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열린 CES 2020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여졌습니다. 집을 넘어 도시를 연결하는 5G,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접을 수 있는 TV와 스마트폰, 스피커 없는 사운드 시스템 등 한 편의 공상영화와 같은 기술들이 눈앞에 펼쳐졌는데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면만 부각되어, 보안과 책임성에 대한 논의는 배제되고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넷플릭스 제작의 옴니버스식 영국 드라마 ‘블랙미러(Black Mirror)’는 이러한 아쉬움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블랙미러는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이라 불리는 SF 시리즈로 눈부시게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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