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는 사고 싶은 장비 못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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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업에 있다가 공공기관으로 이직한 전산쟁이 입니다.

예전엔 사고 싶은 장비가 있으면 견적서 첨부해서 구매요구 내면

구매팀에서 알아서 다른 업체에서 견적 받던지 해서 그 물건을 사줬거든요.

다시 말해 물건에 대해서는 관여를 안 했는데 지금은 물건도 특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헐…

그래서 규격서 만들어서 올리니까 이 규격서로 나가면 특정 물건만 해당되냐? 라고 물어서 그렇다 라고 하니,

그러면 안된다, 특정 물건만 해당되면 수의사유서를 쓰라고 하네요…

수의사유서에다가 특정 물품을 사는 이유를 적어야 되는데 시장점유율 1위같은건 또 사유가 안된다네요.

공공기관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장비는 못 사는 건가요? 미친 구매담당자 같으니…

공공기관에 계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비싸고 좋은 장비 구매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저가입찰하면 스펙만 맞춰서 인터페이스는 뭣 같은 제품이 들어오고, 기술평가를 해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안전성이나 유연하고 쉬운 인터페이스 같은 건 평가 항목에도 못 들어갈것 같고 들어가도 평가도 제대로 안될텐데, 도대체 어떻게 사고 싶은 제품을 사는거죠?

수의계약한다고 해도 나중에 감사 대상 1순위라며 수의계약 승인도 잘 안해준다고 하지.. 허참…
나라장터에 있는거 산다고 해도 그래도 수의계약사유서 써야된다고 하고.. 이거 맞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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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구매해야할 제품이 있다면 말도 안되는 독소조항을 넣어서 그 제품이 아니면 입찰 못들어오게 하는 수도 있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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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국가계약법 적용을 받더라구요…
공무원쪽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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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기 위한(비리를막기위한) 절차들이 효율적인 공공기관이 되는것을 막는것 같습니다. 제가 물건을 살때도 돈 더주고 좋은물건사지 싸다고 후진물건 사지않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장비면 몇천만원인데 좋은것사서 고장없이 오래쓰는게 이득입니다. 하지만 현재 단순히 스펙만같다고 같은 급으로 보는 행정절차로는 비리는 잡을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효율적이지는 않는것같네요
와서 첨 느낀게 예전에 공무원들이 얼마나 해쳐드셨길래 이렇게 복잡하게 절차를 만들어놨을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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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운영비용은 모두 국민의 세금입니다. 그러므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라는 각종 지침이 있습니다. 보통 수의계약은 업체에 특혜를 준다고해서 감사를 받을 경우에 제일 먼저 눈에 띄므로 진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좋은 장비를 사야한다는 것보다 구매절차가 투명해야 한다는 것만 강조하기 때문에 공공 담당자는 원하는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재주있는 담당자는 잘 구매하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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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반기업에서 공공기관으로 이직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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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는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일반기업 담당자는 정말 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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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매담당자와 좀 싸웠습니다만 수의계약이 가능하면 어떻게든 구슬려서 수의계약 하면 쓰기 편하고 좋은 제품을 사는거고, 수의계약 안되면 그냥 전시행정용 제품 사게 됩니다. 정말 돈버리는 짓이긴 한데 작년인가 재작년에 구매요구가 달라지면서 더 복잡해졌어요. 당분간은 아마 국정감사나 상급기관 감사때문에 이대로….

정말 필요한 제품은 수의계약때 견적서나 업체랑 적당한 쇼부를 치는 안좋은 방법만이…

아, 수의계약서 사유에는 아마 잘 먹히는 멘트가 있을겁니다. 전 대부분 이전문서 찾아서 최대한 비슷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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