 어떠실지 :)
3달 전

네에 지금 회사에서 이직을 감행할때 구직시장을 기웃거려보고 면접도 숟하게 봐왔는데 결국은 옮긴 곳이 문제가 있고 그래서 다시 복직한 케이스라 조금 기대하고 바라는게 있긴 합니다. 계속 연락이 오긴 하는데 그렇게 괜찮은 곳이나 그쪽에서 원하는거랑 저랑 매칭이 안되는 건지 ㅠㅠ 잘 안되더라구요 이제 어느정도 경력도 있고 하니 다시 재도전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3달 전

영어에 대한 고민은 어떠신가요?

막상 외국계 IT라고 하면 환상이좀 있는게 사실입니다.

나이 40에 큰 고민거리가 되시겠습니다. 만일 저도 같은 입장이라면

국내 중견기업 IT 팀장자리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3달 전

영어는 의사소통이나 회의에는 문제는 별로 없긴 한데 디테일성은 조금 부족한거 같네요 국내기업하고 별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외국계라 IT의 경우 팀별로 나눠져 있고 체계가 있어 좀 더 유연한게 특이지구요. 이직하고 할때 구직시장을 기웃 거렸는데 그것 마저 잘 안되고 다시 이곳에서 불러줘서 복직한 케이스라 기대감이 조금 있답니다. 준비잘하고 구직시장도 기웃 거려 보고 도전해봐야 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3달 전

나이 생각해보면 고민이 많으실 시점이고 기존에 계약으로 계속 고용불안정으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외국계에서 오래 계실 조건으로 처우가 맞는 곳이 계시다면 정규직 채용으로 이직하시는게 맞을 것 같고, 전산직의 특징중 하나가 한번 뿌리 내리면 왠만해서 대체불가하다는 점인데, 그러다보니 역으로 밥그릇 싸움이 발생하신 일도 있는것 같네요.

헤드헌터 통해서 구직시장에 도전해보시고, 확정이 되시면 최종적으로 전환해주지 않으면 나가겠다 하시면서 어느정도 협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3달 전

말씀 감사합니다. 자리잡기가 이리 힘든데 ㅠㅠㅠ 전 다시 돌아온 케이스라 더욱 그렇네요 좀 더 준비하면서 구직시장도 다시 알아보고 올해 합병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달 전

영어가 되시면서 IT를 관리하시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다고 하던데..

좋은데 잘 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3달 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맘이 요즘 콩밭이라 일도 없고 맘이 뒤숭숭하네요 더 노력해서 좋은 기회 잡아야죠 감사합니다.
3달 전

능력은 상당하신걸로 보이네요~
정규직으로 직장 생활해도 미래가 걱정되는건 마찬가지네요.
몇년 지나고 나면 임금 피크제다하며 급여 깍이며 직장 생활을 연장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날도 올거 같고...
나이 들어도 내세울수 있고 앞가림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고민입니다.
힘 내시고요.
능력 있으시니 잘 풀려 나갈거라고 응원합니다.
3달 전

말씀 감사합니다. 더 나이가 들기전에 좋은 기회 있을때 떠나는게 맞는데 미련이 남네요 이직도 하면서 여기에서의 생활도 잘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3달 전

올해 안에 움직이지 않으시면 영영 기회가 없을 수도 있으니 부지런히 준비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준비를 철철히 하시고 이직하시면 좋은 곳으로 이직이 가능 하실 겁니다.
 
3달 전

네에 말씀 감사합니다. 자격증도 준비하고 이력서로 내보고 면접 준비도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달 전

 저도 조심스럽게 이직을 권해 드리는데 일단 어느정도 옮기실 곳이 확정 되시면 지금 회사에 '나 지금 정직원 안시켜주면 나갈거다'라는 어필을 한번 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직장에서의 만족도는 괜찮으신 편이시니까요.

 단, 이직을 하시더라도 언급하신 SI회사의 이직은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아마 가시게 되면 분명 현재 기업의 SI프로젝트 수주에 투입될 것이 뻔한데 이용만 당하다 팽당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만약 성공적으로 끝난다 할지라도 현재의 직무가 아닌 프리세일즈 성격의 직무로 바뀔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직무 변경 및 영업쪽으로 생각이 있으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커리어나 스펙이 좋으시니 이직이 크게 어렵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일단 준비 해 보시고 지금 회사와 다시 한번 협상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3달 전

네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구직 사이트에 관심가는 직군의 회사에 이력서도 내보고 맘에드는데 면접도 좀 보고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신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3달 전

전산쟁이로 산다 라는 게 참 쉽지 않죠.
저도 계약직으로 다니다가 최근에 사업자 내서 유지보수 계약으로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차라리 회사대 회사로 계약해서 다니는 게 어찌보면 그게 더 속편할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갑에 있는 회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말이죠. 
3달 전

현재는 지금있는 곳과 직접 고용이지만 계약직이라 좀 맘이 불편하거랍니다. 속편하게 그냥 이직도 알아보면서 살아갈 궁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슴 감사합니다.
3달 전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어서 잘 공감했습니다.
이직은 하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구두로 하는 말들은 가급적 믿고 기다리기 보다는 기다리면서 내 길은 찾는게 맞겠습니다.
제가 여태껏 경험한 인사팀 팀장님은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좋은말 해주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지만 정작 중요한 상황에서는 빠지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직 준비를 하셔서 천천히 찾아보세요. 나는 급할것 없다는 생각으로 현재 회사에 지금처럼 열심히 근무하시고 이직 준비는 계속 하시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기회에만 면접 보러 가세요. 
저는 1년 가까이 이직 준비하면서 천천히 가끔씩 마음에 드는 곳들만 면접보러 다니면서 이직했는데 잘 한것 같습니다. 
급하게 생각하는 순간부터는 좋은 자리 보다는 빨리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니까 여유를 갖는게 중요한것같습니다.
적으신 글에서 느껴지는 것이 서류를 통과 하면 면접은 쉽게 통과 하실것 같습니다. 
잘 생각하셔서 좋은 앞날 있으시길 바랍니다.
3달 전

네에 찬찬히 이직을 다시 준비해 보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주신 말씀 새겨 듣고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3달 전

다른 외국계회사로 정규직으로 현재의 Pay이상으로 데리고 가시려고 하신다고 하면... 바로 옮기심이 어떨런지요?
계속 사탕발린 말들로 꼬시고... 그리고 그 실적들은 다 윗분들이 챙겨가는 구조로 되어있는데...ㅠ.ㅠ
기운내세요!!~~ 화이팅입니당!!
3달 전

과거 몸담았던 SI업체에서는 SI업체소속으로 또 파견이라 맘이 크게 움직이지를 않고 당장 7월초에 바로 올수 있냐고 하시고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리 급한데는 아닌것 같고 참으로 답답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3달 전

올해 마흔이시면 앞으로 이직의 기회가 점점 줄어들겠네요
(조심스레 조언드리자면)커리어도 좋으시고 영어실력도 있으시니 정규직 보장되는곳으로 이직하시는게 좋지않을싶습니다
어떤선택을 하시던 파이팅 하시구요!!!
3달 전

말씀 감사합니다. 계속 알아는 보고 있지만 아직 이곳에 대한 미련과 계약직에 대한 부분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다 보니 이직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결국 이직에 성공해서 옮긴 곳도 그런 문제가 생겨 다시 돌아온 케이스라 기대하는 바가 있겠지만 저는 합병전이라 일도 없고 폭풍전야 같은 이곳 분위기에 답답하네요 더욱더 많은 기회를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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